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2014년 9월23일 은
우리 은초 세돌 되는 날이다.
2011년 9월23일에 첫 울음을 울고
이제 세번째 돌을 맞이하니 이 할미는
그간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며
소중한 추억의 보따리들이 불꽃놀이 퍼지듯 아스라히 지나간다 .
조산끼가 있어 외할미 놀래게 하고,
8개월반 됐을 때 부터 입원해 겨우 열달 채워 태어나 내강아지...
<갓 태어났을때> <50 일 되었을 때 >

<백일되었을 때>
<첫돌때>
오늘 건강하게 세돌을 맞이 해 또래들 보다 키도크고
말도 잘하고 오빠 머릿꼭대기에 앉아 좌지우지하는
말괄량이 우리은초 공주 ~!!!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은범이 세돌 때는 그냥저냥 아무 감흥없이 지났다.
은초 세돌은 괜시리 더 대견하고 신통방통하다.ㅎ
오늘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를 하고 왔다.
할미가 영국에서 공수해 온 드레스를 입고서...
그저...... 이할미가 바라는 건,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잘자라 많은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은혜의 초석이 되기 바란다.
사랑한다 ~내새끼야~!!!
댓~~~다 많이
은초가 양지보다 한살 아래구나.
내리사랑이라고 아래 아이들은 더 이쁘지?
양지가 9월2일생인데 고것이 또 그리도 드레스를 좋아한대네.
겨울왕국보고 엘사 드레스 사달라고 야단해서 사서 입고 " Let it go let it go" 를" 열창을 하두만!
지 오빠 수영교실에 따라갔다가 옆방에서 제 또래 발레수업하는 거 보고는 그냥 뛰어 들어가서 따라했다나?
첨에는 선생님 뒤에서 하다가 다들 바를 붙들고 하는 것보고 저도 그거 잡고 싶다고 통곡을 해서 할 수없이 그것도 시켜줬대요.
담주부터 거기 다닐꺼라고 발레복 사서 입고 포즈도 취하고 ~~~~~~~~~~~~~~~~~~.
페북에 올라온 거라 옮기기도 힘들고 요즘은 그냥 나만보고 말아요.
난 요새같음 도저히 애 못키우겠습디다.
이노기,광수기~!
땡큐여~~~
에미 세돌 지난 다음날 부터
피아노와 글씨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야는 힘들것 같아.ㅎㅎ
내가 기운이 딸려.....,
즈에미가 알아서 허것지.
할매란 것이 뭔~가하니
그냥 이뻐하기만 하믄 되자녀.
나머지는 부모가 알아서 할것이고....ㅎ
명심할것은 너무 진빼지 말라는것
내년부터가 문제로다.에고고고고
은초랑 나경이랑 옥규랑 춘선이랑
다 그 무렵에 몰려서 태어났네요. ㅎㅎ
벌써 세살이라고요?
어쩜 조로케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었대요?
3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게 아니네요.
언니 소원처럼 은혜의 초석이 되기를 빕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거라.
은초야 ~
생일 축하해 ~~
?
나경이와 생일이 하루 차이라 늘 같이 생각나겠네.ㅎㅎㅎ
할미의 맘이 이해되지?
옛날에 나어릴적...
우리 할머니가 꽉 끌어 안아 기름 짜주시며
"에구 우리 돌수박덩어리 이쁘기도 하지~!"
이러시던일이 생각나네.
참 지금 생각하면 대가족이 사는것이 애들 정서에는 좋을것 같애.
지금까지도 삼촌들이 업어 주던 생각이 나니 말이여.
또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6.25때 피난가다가 소랫다리를 건너야하는데
아기업은 사람들이 아기들을 다리밑으로 빠뜨리는것을 보며
우리엄마가 날업고(돌 되기 직전) 도저히 그큰철길을 못건너니까
14살짜리 작은삼촌이 자기가 업고 건너겠다고 나서
우리엄마가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날 안고 울며불며 삼촌등에 칭칭감아 업혔다네.
(울아부지는 끌려갈까봐 미리 어디메로 피신해있고)
그삼촌이 또 유난히 덩치가 작아 그삼촌 혼자서 기어가도 다릿사이로
빠지게 생겼지만 어쩔수 없었다네.
엄니는 4살난 오빠를 데리고 가야하니까(3살난 오빠는 개성 할머니댁에 있었고)
난 또 엄마 떨어지니 마구 울어대고 뒤에서 사람들은 밀려오고
할수없이 울며불며 엄마는 날 떼어보내고 난 삼촌 잔등에서
있는대로 악을 쓰고 울고....
그러면서 그많은 사람들틈에서 어린 삼촌이 나를 업고 기어갔다네
여기저기서 등에 업힌 애기들이 막 떨어져 바다로 빠지는데
세시간 걸려 이 덩치를 업고 기어간 우리 삼촌이 다리 다건느고
울엄니를 기다렸다는데 울엄니가 죽어두 내새끼 얼굴한번 더보구 죽어야겠다하며
억지로 기어 오빠와 함께 나타나 나를 보니 헤어질때 울던 아이가
세시간이 되도록 악을 쓰고 울고 그더운데 잔등에 볼을 부벼
볼에 물집이 여기저기 잡히고 얼굴이 달아올라 경기하기 직전이었다네(ㅈㄹ 이여~~~!ㅉㅉ)
에구....
하두 많이 듣던 야그라 생생하네.
내가 요로케 6.25를 겪은 사람이여.ㅎㅎ
그때 하도 울어 지금도 목이 션치 않어 ㅋㅋㅋ
고마워~!
우리 은초 축하해줘서...
그대 첫손녀 나경이도 첫돌을 다시한번 축하하네.
아이고~ 한참 읽었네~ㅎ
순호할미야~
드레스 너무 이쁜거 골랐다.
내후년 까지도 입을수 있겠네.
은초 예쁘게 많이 컷다.
나두 요샌 딸네집 잘 안가니까 오랫만에 보면 부쩍커서 깜짝 놀란단다.
축하해~
은초가 벌써 세살이 되었네요...
진짜 시간 빠르네요
예쁜 공주가 되었어요 .
할머니 정을 듬뿍 받고 자란 은초는 넘 행복 하겠어요 .
고마워~!
혜경이모할매야 ~!!!
요즘도 많이 바쁘니?
그럴때가 좋은거니라 ~
감사하며 댕기거라.ㅎㅎㅎ
(부러워서 침흘리는 소리여~!)
은초가 벌써 세돌이라니
쑥쑥 잘 컷네
할머니의 기 를 받은듯
대장의 힘이 보이네
은초야!
건강하고 총명하게 그리고 예쁘게 자랄꺼지?
ㅉㅉ 아무러믄 온니네 손녀처럼 예쁠까요....!
정말 할머니 닮아 예쁜 아가는 온니네 손녀지요.
아 ~보고싶다.
우리 은초는 세상에 무셔운것이 없는 애예요.
어제도 에미가 은범이하고 아시안게임 박태환을 보러 갔었어요.
3시에 어린이집에서 나오는걸 에미 없다고 짤까봐
놀이터로 데려 갔더니 즈이 친구들과 노는데
자기보다 큰 남자애를 꼼짝못하게 하더라구요.
즈오빠하고 맨날 툭탁대니 갸가 아주 우습게 보였나봐요.에공...
언니 덕담대로 총명하고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올리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