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 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해석도움

오직 성령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도 풍성하고 신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직 성령님으로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왜냐면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으로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알고 계신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바울은 이 은혜에 대해 말할 때 인간의 지혜나 논리로 하지 않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쳐주시는 말씀으로 

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신자는 바로 이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령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모든 것들을 더 알아가고 누리기 위해 자기 안에 계신 성령님에 대해

더 알아가야 하며, 성령으로 더욱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성령 받은 신자의 최고의 특권일 뿐 아니라 최고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나는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은혜를 더 알아가고 더 누리고 있습니까?

 나는 오늘도 성령충만의 특권과 의무를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이성을 초월하는 영성

영적인 일은 오직 영적인 것으로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기독교가 지성을 무시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도리어 몰지성한 종교가 아니며, 신자는 지성을 잘 개발하고 변증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이성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는 종교입니다

사실 육에 속한 사람 곧 이성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는 자연인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을 들어도 깨달을 수 없고,

도리어 어리석은 것을 치부할 뿐입니다

그리고 자연인의 지식은 비록 그것이 아무리 뛰어난 것이라 해도 상호 간에 판단하고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한계가 뚜렷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자가 가진 하늘의 지혜는 아무도 판단할 수 없는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령충만한 자는 하나님과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리스도의 생각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이성에 매여 있는 자가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영에 속한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나는 이성을 뛰어넘는 영에 속한 사람입니까?

  나는 아직도 서로 비판하고 판단받을 수 밖에 없는 이성에 매여 있는 사람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