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 게시판담당 : 강인자
친구들아,
더운 날씨와 잘 싸워 이기고 있지?
벌써 8일이 왕림하셨다네.
아이스케키 하나 먹으며 쑤~욱 방문하시게나 .
여름이면 생각나는 창영동 아이스케키,
아이스께껴, 외치던 추억의 소리!
그리고 어깨에 둘러맨 파란 아이스케키 통이여!
-- 작년에 금순이와 희숙이랑 놀러갔던 팬션 --
벌써 8일!
입추니 곧 가을인가?
오늘은 아침부터 동경가족이라는 영화를 봤단다.
1953년도 동경이야기를 다시 재해석하여 나온 영화야!
줄거리는 간단해.
두 부부가 일주일 동안 동경에 사는 자식을 방문하는 이야기야.
근데 나 자신이 부모이며 늙으신 부모의 자식이라는 입장이라,
정말 맘이 착잡해지는 영화였어.
일본 사람답게 이야기를 치밀하게 구성했단다.
날이 더우니 피서겸 만원이 주는 행복,
야마다 요지 감독의 인생 이야기에 빠져봅시다.
와우~~세숙이네 주말농장갔을때 추억이네~~~
세숙이 주말농장에서 함께한 친구들에게 백쎅과 비닐봉다리가 터지도록 싸준 싱싱야채
덕분에 다음날 야외미사 같이갔던 성당식구들에게 난 스타가되었었는데 ....
와아 기억이 너무 새롭다~~
몇겉더 있는데 내컴이 사양이 낮아서 스마트폰에있는
이동사진이 화면에 뜨지를 않아서 못올리겠네 ~~추억거리가 많은데 ......
더올리면 함께하지못한친구들이 가고싶을가봐 그것도 자연의 섭리로 제어하는가봐 ㅋ ㅋ ㅋ ㅋ
세숙아 있는사진더 올려봐 ~~
번개로 만나 고양 주말농장까지 달려가 맛난야채로 점심먹은기억도 새롭게 난다.
죽어라고 뜯어데던 야채 다듬어내던 추억도 새롭고.....
살아가면서 추억과 기억이 새롭고 즐거운것은 그만큼 순간순간을 잘보내고 있다는증거인데 ....
세숙아 ~~ 그날정말재미있고 좋았어 ~~ 죽뻣은 가로수길걸으며 호젓한 기분을 맛본것도 너무 좋았고 ...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시골길 나무가 뿜어내는 향도 좋았고 ...
아고고 ...왜이렇게 추억이 많았을가~~~
어머머! 지각이네!
친구들아, 어쩜 좋으니?
어제가 8월8일인건 깜빡.....
음력7월13일이란 것에 꽂혀서.....
나이가 60이 넘어도 며느리라는 자리는 그런가봐.
'시아버님의 기일'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역시 두가지를 동시에 기억하기엔 힘든 나이인가봐.ㅠㅠ
명숙이,세숙이,명화,평화......물론 게지기 순옥이도.....
모두모두 ...바쁜 휴가중에도 출석해주었구나!
그대들의 열의와 성원에 짝짝짝!!!
오늘 아직 아무도 출석 안 했네~~
매일 아침 지각할까봐 헐떡이며 언덕 뛰어가던 날들이 생각난다.ㅎㅎㅎ
너무 더우니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진이 빠진다.
친구들!
더위에 몸 건강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