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쫒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내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고전 5:1-13


해석도움

성결과 징계

고린도 교회 안에서는 신자가 자기 계모와 음행을 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끔찍한 죄에 대해 교회가 통한히 여기지도, 당사자를 출교시키지도 않고 묵인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성적 타락이 극에 달한 고린도의 사회 분위가와, 육체의 일은 영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헬라 철학의 가르침이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같은 고린도 교회의 대처에 대해 통렬히 책망하고 교회의 거룩성을 보존하기 위해 그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로

출교시켜 버렸습니다

출교란 범죄한 자를 교회에서 추방함으로 사탄이 마음대로 해를 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그 결과 죄의 고통을 처절하게

깨닫고 그의 영혼이라도 구원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최고의 징계입니다

한편,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는 바울의 명령은 음행하는 모든 자와 절대 사귀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러러면 이 세상에서 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말은 형제라고 일컫는 자 중에 출교 조치를 받은 사람은 쫓아내고 어떠한 접촉도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죄에 대한 징계가 사라지고 있고, 특별히 성적인 타락에 대한 무감각과 관용이 늘어나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신자로서 나는 성결의 잣대와 거룩함의 보루가 되고 있습니까?


온 덩어리에 퍼지는 적은 누룩

고린도 교회가 음행한 자를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들에게 있는 풍성한 구변과 지식과 은사, 그리고 자기 교회를 세운

유능한 지도자들에 대한 과신 때문에 이 문제는 별로 염려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진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유월절 절기에 유대인들이 양을 잠음과 동시에 모든 묵은 누룩을 집안에서 제해야 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신자들은 자기 안에 있는 모든 누룩을 깨끗이 제거하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살아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율법주의의 묵은 누룩과 세속주의의 악독한 누룩을 가지고도 자기 신앙은 아무 문제없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탄이 성도를 파멸로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무서운 자만일 뿐입니다


*나에게는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만드는 자만이 없습니까?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