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처음에는 열매를 맺자 꼬부라지는 현상이 있었음에도 이보다 한 세배를 거둔 셈이다,
앞으로도 더 마니 나올테니 이만하믄 올해 오이농사는 괜찮은 편이긋지?
오이를 얇게 저며서 살짝 절여서 베수건에 꼭짜서 고추장에 쪼물쪼물(우리 이이가 젤 좋아하시는것) 무쳐서도 먹고
미역에 채 썰어넣어 미역생채무침도 하고
길게 썰어놓고 고추장도 찍어먹는다,
오이지도 담그고, 오이 소배기도 담궜다,
맞어 그만 하면 오이농사는 잘 한것이여 아무렴. 싱싱하고 맛있게 생겼군.
말데로 오아소배기, 오이지 그리고 목사님이 좋아하시는 그오이 무침도 하고.
참 농사는 즐겁고 재미있지. 물론 목사님이 농사는 다 하시겠지만 어느집이든지
농사는 한사람으로 족하네. 우리집은 반데로 내가 하고 한쪽은 몰라라 하니까.
여기는 벌써 오이가 끝났다고 하는데 난 영양제를 줘서 그런지 아즉도 잘 달리고 있네.
고추도 잘되서 오늘 냉동시켰네.
어제 배운것은 마늘을 10월에 심는다네. 그래서 올가을에 마늘좀 넉넉히 심으려고
겨울을 지나 봄이나 5-6월에 수확하는데 여름에 심으면 잎이 무성하지만 가을마늘은 실하고 좋다고 들었지.
미국사람들이 식물을 잘 가꾸는 사람을 일걸어 Green Thumb이라카는데,,,나는 Black Thumb일세,,,하하하하
내 손에 놓인 식물은 다 말라빼드라진다말일세,,,하하하하
갸들이 겔른 엄마를 좋아하긋나?
나는 농사지은 것도 제대로 못 먹어주도록 겔르다오,,
한마디로 엄마마인드가 아주 부족한 여편네일세,,
겁빠아,,부지런한 숙자엄마는 또 영양제를 주어 철이 지나도 또 ,,,,하하하하
마늘쫑,,,의구우 종거,,,숙자는 계속 흑마늘 해 먹으믄 되긋네,,
난 그건 아니드라고,,,
참 숙자,,청국장,,,제대로 설명서대로 성공했네,,
실내에서 했는데도 밖으로는 전혀 냄새가 안나네,,참 벨일이야아,,,
초 현대국가 미국에서 순자, 숙자는 옛날 식으로 농사짓고 사네.
거기가 바로 천국 아닌가? 부러워.
가끔 농사지어서 가져오는 채소는 사먹는 것과 다르게 향이 짙고 식감도 아삭하더라고.
그걸 매일 먹을 수 있으니 더욱 건강하겠지? 적당한 운동도 하고...
지난 번에 순자가 한국에 왔을 때 젊고 건강한 이유가 거기에 있었군.
요즘 여기는 매우 더워. 여름 잘 지내길 바라며...
초현대국가 미국? 난 요즘엔 한국이 초현대국가가 아닝가싶네,,
뭐든지,,,그냥 그곳에서는 꽃을 피우니,,,
여기사는 한국사람들은 뒷마당에서 농사를 안 짓는 사람들이 없다네,,
미국사람들은 대개가 그저 뒷마당을 레크리에이션으로 랜스케이프를 하지,,,
맛네,,,직접 지은 햇빛아래 큰 것들이 그 자체의 향들이 있지,,
내년에는 황기, 도라지, 돼지감자, 보라감자까지 심을려하네,,하하하하
건강? 그러기에는 진작 파묻힌 일속에서 깊은 깨달음으로 매일의 일상의 움직임을 운동화 하면서 살았다오.
오늘도 새벽 세시에 오줌누러 잠이 꺠어설라무네 잠보가 그 다음에 잠이 안오길래
그전에는 다시 자려고 잠을 청하며 싸우느라 힘을 뺏지만
이제는 맘을 바꿔,,,침대위에서 스트레치운동을 실컷한다네,,,하하하하
이제 우아한 백조?잉게 잠은 낭중에 자기로하고,,,하하하하
지금 한국의 날씨가 너무너무 더운데 부디 잘 견디게나,,,
최선을 다해 강건하기 바라네,,,
요새 건강 프로가 많이 나오는데
돼지감자가 많이 좋다는데
순자, 숙자를 통해 좋은 이야기 많이 듣네.
