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벧전 4장 7-11


해석도움

기도하고 사랑하라

말세에 사는 신자는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한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강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기도란 자신의 무지를 시인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기도한 하나님이 성공적인 삶의 수단이나 도구나 아니라 영원한 삶의 목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기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탄과 세상은 우리에게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기도할 수 있도록 정신을 차리고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근신해야 합니다

또한 신자는 서로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는 전적으로 타락했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이기에 문제와 갈등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죄가 나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덮고 치유할 수 있는 사랑의 부족이 진짜 문제인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도 덮지만, 사랑이 없으면 작은 차이와 실망도 공동체를 깨뜨릴 수 있습니다

특별히 베드로는 사랑의 실천으로서 서로 원망없이 대접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식사 대접이야말로 공동체의 식구들을 진정한 식구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나는 지체를 뜨겁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나는 원망없이 서로 대접하고 있습니까?


청지기 같이 봉사하라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자기가 받은 대로 은사를 활용하되 선한 청지기의 자세로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혜나 지식의 은사로 말씀을 전하는 자는 자기가 단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데 쓰시는 마이크 같은 존재임을

알고 겸손히 섬겨야 합니다

또 섬김이나 구제의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는 자 역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처럼 선한 청지기의 자세로 은사를 활용하게 되면 그 결과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주인이 청지기에게 창고를 열어 가난한 자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라고 했다면, 청지기가 아닌 주인에게 칭송이

돌아가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선한 청지기의 자세로 자신이 받은 은사를 사용함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까?


출처 -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