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박경리관 입구의 햇살이 무척 아름다웠다.
그 사이로 돌계단을 걸어가는 여인들 모습은 더 아름다웠다.
마치 알지못할 미래 속으로 빛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아 찍어보았네.
조금 줌인하여 찰칵!
문학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열심히 관람을 했는데 몇컷 찍어보았지.
타인의 삶을 엿보며
뒷짐지고 관람하는 호영이의 모습이 진중하군.
작가의 집필공간 재현한 방.
육필로 쓴 일본어 원고.
한국어 원고.
원고지 집필이라는 것이 타자쳐서 요즘 작성하는 원고와 비교하여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 마음.
쪼그리고 앉아 글쓰기에 얼마나 다리가 저렸을까? 하는 생각.
난 왜 그녀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보다 이런 생각들이 들지?
저녁 먹으로 가는 도중 달리는 스 안에서 찍은 일몰.
잠시 버스가 정차하고 삼삼오오 사진들을 찍는다.
한명 오면 또 한명 오고,... 오는대로 그냥 마구마구 셔터를 눌렀다.
명자가 1등이다.
나두나두 하면서 꼬리 인원이 더 늘었다.
그래도 명자는 1등이다.
2등은 옥섭이고
3등은 영란이고
4등은 희숙이란다.
영란과 희숙이 뒤돌아보면서 뭔 생각을 했을까? ㅎㅎ
이번에는 또 누가 꼬리를 이었나.
아무리 몰려들어도
1등은 명자고
2등은 옥섭이고
3등은 영란이고
4등은 희숙이다.
이번엔 옥섭과 영란이는 뒤돌아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ㅎㅎㅎ
이번에는 영미가 어디선가 달려와 또 뒤를 이었네.
그래도 또
1등은 명자고
2등은 옥섭이고
3등은 영란이고
4등은 희숙이다.
멀리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섬인지 산인지 몽올몽올 몽오리들이 수채화같다.
바다색이 파래서 인지 사진도 파랗고
내 마음도 푸르르더라.
가만히 보면 영란이와 상욱이 사진이 내 카메라에는 제일 많은거 같네.
좌우간 사람은 기민해야 해 ㅎㅎㅎ
찍다보면 내가 누굴 찍었는지 기억이 없는데
성희사진이 내 카메라로 찍혀서 좋구나.
베스트 포토그래퍼 최예문.
자세 좋고,
백성주 카메라이니 저 속에 나도 있을꺼야
이 사람들 둘이 사귀나벼?
자그만 어촌이 지는 해를 받아
따뜻하게 저녁을 맞이하는 정경이 눈에 들어온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같은 그런 따스함.
실컷 떠들고 왁자지껄 사진 찍고 놀았으니 배도 고프지.
성찬이 준비되어 있는 식당으로 Go Go
우리는 준비된 밤을 위하여
배를 채워야했다.
회장님의 한말씀 .
이 친구는 도대체 학교 때는 모하고 있다가 이제서 등장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나 몰라.
처음된자 나중되고 나중된자 처음된다더니
혜숙이를 만든 말일쎄.
내가 아는 혜숙이가 아니라오.
회장님 말씀하는데 이 테이블은 모하는감?
이건 술이라기 보다 피로회복의 개념으로 보아야 할 것같아.
공개로 올리노라.
내가 취했나?
회장님 건배를 찍는다는게 그만 흔들려 버렸네.
건배 사진 찍을 때 테이블마다 경쟁을 하더라,
우리가 더 잘한다고 건배하고.
다른팀이 소리가 크니 우리도 다시 하겠다고 불러대고
시샘들이 대단하대?
요게 옥두선이가 가져왔다는???
자세히 보닌 나를 따라주나바.?
손이 내 왼손같어.
왼손은 잔을 받고, 오른손을 카메라를 들고?
한손으로 찎었음에도 불구하고 안 흔들린 사진이 나왔네
우리도 잘해요. 잘 찍어주세요 위하여!
우리 더 크게 더 잘해요 위하여!!!!
더 높이 하겠다고 다시 한컷!!!!
그런데 흥애가 열 받았는지 일어나서 위하여!!! 했기에
이 팀은 3장이나 올라갑니다.
우수한 테이블입니다.
여긴 너무 젊잖아요.
회장님이라서 그런가?
이정도는 되야지.
찬영이 정도는 되야 분위기 업되죠잉.
정녀도 분위기 살렸네.
영란이는 또 왜 여기 끼어가지고서리.
영란이 없으면 분위기 업 안되여 정말이지.
참 재미있는 친구.
이런친구는 여행에서 꼭 있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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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관에서 숙연해지더라.
혼자된 박경리씨의 삶을 생각하니
그분이 글을 쓴 힘이 그거였구나 싶어.
저녁 만찬 시간이구나.
나는 뒤돌아 앉아서 저 바다를 보지 못했어.
덕분에 많이 먹었다.
회를 이렇게 실컷 먹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