1417403012.jpg

 

 눈송이에 실려  온 한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잘 보살펴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고....

내려다 보니 우리딸 제대로 살았네!

조문도 많이 오시고 조의도 많이 표하시고들

내가 좋아하는 꽃(화환)들도 많이 왔고

 

기도도 열심히 해줄테니

훨훨날아 너와 같이 다녔던

제주도도 가고 설악산도 가고

추우니 송도 해수욕장은 여름에나 가련다

화진포 해수욕장도..........

남한산성도 가야하고

너무나 바쁠것 같구나

 

훨훨 날아다니세요

50여년을 못걸으셨으니

 

감사합니다

쎈스장이 우리 엄마!

엄마 마음을 다알아요

자식들 추위에 고생할까 서둘러 먼길 떠나신것

엄마가 남기신 유훈도  잘 기억할께요

 

물흐르듯이 욕심없이 배려하며 사는것

어제 밤새 잠을 설쳐서 편지를 제대로 읽을수 가없네요

잘가세요

사랑해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