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아~며칠 뒤면(18일) 총 동창회 걷기 날이지?
많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 가졌으면 좋겠구나.
약속들이 있어서 우리 12기 11월 걷기 모임도 미리 정하면 좋겠구나.
난 11월 1일하고 11월 22일, 29일이 괜찮은데 니들은 우짜니?
의논들 하고 연락주려마.
요즘 날씨 정말 좋구나.
주말에는 파주에 가는 일 하나가 더 생겨 주말 약속 하기가 더 바빠졌다.
이번엔 남산을 걸어 보고 싶은데....
좋은 비빔밥 집도 있고.
우선 날짜를 좀 정해야 할 듯 싶다.
선착순이 우선이다 정말 요즘엔^^
은혜 정말 바빴지?
그 와중에도 친구들 챙기느라 애쓴다.
얼른 달력에 날짜 적어 놓아야겠네.
친구들아~
요즘 진짜 걷기 좋은 날씨다.
퇴근하면서 인왕스카이웨이랑 북악스카이웨이랑 차로 돌아 오는데
혼자 걷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
좋은 시간 만들기를~~
잊혀지지 않는, 가끔 생각나는, 들으면 궁금해지는 얼굴들,
와서보니 더 궁금하고 반갑기까지 하다.
임옥규 ~~ 가는 몸매에 잘 웃는 단발머리소녀였고 눈이 커었던 기억,
웃을 때면 반드시 손으로 입을 가렸던 모습이었는데
나 권영숙이다. 기억하려나~~^^
영숙아~~
어제 앨범을 꺼내 다시 확인해 봤단다.
내 기억 속의 네가 맞나 하고.^^
그럼 네 모습 잘 기억하지.
단체 사진에서 한 번은 의순이하고 같이 서 있고, 또 한 사진에서는 신철리 살던 인순이하고 같이 있는 거 맞지?
나야 뭐 미관말직도 못되는 평범한 아이였으니까 기억 못하는 게 당연하고, 오히려 못하기를 바라는데...;;
명랑한 아이였긴 했나?
많은 친구들이 잘 웃던 아이라고 하는 걸 보면.
푼수였나 봐 ㅎㅎ..
그 부끄러운 버릇은 아직도 여전하단다.
우리 친구들이 만나 이야기 하다 보면 같은 일을 서로 조금씩 다르게 기억해서 막 웃곤 한단다.
우야든동 너무 반갑고 자주 들어 오고, 모임에도 나오렴.
어제 행사에 갔으면 친구들이 무척 좋아했을 텐데....
다음 11월 22일 토요일에 우리 기 걷는 모임이 있으니 시간 되면 나와 얼굴 보여 주렴~`
고마워 영숙아~~
?총동창회 행사가 내일로 다가왔구나~
바쁜 집안일에 신경 쓰다보니
우리 친구들 요즘 잘 챙겨보지 못한 죄책감(?)이...ㅎ
올 가을은 유난히 청명한거 같아
하루하루 날짜가는 것이 참 아깝구나.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서 밤으로 변해가는
미드나잇블루 색깔의 하늘이 어찌나 깊은지...
자, 우리의 추억과 깊어가는 가을과
좋은 친구들과의 11월 걷기모임을
11월 22일 토요일에 하기로하자~
사실,
모든 행사는 미리미리 1년치를 정해놓고 하면 좋겠지만...
우리 나이가
예기치 않은 일들(자녀 결혼,부모님 건강,우리들 건강 등등..)이
복병으로 깔려있어 쉽진않구나
그래서 아무래도 일을 진행하는 임원진 중심으로
날짜를 정하게되니 모두들 이해바랄께..
물론 40주년 기념 여행이나 행사는
미리 공지하지!!
이번 11월 걷기도 옥규가 어떤 곳으로 안내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