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8월1일 금요일
세째날......Thousand island lake에서 Lyell fork base까지 16km
기본적으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모하비라는 사막의 한쪽 끝 자락에 길게 뻗은 오아시스라고나 할까?
사막 기후가 그렇듯, 낮에는 햇볕이 따끈따끈해도 나무 그늘은 서늘하다
건조 하다보니 다른 어떤 산악지역보다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고
밤에는 수많은 별과 밝은 달을 감상할 수 있으니 ,트래커에게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우리가 넘어야 할 고개는 두개........Donahue pass (3368m) 와 Island pass (3109m) 이다
이중 도나휴 패스는 우리가 넘어야 할 고개중 제일 높고 힘든 곳입니다
평소 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누룽지밥 해먹고 아침 6시30분쯤에 출발,
맑은 아침 기운으로 올라 선 고개길. 첫번째로 마주친 Island pass 는 넘는 줄도 모르고 지나와 버렸다.
이미 우리는 높이 올라와 있었고 ,그만큼 고도에도 잘 적응하고 있었다
그리고, Rush Creek을 건너, 구름도 쉬다 간다는 ,Donahue Pass를 향한다.
이른 아침, Thousand island lake 의 풍경
여명에 붉게 물든 모습이 환상적이네
그래서 JMT 를 빛의 산맥이라고도 한다네요
캠프 싸이트를 철거하며.....
아침 햇살로 반짝이는 호수의 기를 받고 이제 출발하려 합니다
야영을 할수 없다는 안내도 친절히 해주고,
그러나 위반시는 가차없이 벌금이 부과 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보행에 자신이 없거나 지장이 있는 사람도 이처럼 조랑말을 타고 여행하기도 합니다
아기자기한 다리도 건너고,.....
이제는 배낭 무게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듯, 걷는 것이 웬간하다 걷는중에 코 끝을 와 닿는 냄새가 무척 향기롭네, 나무가 썩으면서 마르고 흙이 되는 과정에서 나는 냄새인듯,,,정말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네요.
JMT 의 표지판은 이처럼 소박하며 , 친환경적이라 친밀감이 더 합니다
힘들면 앉아 물도 마시고......
오늘 넘어야 할 도나휴 패스의 모습입니다 마치 고행을하 듯 언제 호수가 나타날까 고대하며 걷고 또 걷습니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가 열 발자욱 걷고 한숨 돌리게 된다
햇빛은 따갑고 다리는 휘청거리며 오르기가 정말 만만치 않네 간간이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고단함을 잊게합니다 타박타박 걸어 마침내 정상에 오르니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에 마냥 기쁩니다
이정점을 기준으로 인요 국유림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나뉘어 집니다
마침내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진입했습니다
산길을 걸으면서 느낀건 "사람은 참 대단하다는 것 과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하다는 느낌!!!!!!!!
드디어 고대하던 , 물과 초원이 어우러진 계곡으로 접어드니 발걸음이 날아갈 듯 하네
아름다운 Lyell fork canyon 의 시작이 보인다 저 멀리 수목 한계선 밑의 강가가 오늘의 야영 여정지 입니다 오늘은 두개의 고개를 넘었다.... 무사히 잘 해낸 듯.
끝도 없을 것만 같았던 두 고개를 넘었으니, 앞으로의 행로에 조금은 여유가 생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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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아 재미있게 지내는 구나
옥화는 16 킬로를 걸었대는 거야?
사진 경치 너무 좋다.
그동안 여행중 못 보다가 지금 들어와 보며 감탄....
작년 크루즈 여행때 만난 노부부 가 도나휴 씨 였는데 14년째 해마다 120일 세계일주르 하신대
둘이 90이 넘었는데 너무 너무 정정해서 아직도 기억이 나...
험난한 산을 넘고난 너의 일상은
아무리 힘든 고난이 올지라도 아무것도 아닐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제, 오늘 18hole 을 걸어서 골프를 쳤어.
오히려 개운함. 전에 가게할 때는 상상도 할수가 없었지.
삼식이 삼순이 하면서 띵까띵까 하며 지낸다.
옥화야 전진 또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