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내가 밤 환상 가운데서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다니엘7:1-8


해석도움

다니엘의 환상

난폭한 바벨론의 통치자 벨사살 원년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다니엘이 가장 많은 환상을 본 때는 벨사살의 통치시기입니다

하나님은 어둠이 두드러질수록 말씀의 빛을 점점 더 밝게 비추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비밀을 맡을 준비가 되어있는 다니엘에게는 점점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게 될 네 개의 세계 제국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2장에 나오는 느부갓네살이 본 환상과 동일한 주제이지만 계시가 보다 구체화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에 비해 다니엘의 환상에서 발전된 면을 살펴보면 첫째, 네 제국이 네 짐승으로 비유됨으로 말미암아 세상 나라의 난폭하고 정욕적인 성질을 보여주는 점, 둘째, 네 제국이 나오는 곳을 큰 바다라고 지목함으로 말미암아 세상 나라의 근간이 불안정하게 요동함을 보여 주는 점, 셋째는 큰 바다를 요동시키시는 것을 하늘의 네 바람으로 지목함으로 세상 나라의 이면에 악한 영계의 조종이 있음을 보여 주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자연과 양심과 역사를 통해 만민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당신의 백성에게 보다 더 온전한 계시의 말씀을 주시는 분입니다


*나는 어둠이 가득한 이 시대에 밝은 말씀의 빛을 비출 수 있는 사람으로 준비되고 있습니까?


각 나라들의 모습

사자로 비유된 첫 번째 짐승은 난폭하고 강한 바벨론 제국을 나타내며 그것이 가진 독수리이 날개는 나라들을 정복할 때 보인 놀라운 속도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그것은 종국에 가서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자신이 단지 인간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곰으로 비유된 두 번째 나라는 탐욕스러운 페르시아 제국으로서 이빨 사이에 있는 세 갈빗대는 그가 정복한 애굽, 앗수를, 바벨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범으로 비유된 세 번째 나라는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으로 새의 날개가 네 개나 있는 것은 그의 정복속도가 얼마나 빠른 것이었는지를 말해줍니다

넷째의 괴물은 먹는 일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파괴하고 짓밟기를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로마 제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넷째 괴물에게서 난 열 뿔은 로마가 통치하던 지역이나 인종, 문화유산에서 나올 많은 나라들을 상징하는 것이며,

그중에서 나올 다른 작은 뿔은 마지막 때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다른 작은 뿔이 기존에 있던 세 뿔을 뽑는 모습은 그것이 정치적, 군사적 세력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큰 말을 하는 것은 종교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는 난폭하고 불안하며 악한 영의 조종 아래에 있는 세상 나라에 헛된 소망을 두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