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같이 기다리던 반가운 비가 빗금을 그리며 창문을 때리면 불현듯 옛생각이 떠오른다.
대학시절, 4년간의 기숙사 생활은 꿈많던 화려한 시절이었다.
한 방에 주로 6명이 같이 살았는데 1,2,3,4학년 학생들을 골고루 섞어 놓았다.
신입생이 들어오면 선배들이 관례처럼 해 주던 일이 있었으니 바로 미팅주선이다.
나도 선배 노릇한답시고 우리방 신입생들에게 미팅을 주선했다.
여배우 김지미의 먼 친척이 된다는 예쁘장한 가정과 후배를 친구의 동생과 먼저 소개를 하고
서로의 친구들을 엄선한 후 가평 구곡폭포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 후 편지가 오기 시작한다.
그러면 후배는 편지를 들고 와 나에게 읽어주고는 "언니! 나 편지 못 쓰는데..."하면서 대신 써 달란다.
내가 봐도 예쁘기만 한 두 아이를 위해 기꺼이 대필을 해 주고는 했다.
실상 그 당시 나는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 주곤 해서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좋았고 한창 줏가를 올리던 때였다.
그러던 중 둘은 급속히 가까와지고 여자네 집에서 강력하게 반대를 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여자네는 부유한 반면
남자는 내세울 것 없는 가난한 집안으로 똑똑해서 S대에 다니는 것 하나뿐, 내세울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반대를 하면 할수록 둘은 더욱 더 뜨거워지고
몰래 아기를 갖고나서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후배는 맨날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가까와 진 것은 언니때문이라고.....
우린 그 때 참으로 많은 미팅을 했다.
서울대 "정영사"와의 만남은 남학생들이 얼마나 촌스럽던지...
그런데 지금 "정영사"출신들이 정, 재계에서 누구도 무시못 할 출세를 했는지 신문보고서를 보고 많이 놀랐다.
그리고 나중에는 외모가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캬츄사들과 용산의 미군부대 안에서도 미팅을 할 정도였으니
그 때 좀 더 철이 났더라면 실력있는 학생들과 사귀었고
내 앞날도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목요일이면
미8군에서 밴드가 나와
강당에서 댄스파티가 열리곤 했다.
그 때 우리 학교에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과 "편지"를 부른 어니언스들이 자주 찾았고
가수 남진도 사촌여동생이 우리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자주 출연을 하고는 했다.
그 때 춤 잘 추고 노래 잘 하던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나도 결혼을 했다.
힘든 시집 살이에 점점 친구들과 멀어지고 바깥생활을 끊어버렸다.
20년이 흘러 까마득히 옛날을 잊고 살고 있을 때 그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어떻게 된거야? 그렇게 소식을 끓을 수가 있어?"
자기 막내 아들의 담임선생님이 인천 인일여고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학교에 열심인 아이 아빠가 혹시 도산학이란 분을 아느냐 했더니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 주었다고 한다.
가정뿐이 모르는 남편은 크게 출세했고
은행장인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친정어머니는 방황을 하다 요즈음은 남자친구가 생겨 즐겁게 살고 있다고.
학교를 자주 찾았던 유난히 금술이 좋았던 후배의 부모님이 아른거렸고
사이가 안 좋았던 부부는 혼자가 되면 절대로 재혼을 안 하지만
금술이 좋은 부부는 헤어지면 그 행복했던 기억을 잊지못해 꼭 재혼을 한다는 말이 맞구나 했다.
그 후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두 아이까지 다 결혼을 시킨 후배가 이혼을 결심 했다고.
이유는 여비서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이중생활 때문이라고....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는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착하고 성실하고 아내라면 꺼벅 죽던 그 아이가 딴 살림이라니 믿기지가 않았다.
만약
그 시절...
미팅을 주선만 안 했으면 그리고 연애편지를 대신 써 주지만 않았더라면 그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결혼을 했을까?
후배의 부모는 딸의 미래를 알고 걱정하고 반대를 한 것은 아닐까?
후 배는 오늘도 웃으면서 말한다.
"언니! 나 또 한번 좋은 사람 소개해 줘..."라고.
인생에 정답이라는 것이 있을까?
나도 이만큼 살다보니 부부가 해로 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임을 절감하고 있다.
하늘이 허락을 해야만 이루어지는 일이 부부해로이니
전생에 쌓은 덕이 대단하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다.
