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경숙 아들 박정배군이 내일 연주회를 한다는구나.
소식을 지금 들어서 늦게나마 올린다.
인천에서 하니 인천에 있는 친구들 시간 만들어 가 보면 좋겠구나.
참 가족이 모두 음악을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애썼다. 그리고 축하해 유경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가서 주최측과 유경숙 초대로 왔다고 하면 초대권을 준대.
그걸 가지고 매표소에 가서 좌석권과 바꾸면 된다는구나.
시간 되면 주위 사람들도 많이 데리고 가서 좋은 시간 되기 바란다.
일시 : 2014년 8월 19일 화 7:30pm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주최 : 인음챔버오케스트라
주관 : 인음예술단
?오늘 출국 전에, 연주회 다녀온 소감을 급히 몇자 적을게??
월요일 아침에 유경숙이로부터 카톡으로 팜프렛을 받고
시간이 좀 촉박함을 ????느꼈지만 많은 친구들이 가면 좋을거라 생각했어
다행히 옥규가 홈피에 재빠르게 올려주었네
제목이 VIVALDI IN BUENOS IRES 라고 해서 비발디의 음악을 남미풍으로 연주하나 생각했는데
비발디의 4계와 피아졸라의 4계를 전후반부로 나누어 그 느낌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네
비발디의 4계는 너무 많이 알려지고 귀에 익은 곡이었지만
바로 앞자리에서 연주자의 표정과 몸짓을 생생히 감지하게 되니
예술가의 영혼의 울림이 떨림으로 전해져 오더라
아마 우리 동기 피아니스트의 자녀라고 생각해서 그랬을까?
내가 특히 좋아하는 여름과 겨울에서는 몸이 빨려 가는 듯...
난 이런 연주를 들을때마다, 모든 전문가가 다 마찬가지이지만,
수십년동안의 연습과 훈련과 열정에 마음 저릴때가 많다.
에구 우리는 편안이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
피아졸라의 4계는 탱고풍의 현대음악인 거 같았는데
비발디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음악이지만 기교적으로 어려운 곡 같애
우리 듣는 관중은 열광할 수 있겠지만,
거기서 경숙이가 착하고 이쁜 며느리라고 소개한 박정배군의 부인도 만났고,
상하이에 살면서 딸과 함께 방문한 우리 동기 윤은숙을 거의 40년만에 만난 행운도 얻었지
윤은숙도 학생때 바이올린 했었지
연주회 끝나고 경숙이와 은숙이 같이 팟빙수집에서 귀하고 짧은 만남을 가졌단다.
작년엔가 박정배 귀국연주회를 예술의 전당에서 가질때
입장권이 모자라 동기들 여러명이 그냥 돌아간 것에 대해
경숙이는 너무 미안해 하며 아직도 마음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해.
경숙아 수고했네
가족을 향한 경숙이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 온다.
?우리 12기 피아니스트 경숙이네 아들
박정배군의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협연이
멋진 연주회가 되었길 바란다!
많은 친구들이 어제야 소식 전해 듣고
갑작스레 시간 내질 못해 가보지 못한다고
아쉬워하고 또 미안해하고있네...
다음엔 미리 알려 우리도 축하하면서 좋은 문화생활하며
또 친구들도 우아하게 만날 기회를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