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하와이의 매력에 빠진 여행이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상으로의 복귀.
내 차에 앉아 시동을 걸자, 넣어두었던 CD에서
가을이면 늘 듣곤 하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흐른다.
변함없는 일상으로의 복귀에
갑자기 모든 것에 정상을 찾는다.
자주 다니는 길에 보이는 단풍이 든 우람한 가로수들.
비록 곱게 물이 든 건 아닐지라도
이제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하다.
돌아온 나의 일상 또한 중요하고, 감사하다.
나의 이번 여행,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은 가기 전부터
편안하게 한가하게가 주제인 ‘릴렉스’였다.
생각 했던 대로 아주 편안하게 한 여행이어서
순간순간 감사하며 행복해 해서
위에 계신 그 분도 우리를 보며 기뻐하셨을 것이다.
하와이!!
호놀룰루에 동생이 살고 있어서 5년 쯤 전에 다녀온 일이 있다.
물론 그때도 이름난 관광코스는 다 돌았는데
이 번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는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
년 중 따뜻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고온다습한 곳이어서
산과 들의 초록색이 참으로 산듯하고 싱싱해 보인다.
주름 잡혀 흘러내리는 듯한, 산의 모습 또한 특이하다.
에메랄드빛 남빛 쪽빛 북청의 신비하게 아름다운 바다색깔....
바람에 흔들리며 서있는 팜트리도
이곳 남가주의 것과는 좀 다르게 키가 더 크고 잘 생겼다.
새벽이나 한밤중이나 와이키키 해변에는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한밤중까지 술렁이는 즐거운 소리가 들리는 듯한 밤거리를 걸어 본 것은
나의 일상에서는 경험해보기 쉽지 않은 일들이었다.
비치 카페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앉아 얘기 나누었고
일출을 본다고 몇 번이나 새벽에 해변으로 나가 보기도 했다.
해질 무렵에 등대를 찾아 올라가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길의 아름다움과
내려올 때 본 일몰의 바다는 이제 내 안에 그리움으로 남았다.
비가 조금 내린 후, 다이아몬드 헤드 등산 길.
많은 사람들과 일렬로 줄서서 올라가서 정상에서 본 바다.
그리고 시내 빌딩 위에 걸린 무지개와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등대는 가슴을 뛰게 했다..
아들네도 해마다 하와이로 간다.
이제 숫제 Time Share 리조트 콘도까지 마련해 놓고 말이다.
친한 권사님도 딸들과 한 해 두 번씩 가는데
뉴저지에 사는 그 분의 딸들은, 뉴확 공항에서 호노룰루까지
비행기로 11시간 날라 가야 한다.
이번에 함께한 친구 둘이 뉴저지에서 왔는데
11시간이나 비행을 했다고 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그렇게 먼 거리를 멀다 않고 자주 휴가로 가는
하와이의 매력을 이제야 알 것 같고,
기회가 주어지면 나 또한 다시 가고 싶다.
해 지는 알라모아 팍에서의 서정.
몇 십 년 만에 해 본 바다 수영과 스노콜링.
전부터 보고 싶었던 바다 밑의 세계는
색색의 물고기들이 자유로이 유영하고 있었다.
초록색 몸에 빨강 테두리를 한 것, 하늘 색에 분홍 띠를 두른 것,
귤색의 통통한 물고기, 보라색 줄무늬 를 한 것, 등...
과히 환상의 물 속 세계였다.
하얀 백사장과 나무숲이 있는
동쪽의 Kailua(카일루아) 한적한 해변에서의
반나절도 잊을 수가 없다.
풍부한 먹거리들도....
대상포진을 일주일 앓고, 어렵게 뉴저지에서 온 내 친구는
신선한 파인애플 쥬스가 자기를 살렸다고 한다.
호텔에서의 첫날 아침 식사에 쥬스를 다섯 잔 마셨다고....
나도 석 잔 마셨다.
다음 날 부턴 한 잔 마셨지만, 하하....
Hanauma Bay(하나우마 베이)
West를 드라이브 하다 들린 어느 바다
Kailua(카일루아)해변...오바마 대통령이 좋아는 곳이라 한다.
하얀 백사장은 아주 보드라웠고, 수영하며 한 나절 놀았다.
알라모아나 팍
알루아니 리조트 호텔 앞...
Pearl Harbor 아리조나 기념관
사상자 명단을 보고 있는 친구....
THE HAWAIIAN WEDDING SONG-ANDY WILLIAMS
사진 포스팅이 너무 멋있어요.
하와이엔 세번 다녀왔는데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으네요.
저 초록빛과 푸른색이 같이 어우러진 이쁜 바닷물색갈이 정말 이쁘네요...
항상 좋은글과 사진으로 해외지부를 멋있게 꾸미시는 수인언니 ~
하와이는 언제 가보아도
또 가고 싶은 곳 중에 한곳이지요.
지난번에는 출장으로 갔다오니까
언니 같이 여유 있게 구경할수가 없어서 아쉬운 면도 있었지요.
언니 ~
어제 만나뵈서 반가웠어요.
?안녕하셔요 수인선배님 ~~
남편이 은퇴하고 처음으로 맞는 휴가여행을
한국에 나가는 길에 하와이에서 3박4일이나 4박5일계획이라
여행사에 알아본 결과 4박5일은 4일째 되는 날은 자유시간이더라고요.
그래서 3박4일이 효과적인것도 같은데 조언이 필요하네요.
카렌트해서 다니는 것이 나은지, 여행사에 선택관광이 나은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에어마일로 가니까 (Air Canada 직항)
여행사에서 숙식제공하는 것이 싼지, 아님
그곳에 잠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싼지도 궁금하네요.
하와이는 일부러 가기는 비용이 많이드니
한국행중에 들렀다가는 것이 제일 나은것 같아서요.
아시는만큼만 알려주심
복많이 받으실꺼예요 ~ ~ㅋㅋㅎㅎ
가내 두루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인선후배 엘에이에도 좀 들려가려나?
내가 맛난거 사줄께. ...
그리고 일박이일 정도 여행도 함께 할 수 있고....
요번에 아주 좋은 여행코스 하나 알아놨지.....
?아 ~이 ~ ~고 ~ ~ ~춘자언니요 ~~~~!
직항이 내년 5월인가부터라네요.
토론토에서 시카고로, 시카고에서 쌘프란으로
쌘프란에서 하와이로 뺑뺑이돌게 생겼슈 ~~~~ㅎㅎ
그래도 남편과 돌고동게 암시랑 걱정이 없네요.ㅋㅋ
지는 남편없음 암것도 못하는 바보 ~~ㅎㅎ
남편이랑 다음엔 미주서부여행 계획도 있으니까
(여름쯤 요세미티+서부) 저는 환갑잔치때 귀경했지만
남편은 3대캐년구경도 못해보았으니까요.
고맙습니다! 이리도 신경을 써주시니.....
남편은 지금 밖에서 성탄장식 다느라 망치소리가 장난이 아니네요.
지난해에 바람에 날라가고 난리부르스여서리.
올해는 불여튼튼??
놀고있으니 시간과 날이 헷갈리고 달력을 유심히 보아야 한답니다.
오늘하루도
영육간에 건강하십시요.
남편이 지금 들어와서 한다는 말이
"하필이면 내가 왜 이리 눈보라치고 추운날 무슨짓을 하능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