두 사람이 건강해서 오손도손 걱정해주며 사는 모습이 정말 귀하고 아름답다.
얼마전 종편에서 들은 이야기이다.
김지미가 "나이 어린 남자 부터 나이 많은 남자까지 살아봤지만 결국 남자는 다 똑같다. 아이더라".
소도둑같은 인상의 나훈아랑 살면서 나훈아를 최고의 연예인으로 만들어 놓고 헤어진 여장부 김지미의 경험당이다.
이렇듯 인생길에 별다른 남자 별다른 여자가 있을까?
나는 지금 고민중이다.
피붙이도 아니면서 가슴이 저리게 아파
후배의 남편을 한번 만나 다시 합치라고 설득을 해 볼까?
아니면 긴 편지라도 써 호소를 해 볼까?
이럴 때 나에게 어떤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춘자 선배님!
인천은 그동안의 더위를 몰아내는 비가
밤새 오더니 아침까지 위세가 대단합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상큼한 빗소리에
선배님의 답글이 또 재미있어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여자는 50이 넘으면 여기 아프고 저기 아프다고 남자들이 혼자 되어 외로와도 절대로 싫다고 한다는 사실....
아직 모르셨나요?
다만 예외가 있다면 돈 많은 여자는 OK 라고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똑똑합니다.
소설 속의 여주인공들은 남자에 빠지면 가정을 버리고 나오고 결국은 남자에게 버림을 받고 생을 마감하지만
남자들은 절대로 가정은 버리지 않습니다.
안나 카레리나도 그랬고
토지의 용이도 그랬고
닥터 지바고도 그랬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밤새 비가 내리더니 조금 주춤하네요.
선배님의 글을 읽노라니
한편의 드리마를 보는듯해요..
갸날픈 손마디로 아름답게 써내려갔던
그때 그시절 연애편지는 어떠했을까 생각하며
혼자 미소를 지어봅니다,..
늘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보게 해주시니 감사해요 !!
?역~~쉬~~~!
그 옛날부터 작가의 소질이 다분혔구먼?
나도 울언니에게 국군장병에게 보내는 편지대필 많이 했었는데.....
우리들도 그 편지숙제 많이 했었는데 넌 연애편지꺼정...
다들 그런것은 아닐테지만
요즘 한국엔 여자고 남자고 애인들이 있다고 하더먼?
각자가 들키지만 않고 살면 된다고해서 참으로 말세구만 했지.
늘 너의 글이 올라오기만 학수고대하는 광팬이 여기 있으이.
소설속에나 있을법한 일이 정말로 존재하네요.
난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8월말에 가게를 넘긴다오.
산학작가! 늘 건강해서 좋은글 부탁혀요~ ~ ~!!!
인선아!
8월 말에 가게를 넘긴다니 무엇보다 축하한다.
그리되면 10월 한국행이 당연한 것이고
드디어 우리의 만남이 이루어지네.
벌써부터 10월이 기다려진다.
참으로
열심히 산 인선아!
그동안 너의 수고가 한층 돋보인다.
그런데
한국엔 여자고 남자고 애인이 있다고
사실은 이런 말이 있기는 해.
별장과 애인은 갈수록 큰 짐덩어리라고.....
그리고
주역에서는 돈이 여자래.
그러니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자연히 여자가 따르는 법이라 하더라.
돈이 많으면 온갖 유혹이 따르니
참으로 묘한 이치다.
그나저나
내 글을 기다리는 친구가 있다니 감동이다.
고마워.
아이 뭐야 정영사 학생중 결혼?
더 난 분하고 결혼했으면서......
( 가정을 포기한 후배분에게 저도 충고하고파요 남편이 평생 자기만 바라보라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고요.
Simply 오래 동반한 친구로 함께 살면 안되남? 가정도 지키구요.... 요즘 우리나라 너무 황혼이혼 많은데 정말 걱정.
가정이 몽땅 파괴되면?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unit 인데... )
순애야!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더라.
"이상의 러브레타"라고.
간단히 요약해 소개할께.
1930년대 중반 소설가 최정희와 일본 유학파 멋쟁이 시인 백석이
조선일보 출판부 기자로 함께 근무할 무렵
백석은 여섯살 연상의 이혼녀 최정희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가 거절 당하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제목의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로 시작되는 시를 보냈다고 한다.
실상 이 시 속에 나타샤를 두고 함흥 영생고보 시절 사랑했던 기생 자야였다는 설도 있었다.
