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중간고사 마지막 시험은 끝마쳤지만,
어제 밤 숙면하지 못한 학생들이 금욜 7,8,9교시 <천연물 생물학> 보강 시간에 까닥까닥 졸고들 있다.
다 함께 일어나 로비의 커피샵으로 가
<군중심리>를 연출해 보았다.
비싼 커피값을 스무명 분이나 지불하면서
밀린 숙제하려고 애를 썼는데... 아쉽게도 촛점이 신통찮다. 졸속이라....
(천연물 생물학: 코카인, 스쿠알렌 등 식물, 동물, 미생물, 곰팡이, 버섯, 해조류, 플랑크톤 들이 체내에 만드는 벼라별 다양한 천연물을
공부하고, 그걸 만들어 내는 생합성 경로를 공부함. 나아가 실제 생산할 수 있는 설비까지 공부함. 왜 이렇게 자기 삶에 절실하지 않는
물질을 만드느냐 하면... 나 못살게 하는 천적들한테 본때를 보여주느라)= 미물도 이럴진대 사람이야.....
거대한 아치형의 이 건축은 로테르담에 있는데,
아치 밑은 거대한 실내광장!이라고 합니다. 먹거리... 노천상점들
102개 임대아파트, 126 개인소유 아파트, 그리고 24개 펜트하우스로 구성된 아치 모양의 건물! 이래요.
아주 재미날거 같아요, 옆 창문으로 노천상점들을 구경한다.... 재미난 일 있는거 같으면 내려가 본다.
아님 응접실 방 바닥에 나 있는 창으로?
수나마마님, 희한한 건축, 여기 또 있어요. (여성지에서 펌)
이 집 이름은 Snake House. 그럼 아랫집 이름은 무얼까요? 바위에 기댄 집?
(마음먹기 나름, 생각하기 나름.... 이것이 세상살이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조 위에 엎드려서 깊은 잠에 빠진 학생은 A+인가요?
참 보기 힘든 건축물들!!!
무진장 강심장을 가져야 살 수 있을것 같죠???
언니, 나 정말, 어디 하소할데 없나.... 했는데
광숙언니가 기회를 주네요.
제가요, 학생들 졸지 않게 수업하느라... 정말 노력을 해요. 한시간에 한번은 반드시 웃긴다!! too.
그래서 한번은 (너희들 내가 50분 강의에 십분 쉬기를 세번..... 한번도 책상에 머리를 기대지 않으면 모두에게 점심밥 산다)
하고 한학기 내- 35명 밥을 산 적이 있어요., 자장면 35인분 나르느라.... 동네에서 신이 났었죠.
요즘도 책상에 눕지 마라, 졸지 마라.. 하면서 망고제리뽀 모리나가 캬라멜, 등
정시에 들어온 놈들은 다 먹어요. 음산한 날씨에는 모두 원두커피 한잔씩 또 먹이죠. 그런데....
받아 먹자마자 누워 자는거에요.
이제 수업이 시작인데!
그래서 어제는 (포도에는 어떤 천연물이 들어있나?) 수업하면서 맛난 포도즙을 까먹으면서 수업하다가 드뎌 한놈이 게슴츠레.....
하여 제가 터트렸죠. 야, 밥사고 커피사고 포도즙 먹이고... 그런데 졸면 완전 배신이야! ㅎㅎㅎ
(참고: 위 사진은 수업시간에 저토록 잠에 빠진 공주님을 제가 직접 찍은 겁니다)
( 덤 ) : 제가 구독하는 잡지에 나온 건축물 (파도치는 절벽에 지은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