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나, 장현심.
자기집도 오랫만에 찾아가면 낯선가보다.
집 대문찾아 들어오느라 오전부터 헤맸다.
문이 안 열린다고 윤순영에게 부탁하고 문자에게 투정부리고
결국은 후배가 임시로 만들어준 비번 가지고 겨우 찾아들어왔다.
들어와보니 반가운 식두들이 보이네.
모두 반가워.
헤매고 다녀도 돌아올 집이 있어서 행복했던 탕아처럼
나도 그런 기분이야.
이번에 <반그러니에 물들다>졸저를 하나 출간했어.
희옥과 문자에게 들쩍 귀뜸을 했는데
마치 자기들이 쓴 것인양 좋아하네. 친구란 그런 것인가 보다.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네.
살아온 이야기를 썼어.
그 책의 에필로그에도 있듯이 치마 들치고 다 보여주는 심정이었어.
같은 친구들인데 창피할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난 머리가 나빠서 슬쩍 거짓말을 하거나 미화 시켜도
다음번에 그걸 똑 같이 기억하지 못하지.
대번에 들통이 나거든.
그러니 사실대로 쓸 수 밖에.
학교 다니는 부분을 쓰며 무지 친구들이 그리웠어.
때론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지. 고정칠이는 어디 사는 지 알지도 못하는데.
옆에, 곁에 가까운 친구들을 두고도 없는 친구가 사무치게 보고팠어.
짝이었던 하길자는 얼마나 힘들게 죽었을까,
송숙이는 왜 그리 일찍 죽었을까, 희옥이는 왜 그토록 먼 나라에 가서 살아야 되나
문자는 귀양살이를 간 것도 아닌데 왜 경상도일까.
2011년 9월부터 자료를 찾고 쓰기 시작하여 2014년 5월에 탈고를 했다.
그후 교정하여 출판사에 맡겨 8월에 책이 나왔다.
애 낳은 여자처럼 후련하고 살것같다.
본 사람들이 잘 읽었다, 수고했다,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 공감이 간다 등등
소감을 말할 때마다 내 새끼 잘 생겼다고 하는 말같이 들려 챙피한 줄도 모르고
들쳐없고 자식 내 보이는 푼수떼기 엄마처럼 군다.
못난 새끼 이뻐해 줘서 고맙다.
이젠 집에 자주 들어올게. 현심
??순영아!
써놓고 보니까 내가봐도 이것저것 많이도 집적대며
살았더라.
너의 어머니께서도 양계를 하셨구나.
나는 한동안 닭고기를 먹지 않았다.
지금은 통풍때문에 먹지를 않지만.
그동안 순영아 네가 얼마나 수고를 많이 했는지 알 것 같다.
네 수고 덕분에 내가 이리 집을 찾아왔구나.
?현심아,
너도 홈피들어오면서 많이 헤맸구나.
우리친구들이 선뜻 못들어 오는 이유일것이다.
글써놓고 올리면 " 권한이 없읍니다 " 라고 뜬다.
다시 쓰고 올려도 같은대답 "권한이 없읍니다. 팔짝 뛸노릇
힘들게,힘들게 썼는데.
너무 오랫만에 들어와서 ? 약 3 년?
내가 터득한 방법.
Password 가 맞어도 로그 인 하기전에 change password,
아이디 또는 패스워드 변경에 클릭해서 변경신청을 하고 새로만들면 된다.
나처럼 헤매는 친구들이 있을것 같아서.
현심아.
추진하고 있는일, (전자책) 은 순조롭게 잘되고 있 지 ?
환규도 고맙다고, 내용이 좋아
자식들(아들,딸,며느리,사위......) 에게도 읽힐것 이라고.
감사할 일이다.
내가 너 때문에 신바람이 난다
Thank You,
?장현심언니의 2기홈피입성축하드립니다!!!!!!!
?용기에 박수 드리고, 자서전출간 또한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진솔하게 살아온 얘기를 쓰셨으리라 믿읍니다.
우리 이 학년에 더 돋보이려 꾸며봤자,,,하하하하 자신의 망각으로 다음번 얘기에 금방 들통날꺼기에,,라는
말씀에 혼자서 한참 웃었읍니다. 인생이란 다 거기서 거긴거 뭘 꾸며야할가요,
글 중에 나오신 하길자언니얘기,,,찡합니다. 규율부를 하시며 항상 늦잠꾸러기로 지각을 하던 저를
이 짜식,,,하며 귀여워해주시던 ,,,항상 일단 겉은 유쾌하고 남을 웃게 만드는 성품이셨는데,,,
그리웠던 친구분들과 2기방에서 많은 회포를,,,풍성한 글 솜씨로 푸시기바랍니다, 건강하시길,,,
저를 엄청 사랑해주시는 순영언니땀시 용감히 인사드렸읍니다,
장현심언니의 자서전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장현심선배님께서 책을 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선배님들의 훌륭한 모습을 뵈면 저희 후배들도 용기가 납니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거지요?
그리고 요 바로 위 정순자언니 댓글은 중간부분이 겹치게 보이는데 저만 그런지요?
장현심 선배님!
자서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인일 선배님이 책을 내셨다니 괜히 자랑스럽고 어깨가 으쓱거립니다.
언젠가 저도 선배님의 책을 읽을 날이 오겠지요?
???유명옥, 도산학, 정순자님께
절 보고 언니라고 한 걸 보니 후배들이겠죠?
반갑고 고마워요.
축하한다고, 잘 썼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그게 주례사 칭찬일지라도.
어떤 농촌 총각이 장가를 가는데 주례가
"이 청년은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나오고,
부모님께는 효도를 하고, 더 없이 훌륭한 젊은이"라고 소개를
했더랍니다.
이 청년이 부모님 자리에 앉은 아버지를 보고
"아부지! 오늘 신랑이 저 맞남요?"
물었더랍니다.
제 책을 보고 하는 말들이 그럴거라는 얘기죠.
책은 서울의 교보, 알라딘, 등등 큰책방에 나와있어요.
지방에선 주문을 해도 되고요.
예쁘게 굴면 제가 보내줄 수도 있구요.
???현심아!!!!
우선 너무 반갑고 이렇게 네 말대로 집을 찾아온 네가 너무 고맙다.
우리 2학년 5반 이과반이였는데 너는 완전 문과 스타일의 친구구나.
어쩜 그리도 글을 잘 쓰는지 놀랄 따름이다.
3년여를 걸쳐서 심혈을 기울여 쓴 네 책이 세상의 그 어느 명작 보다도 감동스럽드라.
네가 양계장을 했던 글을 읽을 때는 친정 엄마가 많이 그리웠어.
그 시절에 우리 친정 엄마도 집에서 양계를 했었거든.
닭장에서 꼬꼬댁 대던 닭들이 떠 오르고, 모이를 주던 엄마의 모습이 오버랩 되고............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니 정말로 한바탕 꿈인거 같다.
정말 장한 현심이!!!!
네가 내 친구라는게 자랑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