그즈음 백석은 최정희에게 편지도 썼는데
"사람이 사랑하다가 사랑하지 못 하는 때 하나는 동무가 되고 하나는 원수가 되는 밖에 더 없다고 하나..."
라는 아픔이 묻어나는 절절한 내용이라고.
이처럼 최정희에게 사랑 고백을 보낸 문인 중에 천재시인 이상도 끼어 있었는데
문학평론가 권영민이 이상의 편지를 발굴해 엊그제 공개했다고
"까닭도 없이 자꾸 눈물이 쏟아지려 한다.....정희야 이제 너를 떠나는 슬픔을 얼마든지 참으려한다."
"나는 진정 네가 좋다. 네 작은 입이 좋고 목덜미가 좋고 볼따구니가 좋다"라고 썼다고.
이상의 연애편지의 일부이다.
이처럼 문인들에게는
문학의 영원한 모티브인 사랑이
그들의 작품을 통해 나타난다고.....
이번 여름 학생들과 두번의 여행을 하고 있어.
한번은 전국시각장애 대학생회 MT를 위한 선발대 여행을 데리고 간 것이고
한번은 LG글로벌 챌린지에 당선된 배재 유학생들을 데리고 <Sustainable Energy in Korea> 즉 석유 석탄 쓰지 않는 모든 에너지를
보러 다니고 있다오. 영덕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에서 학생들은 부산으로 나는 연구실로 와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낼 채비를
하는 중임. 그런데 안동휴게소에서 케냐여학생이 <교수님 한국트로트 중에 무얼 좋아하세요?> 하기에 <클래식은 역시 나훈아지>
했더니 나훈아 CD를 선물로 사주네! (휴게소 CD 파는 앞에서 피부가 까만 케냐 학생들과 내가 춤을 추니, 버스여행 아주머니들이
화장실 가는 길에 호응해주심)..... 여기 명곡이 완벽하게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 {영영~}이라는 국민애창곡 있잖아...
잊으려 했는데, 잊어달라 했는데..... 아마 나는 아직 너를 잊지 못하네.
아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거야~
아이고 정말 나는 목석 같아서 이토록 로맨틱한 가사는 눈물을 고이게 하지만 (누구더라? 나의 너는...) 하면 空, 없는거야.
이 가사의 연애, 그 사랑...이 바로 위 문인들의 연애겠지. 내 경우는 자식들이고 부모님과 형제자매이고... ㅎㅎ
유학생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알게된 것 역시 이 젊은이들은 죽어라고
사랑만 찾고 있구나... 하는 사실.
지금 나는 휘몰아치는 바람에 잠을 설치며
혹시 여기가 히스클리프가 절규하며 헤메던 폭풍의 언덕이 아닐까 착각에 빠진다.
이 바람 속을 나가면 나도 어디론가 날라가 버리는 것은 아닐까?
순애야!
우리의 젊음은 이런 바람이 아니었을까 한다.
네가 대학생들을 이끌고 다니면서 "얘네들은 무조건 사랑이야" 했듯이 그것이 청춘이고 아름다움이다.
젊어서는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걷곤 했는데
지금은 절대로 그 짓을 못 하는 것이 나이를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하기는 이 나이에 철이 들어 그런 짓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고속도로 휴게소 앞에서 춤을 추는 대학생들은 활기차고 예쁘다.
누구에게나 한번은 왔다가 가는 그 시절,
무엇이든 용서가 되고
무엇이든 예뻐보이는 젊음이 소중함을 우리는 그때 왜 몰랐을까?
순애야!
네 말처럼
젊어서는 사랑을 실컷 하고
늙어서는 부모사랑 자식사랑을 하는 것이 정답 일까?
하기는
이 순간도
어느 훗날엔 그리움으로 남겠지?
오늘 아침 서울로 상경하는 차에서도 CD한면에 20여곡씩 들어있는 나훈아 노래 CD 두장을 탐구하였음.
<무시로 그리울 때... 그 때 울어요; 사랑을 잃었다고 울을 일이 아니라는 歌聖은 불현듯 그리울 때 그때 울라 하네>
이별보다 외로움이 더 슬프다는 것.
다른 친구에게도 물으니.... <측은지심>으로 이혼하지 말라고! 하네
이러다간 우리사회를 구성하는 unit인 <가정>이 점점 더 많이 파괴될 듯.
