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합니다

 주께서는 나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왕의 꿈에 대한 비밀을 알게 하셨읍니다" 현대인의 성경 다니엘 2:23절


다니엘이 세 친구들에게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이 비밀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말한

바로 그 날 밤, 환상 중에 그 비밀이 다니엘에게 나타났습니다

느부갓네살은 꿈을 꾼 것이지만 다니엘은 환상으로 봅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단순히 왕이 꾼 꿈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묵시를 담고 있는 꿈은 내가 원한다고 꿀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고자 하는 자가 받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설마 그런 꿈을 꾸게 해달라고 기도했을까요?

그런 맥락에서 묵시의 비밀을 알도록 택함 받은 우리들은 대단한 복락의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힘 내어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중요한 것은 다니엘이 밤에 본 환상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으로 확신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린 기도를 해놓고도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이라는 것을 의심할 때가 참 많습니다


내가 그렇습니다

왜 내가 이와같은 상황속에 있는 것인지...

왜 이다지도 내 인생은 탄탄대로가 아닌 구비 구비 좁은 길인지...

고비 고비 너머왔는가 싶으면 또 너머가야 할 태산을 왜 또 만나는건지...


그러나 이런 현실이야말로 분명 내가 드린 기도들을 하나님께서 최상으로 응답키 위해

인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모든 것들을 능히 극복할 것입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한 첫 순간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합니다

특히 지금 다니엘은 조상들의 잘못으로 고국을 떠나 이방의 포로로 살고 있는데도

그는 "내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라며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되면 조상 탓이요, 잘되면 내탓이라하는 나와는 달라도 한참 다릅니다

이제 겨우 스무살 밖에 안되었을텐데... 다니엘 보기가 참 부끄럽습니다 


그리곤 다니엘은 아리옥을 찾아가 사형을 멈출 것과 자기를 왕께 인도해달라 부탁합니다


왕 앞에 갔을 때 아리옥은 그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변개시키는 것을 봅니다

다니엘이 자기를 찾아왔다하지 않고 자기가 다니엘을 찾았다고 합니다(다니엘2:24-25)


사람은 나 잘보여 출세하고자 얼마든지 남을 이용하여 거짓 증거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런 모습은 그런대로 이해가 갑니다만 나 같은 사람은 출세하는 것도 아닌데 날마다 나를 잘보이고자 회칠하며 살아갑니다

주님! 아리옥보다 더 추한 나를 용서하옵소서


만일에 우리들의 지금 이 모습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면

우리 역시 다니엘처럼 죽음을 정지시키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속도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면 세상에서 가장 살 맛나는 일은 죽음을 정지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우린 이 가슴 벅찬 일을 가슴 무겁게 짓누르는 일로 변질시킨 것일까요?


왕 앞에 선 다니엘-

이미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당한 경험이 있는 다니엘에게 왕의 영광이 어찌 비쳐졌을까요?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영광과 삼층천의 영광을 본 자 답게 모든 것을 배설물로 보았습니다

다니엘은 이미 때와 시대를 바꾸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경배드린 자답게 왕 앞에서 자기에게

보이신 하나님 이야기 함에 주저함 없는 것을 봅니다

이방의 왕 앞에 자기가 믿는 왕이신 하나님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다니엘이 꿈과 해몽의 이야기를 해드리는 목적은 아주 분명합니다

자신이 지혜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 꿈과 뜻을 알려서 마음에 생각하시던

장래 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다니엘 2:29-30)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느부갓네살 왕처럼 장래 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리의 스승되신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님께서 내 속에 계시지 아니하면 나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한 지혜와 지식을

갖출 수 없습니다

복음에 진보를 나타낼 수 있도록 늘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께 실로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그(성령님)가 오시면 장래 일을 말해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나라는 장래가 없습니다

세상과 세상 임금은 이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정녕 진리입니다

오직 장래의 소망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뿐입니다


아시다시피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할 때 꿈을 주신 것입니다

실상 그 꿈은 세상 임금인 자기도 죽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꿈이였습니다

나중에 그는 그것을 들짐승과 함께 칠년동안 살면서 깊이 자각하게 됩니다


아버지 하나님!

장래의 영광을 비추사 소망이 있게 만드시는 성령님을 보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망을 삼키신 부활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죽음의 활동을 정지시키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