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오늘은 감격스러운 날
2기 친구들이 내 책을 읽고 격려금을 보내 줬다네.
친구들에게 격려금 받은 사람있으면 나와보라구 그래.!!!
학창시절의 얘기가 책에 있고 친구들이 그리워서 보낸 것 뿐인데
이렇게 통크게 격려를 받다니!
고맙고, 고맙고, 또 무지 무지 고마워.
순영이는 단행본으론 가장 비싼 책값을 치렀을 걸.
글쎄 순영이는 따로 보냈더라고.
감동은 그것의 100배라면서.
격려금까지 받고 나니 정말 힘이 나네. 불끈!!
다시 한번 친구들아 고마워.
친구들아!!!
어느 독자가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여기에 올린다.
마음에는 생각이 꽉차있어도 글로 이런 독후감 쓸줄을 모르잖아. ㅎㅎ
다른 독자의 마음이 내 마음이니까 읽어 봐.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혼잣말인지 물음인지를 몇 차례씩 했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잘 살고 있는 건가?'
기억은 사실의 편이 아니고 편들고 싶은 자의 편이라지만...
한 작가가 참따랗게 살아온 이야기를 세심한 기억을 어르고 달래서 쓴 듯한 책.
1부에서 12부에 이르기까지 조미료 한 톨 들어가지 않은 진실 그 자체라 공감대가 더 여울졌다.
누구에게나 삶의 벼룻길이 있기 마련이지만 <반그러니에 물들다>는 나를 거듭 돌아보게 했다.
어떤 고비와 맞딱드렸을 때 여자로서 삶을 대처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놀랐고 경외감이 일었다.
삶은 눈물나게 뜨거운 것!
한 여인의 리얼 스토리는 힐러리 여사님과 맞짱 뜬다 해도
너댓 발자국 단연 앞지를 만큼 드라마틱해 놀랍고 감동이었다.
'반그러니 계곡은 기억할 것이다. 알고 싶어 했고 동화되려 애썼으며 이해하려 했던 사람을.
이제는 품에 안겨 계곡에 물들어버린 한 여인을.
아마 모르긴 해도 큰오빠와 나처럼 이곳을 사랑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아니 있다.
이 계곡의 이름을 '반그러니'라고 지은 사람.
그토록 예쁜 이름을 지은 걸 보면 우리 못지 않게 이 계곡을 맘에 들어 한 것 같다.'
<반그러니안>중에서
작가가 풀어놓는 이야기를 발맘발맘 따라가다 보니
강원도 원주 샛말간 '반그러니 계곡'에 꼭 찾아가
두 팔을 한껏 벌려 바람과 진하게 포옹하고 싶은 맘이 ↑↑ 치솟았다.
일러스트가 글 한 편 한 편을 읽고 영감을 살려 그린 삽화를 감상하는 것도
이 책에서 느낀 생각의 뜨락이고 특별한 선물이었다는...
아이콘 같은 이 삽화 속에 작가가 살아낸 아니 치러낸 진국 삶이 있다.
삶의 고랑, 고랑이 탄력있는 문장으로 피어났다.
담백한 어휘의 표현이 푸짐하고 맑고 그윽해서
어느 부분에서 절로 눈물이 마려워져 연신 티슈를 뽑아 눈자위를 눌렀다는.....
이 책을 읽기 사나흘 전이었던가?
어느 모임을 끝내고 여차저차하여 김홍신 소설가님과 여럿이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맞은쪽에 앉은 소설가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아기에게 물릴 젖이 팽그르 돌듯 내게 와닿았던 말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자서전 한 권은 남기고 가는 것이 최소한 예의고 의무다.'
마지막 '에필로그' 422쪽까지 읽고 책장을 덮으려니
부록으로 접힌 가계도가 격조의 아우라를 풍기며 좌악 펼쳐졌다.
나는 글재주도 없고 소재도 빈곤하여 몸에서 물기가 쏙 빠져나가 바삭하게 늙어버려도
책을 내지 않을 거라 지레 뻗장댔는데....자서전 형식으로 쓴
장현심 작가의 <반그러니에 물들다>를 읽고 마음이 기우뚱했다.
저도 감동받았어요.
현심언니의 책을보고 이렇게 훌륭한 독후감을 써 준 분께
고마운 마음이 예요...
현심언니!
보고싶어요...
??춘자씨
나도 보고 싶어요.
우리 2기에서 내년에 하와이를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 그때 만날 수 있을까?
감상문 쓴 사람에게 너무 고마워서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어요.
내 책을 젖혀놓고 완전 수필 한편을
써 놓았더라구요.
짐작컨데
글을 쓰는 사람 같았고,
컴을 잘 다루는 것으로 봐서 나 보다는 젊었거나
누리꾼 노릇을 잘 하는 능숙하게 컴을 다루는 사람 같지 않나요?
어느 원로에게 이 책을 소개받고
사서 읽은 사람이기에
사진도 찍고 나도 못하는 동영상처리도 척척하고.
그런 사람은 솔직히 반갑고도 두려운 존재죠.
매의 눈으로 글을 보잖아요.
하긴 그런 사람이 있어서 글쓰는 사람들이 긴장하지만요.
현심언니!
저도 그 때 꼭 참석해보려고 해요.
그럼 머리 하야면서 핼로같이 생기신 현심언니를 만나게 되겠지요?
현심언니에게 보내려던것은 순영언니편에 보내려고해요...
??춘자씨
에구 뭘 그런 걸 다 신경쓰고 그러시나
걍 말로만 해도 천냥빚 다 갚은건데.
머리 하얀 핼로 맞아!
원주 감영을 지날 때마다 춘자씨 조부님이 생각난다오.
순영아!
내 이
요로코롬 갈등이 생길려고 한다
반그러니에 흠뻑 졌어 들어, 내마음 모르게
지난날의 향수에 젖어 백마강 낙화암에~~~~~
궁녀의 변신을
있는데
네가 올린 의 변신을 보니, 그게 또
싶은거야
해는 서산에 있고, 무엇
해야 할지, 머리에
난다
현심이, 넌 몰라도 돼
순영이가 펼쳐 놓은 -어느 독자의독후감-너무 좋아서
나는 글은 못 써도 그렇게 꾸미는 기술이 부러워서 그런다
그전엔, 김은희가 사진, 음악,동영상.....등등과 함께
곁들여 올리는 글이 前職이 의심스러울 정도라 매일 눈팅만 하고는데
이번엔 순영이가.......
순영아!
지난번 "이모티콘 출력" 하는거 가르쳐 주듯이
좀 갈쳐 다오....머리 쥐가 나드라도 한번 해보게
???현심아!!!
격려금이라니?
말도 안돼. 그건 격려금이 아니고 후원금!!!!ㅎㅎㅎ
우리 친구들 너같은 훌륭한 작가가 친구라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를꺼야.
어깨가 다 으쓱해 지고 행복 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