( <책의 힘>.... 이라는 책에 보니 우리 나이 75세쯤 되었을 땐 90% 이상이 죽거나 파산한다. 단지 8%의 남자와 2%의 여자만이
재정적으로 독립하며, 1% 이하만이 부유하다.... 나이들어 가난을 부추기는 것 중에 하나가 이혼일 듯)
폭풍의 언덕에서 히스크리프를 찾아 헤매는 모습, 그리고
황폐해진 성에서 제인을 그리며 공허하게 외치는 모습..... 우리 모두의 마음 속 <純愛, 熱愛>의 典型
순애야!
며칠의 여행 끝에 이제야 들어와 답글을 쓴다.
늦어서 미안...
당연히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혼을 하면 안되지.
고루한 생각일지 몰라도 엄마가 참으면 아이들이 잘 풀린다고 생각해.
아이들을 생각하면 뭔들 못 할까?
그리고 한 나라가 잘 되려면 어머니의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은
멀리 볼 것도 없이 너의 집안을 보면 알 수 있잖니?
"박정희 할머니의 육아일기"가 바로 그것이지.
그리고 나훈아....
김지미와 헤어지고 "울긴 왜 울어"를 불렀다는데
무엇이든 처음 한 번이 어렵지 이혼도 습관인가 봐.
물론 그런 것이 습관이 되면 안 되는데 말이야.
정말 어제 오늘 무척 덥다.
건강 조심하고
잘 지내렴.
재화야!
간 밤엔 좀 잤니?
굉장한 열대야에 잠 못 이루고 찬물을 뒤집어 쓰기를 몇번이나 했을까?
결국 늦잠을 자고 말았네.
오늘은 일년에 한번 견우와 직녀가 만나다는 칠월 칠석인데
두 사람이 아직 못 만났을까 햇볕이 짱짱하다.
남녘에 머문다는 태풍이 부럽기도 한 아침이고....
그나저나
요즈음 세상에 일년에 한번만 만나는 연인들이 있기는 한 것일까?
말이 넘치는 스마트 폰 시대에
꼭 옛날 이야기를 듣는 심정이다.
그리고 재화야!
요즈음 좋은 일이 자꾸 생기니
8월 11일 홈피 생일에 나와 자랑 좀 해 실컷 해 봐.
기다릴께.
그나저나
산학이 후배 안됬다.
새 사람 만나서 잘 살게 되길 바래
마음이 이미 가버린 사람은 그 껍데기 뿐인데
차라리 보내고 새로 시작 하는게 당연해.
문제는 새 시작도 진실한 사랑을 만나는것도 정말 어렵다는것
그 후배는 어쨋거나 행복한 30 여년을 살아왔다는 사실...
누구를 사랑할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거야
나를 열렬히 사랑한 사람이 나를 떠났다면 나는 미안하고 약간은 섭섭할거야 (나는 별로 였을때)
그러나 내가 열렬히 사랑한 사람이 나를 떠난다면 아마도 나는 죽고 싶겠지.....
그런데 그사람이 전과 달리 마음이 없는 빈 겁데기로 변신했다면 기꺼이 보내는게 당연하다.
그 후배가 잘 한것 같다.
?에고,,,도산학,,,,자랑할께 뭐 있어. 늦게 졸업하고,,,,,,,
?몸무게 엄청나가서 관절에 무리가 다왔다아.
그저 하느님께 매달리는수밖에,,,,,
난 그저 맘속으로 "감사" 또 "감사" 바보같이 살아.ㅋㅋㅋㅋ내가 뭘 알아야지????
어젠 창문 열면 더운 바람이 들어오더라.
에효,,,,,원시인처럼 살아요,,,,,,원시인.
?
?
아니 견우직녀 만나면 비오는거야??? 난 그 사연 모르네???ㅋㅋㅋㅋ
기다려주는 사람있고 행복하다. 바람불면 갈께.
그나저나 어디 갔다왔어??? 팔자 좋다.ㅋㅋㅋㅋ건강해서 여행다녀오고 내가 더 고맙고 감사하다.
?? 여름에는 저녁을
??오 규 원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마당 위에는 멍석
멍석위에는
환한 달빛
달빛을 깔고
저녁을 먹는다
마을도
달빛에 잠기고
밥상도
달빛에 잠기고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밥그릇 안에까지
가득차는 달빛
아! 달빛을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신문에 실린 싯귀인데,,,,,
노르웨이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 " 슬로 TV" 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올해는 " 슬로TV" 의 주인공처럼 한없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바라보는 조용한 휴가도 좋을 듯 싶다. <논설위원>?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
어려서 자랄때 마당에 평상이 한쪽에 놓여있어서 모기 물리며 엄마가 옥수수 쪄줘서 먹던 생각이 나서 올려보았다.
