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세지 큐티본문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석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사무엘하 6:1-14




자기 의가 없어야 복음입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일에 삼만명을 모았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히 자기 의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으로부터 20년동안 언약궤를 보관하는 특혜를 받았던 아비나답도 자기 의를 내세울 방법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언약궤의 운반은 율법의 가르침대로 메는 것이 아니라 수레에 싣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드디어 새 수레가 만들어져 언약궤의 운반이 시작되자 다윗이 준비한 기악대는 온갖 아름다운 연주를 쏟아냈고, 아비나답의 두 아들은 의기양양하게 수레를 호위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자화자찬이요 자기 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웃사를 쳐서 죽이심으로 이 같은 자기 의의 바벨탑을 무어뜨려 버렸습니다

이 일을 보면서 다윗은 자신이 범한 어리석음이 마음에 걸려 깊이 탄식했고, 여호와를 향한 두려움 때문에 언약궤 운반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언약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라자손인 오벧에돔은 저주받을 수 밖에 없는 자기에게 언약궤가 맡겨진 것에 대해 무한히 감격하며 용서받는 마음으로 모셨고 그 결과 그의 온 집과 소유가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훗날 오벧에돔과 그의 형제, 자녀, 손자들 총 62명이 다윗의 장막 문지기가 되어 대대로 여호와를 섬기는 복을 받았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역대상26:4-8)

이러한 오벧에돔의 모습은 그 자체가 복음이 되어 다윗에게 다시 하나님의 궤를 옮길 용기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언약궤를 옮김에 있어서 다윗은 철저히 자기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로서 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언약궤를 멘 사람들이 첫 여섯 발자국을 옮기고 아무 일이 없자 하나님께서 자기를 용납해주신 것에 대한 감격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마음을 용납해주심을 분명히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아이 사무엘이 입던 베에봇을 입고 어린아이처럼 힘을 다해 춤을 추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의로만 진행한 다윗의 장막을 사랑하셔서 영원토록 그곳을 복음의 집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자기 의는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기도 죽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는 모든 믿는 자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3:22)

자기 의를 가지고 일하는 교만한 사람에게는 절대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를 맛본 사람에게는 세상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이 찾아오게 됩니다

자기 의가 없어야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야 복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