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지난 10월 23일 희자 요들송과 인일여고 50년사 CD 2장 네게 보냈어.
오늘아침 수취인부재 사유로 미배달, 우체국보관후 수취인에게 통보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왔네.
네 전화번호가 바뀐것 같아 (집주소도 인일여고 수첩에 있는것과 다르더구나) 전화번호는 기재 안했거든.
아직 못받았다면 우체국에 연락해보렴. 그리고 이번 기회에 전화번호도 알려주렴.
항상 건강하고 유쾌하게 지내기를 ........
* 내 휴대폰 번호: 010-3456-4684
인선아 ~ 반갑다.
그날 오후 수취인에게 배송했다는 문자가 와서 네가 받은줄 알았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새삼 느꼈다.
아주 먼곳에 있어도 친절하게 작은 우편물 하나까지
본인에게 도착했는지 안했는지 알려주니 말이야.
홈피에서 희자 요들 CD에 관한 이야기는 읽어봤겠지?
희자가 후배들을 위하여 좋은일을 하더구나.
인일 후배뿐 아니라 한국의 고아원 어린이들도 후원하고
한국과 스위스의 문화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었어.
스위스 간지 37년이나 되었다니 새삼 너무 놀라웠다.
희자 집에서 일주일 이상 먹고 자고, 희자가 하는 한의원도 가보고,
희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여행도 하고, 스위스 곳곳 좋은곳은 다 보여 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고맙고 미안했단다.
내가 더 감탄한건 스위스 역사에 대해 좍 꿰고 있다는 점.
어찌나 가이드 역할을 잘하던지....
우리 때문에 열흘간이나 병원(한의원)문 닫았지뭐니? ㅎㅎ
알프스 융푸라우 가는 날은 남편분이 우리들에게 선물로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해주셔서
그야말로 호강? 했단다.
희자가 그곳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
인선아,
멀리 있어도 네가 옆에 있는것처럼 느껴지네.
스위스 다녀온것 너무 자랑했지?
미안 ~
어느새 오후 3시가 다 됐네.
어쩐지 배가 고프더라. 아직 점심 안먹었거든.
인선아 건강 조심하고 잘 지내렴.
안 뇽~ ^*^
?Hi !승자야 반가워 ~~
오늘은 걷는 날이기도 하거니와 우리 동네는 섭씨 21도나 되는
모처럼의 기가 막힌 날씨로 낙엽이 된 단풍잎들을 밟으면서
4여인들이 부루스 트레일의 한 자락인 동네의 숲속을 거닐고
아 ~~계곡으로 올라오는 연어도 한 마리 구경하고.
연어들이 올라오는 계절이 왔거든.
점심으론 월남집에 가서 국수를 먹고
병원약속이(탈장 조짐?) 있던 남편을 불러내어 커피를 마심서 노닥거리다가
집에 늦게야 들어오니 쪽지가 있더라고.
저녁먹고 부랴부랴 문닫기 전에 자그마한 소포를 받았어.
내일 아침에나 받았다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드라마보다가 잠이 들어 한잠자다가
컴을 끄려다가 한번 들어갔다가 꺼야지.....했는데
에그머니나 ~~!화들짝했단다.
미안하고 고맙다.
잘 받았어. 내일 아침에 틀어보아야겠어.
남편과 24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으니까
어떨때는 많이 자유스럽지 못해.
가게할 때는 나름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는데
이젠 여지없이 함께 움직이니까 서로가 불편할 때가 많어.
두루두루 친구나 선배님들께 신세만 지고 살아.
어제는 14기 신금재 후배가 캐나다 동부 4박5일의 혼자만의 여행을 와서
잠시 가서 한 시간정도 얼굴만 보고 왔어.
마침 윤 9월의 긴 가을날이
모든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구먼.
특히 골퍼들이 왠 떡이냐 ~~~하는 마음으로.
11월 9일엔 문을 닫는다니까 비만 안오면 열심으로 나간단다.
우리집에서 10분만 가면
썩 좋은곳은 아녀도 그런대로 4시간을 즐기고
19홀에서는 한국인들 십여명이 모여서
클럽하우스에서 치맥(치킨윙+흑생맥주)을 즐기고 있어.
생전 첨 마셔본 흑맥주가 얼마나 달고 맛나던지
홀짝홀짝 마시다가 한 컵을 다 마시고는
클럽하우스를 걸어나오는데 다리힘이 빠짐서 후들후들..ㅋㅋ
그야말로 갈짓자걸음을 경험해 보았다니까 ㅎㅎ
모두들 깔깔, 허허 하면서...
은퇴한 분들의 모임이니 70이 거의 되신 분들.
80을 향하여 가시는 분들...
집에 가야 별볼일 없으시니
다들 미적미적 시간들을 보내는거야.
가게를 그만두면서
딸에게 쌈직한 집을 하나 장만해 주느라
이리저리 집보러 다니고 맘에 드는것을 잡았는데
집 클로징하는 날에 딸은 휴가로 없으니(지금 영국쪽으로 3주 정도를)
남편이 다 맡아서 하고 툴툴대고...
너무 수다스럽다 내가....ㅎㅎㅋㅋ
나이가 들어가고 일손들을 놓으니까
나나 친구들이 모두들 건강에 문제들이 하나..둘....
모두들 건강하길 빌어.
우리집 번호; 1-905-578-1546
이참에 장만한 쌜폰(남편겸용) ;1-905-818-6187
21 Pinewoods Dr.
Stoney Creek Ont.
Canada, L8J 2T5
승자야~~ 다시한번 고맙고 미안해.
네가 복이 많아서 시누님덕에
친구들과 잠시나마 여행을 하고 숨을 돌렸구나.
열심히 시어머니 돌보아 드리렴.
늘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승자에게
복이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