?희자야,,,,먼곳에서 잘 지내지???
?음악을 해서 그런지 마음이 넉넉하네.?
난 멍석은 잘 몰라.?
?앞마당에 우물이 있어서 두레박으로 물 푸고 펌푸에서 시원한 물이 나왔어.
그러면 그 차가운 물에 수박, 참외, 복숭아 담갔다 먹고 찬물에 발 담그고,,,,,,어유,,,,,얼얼했다.
?요맘때면 칸나, 백일홍, 봉숭아, 해바라기,맨드라미,분꽃, 나팔꽃,할련화, 수세미,별꽃천지였다.?
?그래서 지금 집에도 칸나를 심었는데 늦게 장미와 칸나가 검붉게 피었다.베고니아 오래가네.
?요즘 마음이 분주했던지 저 윗글이 맘에 다가오네.
포도가 까맣게 영글어가네. 올핸 작년보다 몇송이 더열렸는데 돌봐주지 않아서 알이 단단하진않네.
대추가 열렸어. 호박은 2개가 열렸었는데 누가 따갔다.
에고 ,,,,비오고나니 잔디보다 풀이 눈에 띄게 자라서 뽑아줘야 된다아.
?건강하게 잘지내. 낭만이야????ㅋㅋㅋㅋ. 촌은 또 뭐냐???ㅋㅋㅋㅋ
재화야!
어쩜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올렸을까?
고마워.
나도 오규원시인의 글을 좋아서 한때는 외워서 다니곤 했는데
지금은 조각 조각 생각이 날 뿐
전체를 외울 수가 없네.
얼마 전에 아버지 생신이라
여주 남한강을 끼고 있는 별장에 33 명이 다녀 왔단다.
참 예쁜 집인데 보트까지 구비하고
넓은 잔디에 그네를 매달고 바베큐 시설까지 완벽하게 해 놓은 집인데 황토방까지 만들어 놓았더라.
동생 남편의 절친이 집주인인데 정말 부러웠어.
밤에는
잔디밭에 모여서 케잌을 자르고
동생 남편이 장인이 좋아하는 "타향살이"를 불러드렸고
우리 둘째는 엄마가 좋아하는 "동백아가씨"를 불렀고
하나 뿐인 아들에게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한 곡 하라 했더니 절대로 못 한다 했더니
초등학교 2 학년인 예원이가 "우리 아빠 내가 구해 줄거야" 하더니
자기 핸드폰의 음악을 틀더니 6살짜리 지원이랑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다들 기절할 뻔 했지 뭐야?
쟤네들이 웬일이야?
맨날 클럽에서 사는 애들 같잖아.....
엄마 아버지지는 울지 않으시는데 우리 5째는 계속 울고.
이런 자리가 앞으로 몇번이나 더 있을까?
가슴이 아픈 하루였다.
?아이고,,,,,도산학,,,,5째가 누군지 꼭 내맘 같으네.
?그런데 33명이??? 우와 놀랍다. 아버님생신에 다 모였나보구나야.그 정성이 대단하다.
?정말 본받을 점이 너무나도 많다. 나도 우리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나네. 보고싶어,,,,,,?아버지,,,,,!!1
아버님,,,,,,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건강 잘 유지하셔서 오래 사시길 비옵니다. 아멘?.
33명이 다 모인 것은 아니야.
군대에 가 있는 조카도 있고
외국에 사는 동생이랑 조카들은 못 왔으니까....
그 날, 김춘자 선배님과 함께 한 허브나라가 생각났단다.
고모님의 아드님이 인삿말을 하다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자
숙연한 가운데
갑자기 2기의 최희순 선배님께서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라며 어머님의 은혜를 선창했지.
최희순 선배님을 따라 다들 그 노래를 합창하는데
2기의 조영선 선배님은 펑펑 우느라 노래는 엄두도 못 냈지.
그 날 김춘자 선배님의 고모님은 우리 모두의 어머님이셨단다.
우리는 돈은 없지만
딸 부자라 유달리 우애가 돈독한가 봐.
이런 행사는
일년에 딱 두번으로
엄마 생신과 아버지 생신이라다.
오늘에야 읽었다.
모두 모이는 게 일년에 딱 두번!!!!!!!!