숙자가 오이에 영양제 주어 잘 기르는 얘기도 흐뭇힌 미소가 생기네.
싱싱한 먹거리 잘 먹고 늘 씩씩하고 건강하시게나
순자, 내가 어렸을때 보았는데 꽃이 꼭 해바라기 와 똑 같은데 싸이즈가 적고 헌데 사람들이 돼지감자라고 하드라구.
당뇨와 변비에 아주 좋다고 하네. 난 올해 도라지씨를 친구가 좀 주길래 심었더니 꽃이 아주 예쁘게 피었네. 몇년 있으면 먹을수 있겠지.
내년엔 난 한국 고구마를 심을 생각이지. 지금 2차로 오이씨를 심었지.아마 9월 말이나 10월에 달릴지 실험으로 해본거야.
농사가 넘 재믿다. 가을에 마늘 심어야 되구.
뒷마당이 어찌나 넓은지,,,울 시아버님이 그 떄 집을 지어서 파는 건축업을 하셨는데,,
하야아 이 땅 날 주면 집 대여섯채는 지을텐데 하셔서 한참 웃었다네,,
그곳에 이사를 훌로리다에서 오니 여기는 천지가 쎼이지브러쉬로 뒤덮어 어디나 다 죽은듯한 탠 색갈이니
구토가 날 지경인지라,,당장 우리집만은 그 큰 마당을 완전 잔디로 심지어는 언덕까지 잔디로 해서
무신 골프장처럼,,,뒷마당도 양옆마당도 얼마나 넓은데,,
그러케 해 놓으니 항상 물 품어 물주고 하는지라,,,그 바람에 이 사막땅에서 풍요롭게 지냈었지,
그떄 그 언덕에는 없는 것 없이 다 심었었는데,,그떄 누가 돼지감자를 주어서 심었는데
그것이 그렇게 좋은줄도 귀한줄도 모르고 아주 천덕스럽게 그냥 썪혀 버렸다오,,
지금 돼지감자 싹이 나오고 있어 내년에는 먹을수 있다네,,
그리고 마켙에서 아주 작은 진보라색 감자를 보았는데,,쓰읔 닦아서 그냥 먹었더니 아주 연하고 먹을만 하더라고
그것을 사다가 심을 예정이네,,,
오늘 오랜지색 방울도마도를 네개 따 주셔서 먹었더니 얼마나 향이 좋던지,,딱 내가 그리던 그맛,,아주 풍년일걸세,,
그냥 도마도도 엄청 달리고,,,켄터롭은 적어도 한 30개는 열렸네,,
낭중에 사진 올릴겨어,,,
맞아 돼지감자가 해바라기같은 꽃을 피우드라고,,
우리 남동생 아직 현역 교수로 있는 동생이
집은 대전 중심지에 있고
텃밭은 변두리에 한 1000평정도 농사를 짓는데(지금은 세종시) 골고루 다 있는데
진보라색 감자를 보았는데 아주 굵고 실하고 좋아
형제 친척 친구 한박스씩 주고 작은 것은 다 삭힌다고 해
그게 전분으로 훨씬 일이 편하다고
영양도 좋고 소출은 약간 적게 나지만,
감자농사가 잘 되서 얼마전에 보라색 감자캐라 한번 갔었지
엄청 재미있더라고
한 20여년전부터 야채를 길러 아주 잘 기르더라고
실은 올캐가 더 애쓰겠지.
우린 멀어서 아무 도움은 안 되지만...
우스개 소리로 우린 산짐승도 먹고, 벌레도 먹고, 사람도 먹고 그럼니다.
땅꽁, 들깨를 많이 심었고
얼마후 땅콩캐러 오라하고, 가까우면 가서 풀도 뽑아주고 싶지만...