우린 평생 해보지 못했다.
난 결혼한 이후로 엄마 아버지 생신에 참석해 본 적도 거의 없었고.................................
마음에 드는 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도, 마음따라 움직이는 것도 뭐하나 되지않는 생활이었지만
내가 참 잘 한 건 딱 하나 잘 넘기고 살아왔다는 거다.
이 나이 되고 보니 인생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 가 싶어.
재벌이라고 하루 열끼를 먹나
잘나가는 남편 잘나가는 자식있다고 뭐 아프지 않기를 하나?
릴레이선수로서 내 차례 잘 뛰고 바톤 넘긴 기분이다. ㅎㅎㅎㅎㅎ
춘자, 희자후배, 순애, 인선이, 재화도 반갑고 만난 적 없지만 18기 월선후배도 반가워요..
오늘 일본 영희랑 통화했어.
요즘 외손자가 태어나서 즐거운 비명이더라구.
딸이 와 있으니 당연히 사위도 와 있고 덕분에 아버지까지 일찍 들어와서 저녁도 함께 한대.
사위는 도시락까지 싸서 보낸다고!!!
바쁜 영희야 좀 힘들겠지만 나머지 식구들에게는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 되겠어?
내나라에 사는 우리도 맨날 힘든데 남의 나라에 가서 거기까지 성공한 사람은 또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유명옥언니,,,,,,오랫만입니다.
?딱 한번 뵜는데 기억해주시고 사랑주시고 감사드립니다.
?부산에도 가고 싶습니다. 얼마나 도로가 넓고 깨끗했던지요????
?어유,,,,,,,부산갈치는 너무나도 생각납니다요. 언니,,,,,더위에 잘 지내세요.
산학아~나도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네.
한편의 소설을 읽은 듯.
항상 너의 글을 읽으면서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쓸꼬???하고 생각한단다.
글 잘 쓰는 널 마냥 부러워한다.
대필해줘서 결혼하게 된 후배가 이젠 남남이 되어었다니!!!
참 세상 모를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
그러나
이중생활 하는 걸 알고는 헤어지길 아주 잘 했다고 박수 보내고 싶어.
하긴 그러고 살아 뭣하리오!!!
아예 이혼한 후배가 참 잘했다싶다.
쇼윈도우 부부가 70%라는 걸 읽은 적이 있어.
나도 그속에 속해있지 않나?????
인선이가 얘기했듯이 웬 애인들이 그리 많노?
한 때 애인없이 왜 사느냐고도 했단다.
늦은 저녁
살인적인 무더위가 물러가려는 듯 빗줄기가 창을 두드리네.
??우선적으로다가
유명옥 언니의 사행시 우수상을 축하합니다~~!
작가세상에 오면 저도 작가가 된듯해서 기부니가 쨩!쨩!!짱!!!ㅎㅎ
지난번에 아들집엘 갔더니 며느리가 그래요.
"어머니, 일본에서 아직도 혼자인 친구가 캐나다는 첨이라고 관광부탁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갓난뱅이 버기에 담고 더운날 땀 뻘뻘 흘리며 구경시켜줬는데
애아빠를 빌려달라고 노골적으로 그러는거예요.
농담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녜요."
"얘야, 그런친구는 상대도 하지마라."
노총각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니까 네남편이 좋다고 자기를 달라고 노골적으로....
그러면서 하는 말이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자기언니는 들켜서 이혼을 했다고.
제가 그랬죠. "야! 그런건 친구라고 가까이 하지도 마라!"
광숙언니의 시원한 빗줄기가 맘속까지 션하게 해주네요.
오늘 이곳도 경장히 (ㅋㅋ) 덥네요.
빗방울이~~떨어지는데~~~~
인선아!
애 아빠를 빌려 달라니.....
바로 네 아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잖니?
정말 상종 못 할 여자네.
몇년 전 터키 여행중
터키에 사는 한국 지인으로 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는
요즘 터키 총각들의 선호 직업이 일본 가이드인데 운만 좋으면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란다.
일본 여자들은 마음에 드는 가이드가 있으면 적극적인 물량 공세로 마음을 산대.
차를 사 주고
집을 사 주고
용돈을 듬뿍 주며 몇 년을 일본과 터키를 오가며 살다 싫증이 나서 헤어지면
터키 가이드는 그 때서야 자기나라 어린 처녀와 장가를 간다고.
일종의 현지남인데
지금은 일본 여자들이 터키 남자에서 하와이 남자로 갈아탔다나 뭐라나....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아무 것도 아니네.
감히 친구 남편을 넘보다니.....
세상이 점점 더 무서워진다.
삼천만이 소설을 쓰고 있는 구원파 사건,
한달 내내 맞아서 죽은 윤일병 사건,
그리고 드럼통 살인 사건 등등,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니 차라리 눈을 감고 싶다.
인선아~오늘이 절기상 말복에 입추라네.이렇게 겹친 것 첨 봐^*^
참 언제 더웠더냐고
엊저녁 비온 뒤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가을이 성큼 온 듯하네.
허공에 가득 채운 매미소리가 머지않아 우리 곁을 떠나겠지?
인선이가 10월에 온다고라?
얼굴 한번 보겠네그려.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시게나*^^
비가 그친 뒤의 석양
?dkssudgktlwb (안녕하시쥬~~)라고 쓰다보니 요로콤ㅎㅎ
생동감 넘치는 석양예요.
바로밑 여동생만 한국에 달랑 남았거든요.
10기에 칠화랑 중,고등은 다르지만 친구요.
딸이 결혼할 때에 맞춰서 나와주면 땡큐라고.....
어제 친정나들이를 왔다가 갔는데 곧 상견례가 있을 모양예요.
가을에 하게되면 그쯤에 가고, 내년에 한다면 내년에 나가고를 생각중예요.
우리 며늘이 아들보다 세 살이나 연상여서 가만보면
여러면에서 애를 많이 쓰며 살거든요.
아직 미혼이라는 친구가 미인에다가 세련미가 흘러 넘쳤던가봐요.
며늘은 애가 둘에 살림하느라 아무래도 지쳐 있죠.
은근히 신경쓰이고 걱정이 되었던가봐요.
어디 드라마에서나 있음직한 얘기를 듣고보니
남에 일이 아니고, 강건너 등불이 아니겠단 생각도.
며늘에게 그런 얘기듣고 제가 더 놀랐었죠.
며늘이 즈그집에서 하룻밤을 있게 했다가 얼른 호텔을 알아보게 했다고.
며늘에게 "네 친구라지만 그거 미친년아냐?" 했다니까요.
일본에서 갖고왔다는 작은 여러종류의 케익도 안먹었길래
커피하고 제가 거의 다 해치우고 왔어요.
원님덕에 나팔을 분 격???ㅋㅋ
인선아!
태국이나 필리핀등을 가보면
애띤 여자아이들이 서양 남자 팔에 대롱대롱 매달려 다니는 것을 흔히 본다.
독일 남자들은 특히 태국 여자들을 좋아 해서
퇴직 후 일년에 반은 공기 좋고 날씨 좋은 태국에서 현지처를 얻어 사는데
그리되면 현지처의 친구들이 행운이 왔다고 엄청 좋아한대.
일자리가 생긴다고.....
운전기사로 보모로 가사 도우미로 친구들을 쓰기 때문이지.
물론 장인 장모가 사위보다 훨씬 젊은 사람들이 비일비재 한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말이다.
당연히 나라가 잘 살아야 이런 슬픔을 당하지 않기에
현지처들은 자기 몸 하나 내던져 가족을 부양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밑거름 역활을 한다고.
일종의 애국자인데
잘 살면서 남자가 마음에 든다고 흑심을 품는 것은 그냥 쓰레기다.
여지껏
이런 일은 남의 일이거니 했는데
네 주변에서 일어났다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미쳤어" 라고 말 해 주기를 너무 잘 했다.
아니아니 이게 다 먼말이래?
친구남편이 맘에 든다고 빌려달라고???????
가이드고 뭐고 지 혼자 다니다 가든지말든지 하라고 해라.
그런 기집애들은 혹시 인선이 아들에게 따로 연락할 수도 있으니까 아주아주 상종도 말라고 해.
아이구 열받쳐!!!!!
?명옥언니~~열 받지마셔요. 혈압올라요.
아직 장가안간 아들친구도 키가 훌쩍 크고 잘 생겼어요.
착한아이를 소개시켜주지 말라고 그랬어요.
우리 아들은 체격이 좋아요 인물은 빠지지만.....
그런데 참 착해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좀 바보같은 녀석이죠.
며늘에게도 단단히 일러두고, 아들에게도 단단히....