우리 올케는 힘드니까 입구에 아주 꽃을 엄청 많이 심어 놓았는데...
웃집 할머니는 꽃 뽑아버리고 소출나는 콩이라도 심지 쯧쯧쯧 하시더라고.
방장,, 헤고오,,울어야하나 웃어야하나,,
시상에 새서울터인 대전변두리에 1000평정도를 가지고 있으며 유기농농사를 지으며
현직교수생활까지 하시니,,,음매애애,,,큰 부자시네,,머가 부러울랑가아,,
허나 한편으로는 1000평을 집옆도 아닌 곳으로 오가며 가꾸려믄,,이거 또한 보통일이 아닌디,,
음매 종거는 그 덕에 얻어먹을수 있는 지인들이구먼,,,으쩌랴아아 하하하하
지금 우리만한 텃밭도 한쪽이 워낙 부지런하니까 나야 전혀 상관을 안 하지만
일로 치면 역시 엄청 부지런해야 농사라능기 되능겨어,,,
암튼 얘기만 들어도 좋으네,,,
동생네 얘기 이왕하는김에
근데 39살 아들은 부부가 둘다 한전다니고,대학선후배(대전에)...두달전에 첫아들 낳았음
텃밭 한번을 안 와 봄.
36살 딸은 부부가 대학때 친구 둘 다 수의사
동물병원 차렸다간 하루종일 입원환자(개나 강아지)가 별로 없고 해서....
조카딸은 시청공무원이고,사위는 우유회사 다니는데
그집 애들 4살, 7살 두 애기총각들 키우느라 바쁘고 토욜은 손주들 딸이 키우지만
애들도 졸린데도 강제로 세수하고 유치원 유아원 가고 끝나면 외할머니가 픽업하고
외갓집에서 저녁먹고 놀다 집에가고, 안간다 떼쓰고
딸은 밤에라도 엄마 쉬게하라고 데려간다지만....참
그 애들 유치원에선 체험학습도 와서 과일 따고, 감자찌고,대접하고
가끔씩 부부친구들 놀러오고 일주일에 서너번 텃밭나가고
사는게 뭔지 몰라요 정신이 없어서....하더라고
또 집하고 붙어 있으면 더 일 덩어리예요
아예 안 보는게 나아요 하더러고
그곳에 큰 비닐 하우스도 있길래
버섯 뭐 그런 특수작물 한가지만 길러보지 아주 재미있을텐데
하니까 영농 후계자 애들이 달려들어 해야지 우린 골아퍼 못해요 하더라고.
또 집하고 붙어 있으면 더 일 덩어리예요
아예 안 보는게 나아요 하더러고,,,,
시상에 호강만도 할수 있을 처지에,,,완존 켕겨뿌렸네그려,,
한국에서는 부모의 자식의존도가 너무 높은거거텨어,,
완존 부모의 여생까지 말아먹어버리는/ 골빼먹는 격 아닝가, 에고오오,,
안 와보는 자식네도 또 농사지어 고추가루, 고추장. 된장, 김치,,다 담아줄꺼구,,,
낭중에 그 천평땅,,올르면 일억 거금의 땅은 아무 공로도 없는 자식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게되고,,
그 어머니 골병들겠네그려,,,
아무 도움이 안 되능거 탕탕 팔아서 두 내외 하고자븡거 하시고 여행이나 하시고
본인들을 위해서 실컷 써보시지,,,내 소견,,,
인생을 옛날에는 할수 없었다치고,,,이 좋은 시대에,,
자신들의 결단이 방향을 설정해 나갈진데,,
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근들,,,타성에 찌들려 살다보믄 머가 옳은건지도 이미 헤깔리는채
자신을 즐긴다는 자체도 뭔지를 모를수가 많지,,
허지만 지금같이 좋은 세상에 그러케 일에 찌들려 남(자식도 사실은 남이 아이가?)만 위하다가 사신당가?
안타까워 한번 해 보는 소리,,,용서해 주시구려,,,방장
아삭아삭 얼마나 맛있을까!!!!!
요즘 주말 농장 하시는 분들이 늘어서 가끔씩 오이 고추 얻어 먹을 기회가 있는데
정말 얼마나 맛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