아들도 어처구니 없어하고 손가락을 머리에 돌리면서
"She must be crazy!"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36년을 한결같이 부인과 아이들과 가정을
열심히 지키며 살아온 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 성실한 아들을.....
제 아내와 두 딸들을 돌보면서 착실하게 살아가는
제 아들가정이 성가정 이루도록 늘 기도한답니다.
남편이나 부인자랑은 팔불출
아들이나 자식자랑은 구볼출에 속하나요??????ㅋㅋㅎㅎ
인선아!
어제는 백중이라 절을 다녀와서는
가슴이 아파 시를 하나 써 보았다.
윤일병의 죽음이
믿기지 않아서 신문의 행과 행 사이를 다시 더듬어본다.
선배들에게 잘 해서 사랑받는 군인이 되리라 다짐한
그가 꼼꼼이 써 내려간 수첩 속의 이야기들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의 가슴에 피멍이 되었다.
전화를 받을 때는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끓을 때는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바꾸어 줄 때는 이렇게 말한다.
말이 좀 느리다는 이유로 얼마나 맞았으면 일상적인 일조차 수첩에 써서 외우고 다녔을까?
"나는 절대로 누구를 미워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누구를 미워하면 그 사람도 나를 미워할 테니까"라며
입대의 소감을 쓴 착한 대한민국의 아들인데
꽃으로도 때리기 아까운 아들인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맞아서 죽다니?
하늘도 울고 땅도 운 오늘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그대 들리나요?
어머님의 울부짖는 통곡 소리가...
이제는 모든 시름 다 내려놓고 편히 눈을 감으소서.
피지도 못 하고 스러져간 그대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다시는 이 땅에 폭력이 없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 (윤일병을 위한 기도)
어제는 백중이었다.
"백중"의 유래는
목련존자가 지옥간에 떨어진 어머니가 고통스러워하며 그곳을 빠져 나오려 몸부림을 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를 위해 일구월심으로 기도를 한 결과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한 날로
이 날 하루 지옥문이 열린다는 유래가 있다.
일종의 광복절 특사등 대사면의 날이다.
그래서 이 날 하루만은 나를 위해 기도하기 보다는
얼굴도 모르지만 허공중천을 헤메이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음력으로 7월 15일,
일년 중 정가운데 있는 날로
여러 음식을 차려놓고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속신앙으로 발전했기도 했다.
박경리의 "토지"에서 보면
월선이가 일년에 한번 기도를 하러 절을 찾는 날이 백중으로
그 날의 장면을 잘 묘사하고 있다.
어제 백중...
윤일병이 이제는 아프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백중' 이 그런날이구나.
지금 집으로 오는 언덕배기에 달이 환하게 떠서 보름인가? 했어.
빨간불에 서서 신호등 위로 환한 달을 한 장 찰칵!
집에 들어와 차를 세워놓고는 동네 사이로 환한 달을 찰칵!ㅎㅎ
그렇지않아도 오늘 아침에 (9시에 가게문을 열어 일요일엔)
남편이 떡라면 먹는데 '윤 일병' 얘기를 했어.
영재씨는 ROTC출신였거든.
"자기도 군대에서 쫄병들 깟나?" "아니....별로...."
무슨 세습처럼 들어오면 맞고, 당사자가 진급하면 그 아랫사람 때릴것 아냐?
그건 그렇지.
그러니 한국에서 엄마들이, 부모들이 어떻게든 군대에 안보내고 싶을것 아냐.
더구나 아들 낳았다고 애면글면 하면서 키워서는
군대에 가서 두드려 맞다못해 죽기까지 하니....
그러니 못되게 구는 자식에게 군대를 가야 정신차린다고 하지만
막상 군대에 보내려면 얼마나 걱정근심이 되겠어.
이곳 캐나다처럼 가고싶은 사람만 가게하면 좋을텐데.
윤 일병뿐만 아니라 군대에서 안좋은 일로 죽은 모든 영혼들이
고통없는 세상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빌어본다.
밥먹으러 갈란다~~~
오늘 하루도 더위먹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렴
친구 산학작가님~~!
도산학후배의 글은 재미있는 연애소설같다..
난 보통 너무 긴 글은 잘 읽지 않는데
산학후배의 글은 안경을 썼다 벗었다하면서
다 읽었다..
난 도산학후배를 보면 너무 가냘프고 예뻐서
혼자사는게 너무나도 안 스럽던데
뭐이 어드래?
후배를 걱정해?
내가 한국에 산다면 중매 좀 해줬으면 좋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