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기 42장 1-6
해석도움
욥의 고백
고집스럽게 입을 닫고 있었던 욥은 드디어 여호와 앞에서 입을 열고 있습니다
먼저 욥은 주는 못하실 일이 없고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무지한 말로 하나님의 진리를 가리는 자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그동안 친구들과의 변론 과정에서 했던 수많은 주장들이 스스로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한 것이고,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한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욥은 이제부터는 모든 것에 대해 주께 묻고 주께로부터 배우겠노라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기의 신앙 생활은 기껏해야 하나님에 관해 귀로 듣는 정도에 불과한 것이었으며 이제야 주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욥은 지금까지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이 최소한 친구들만큼은 선량한 인간이라고 말해왔지만 이제는 사도바울처럼
자신이 죄인의 괴수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다 아는 것처럼 큰소리치고 대인관계에서도 너무 많은 말을 자신있게 내뱉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아직 그들이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체험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깊은 겸손입니다
*나 역시도 하나님께 대해 많은 자식으로 아는 체를 하며 오히려 무지한 말로 진리를 왜곡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욥의 회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자신의 무지와 무능함을 온전히 깨달은 욥의 반응은 철저한 회개입니다
그는 자기가 한 말들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 앉아서 회개했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욥이 품었던 고난의 이유와 공의의 실현에 대한 수많은 의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전혀 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기꺼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당신을 온전히 믿음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을 인내한 욥을, 아무런 죄도 없이 인류의 죄를 대신하실
예수님의 대속의 고난에 대한 예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과 그분을 깊이 신뢰하는 것은 모든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해답입니다
*나에게 있어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나는 그에 대한 답변이 없어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신뢰할 수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 GT
'1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2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3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히 주님의 뜻을 흐려 놓으려한 자가 바로 저입니다
깨닫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을 하였습니다 너무나 신기한 일들이었습니다(당신께서 직접 말씀해주신 것들은)
4 주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내가 물을터이니 내게 대답하여라' 하셨습니다
5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6 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 들이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합니다' 욥기 42장 1-6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은 입만 열면 선악간의 자기 하나님에 관한 주장들을 쏟아냅니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선악간의 살점들이 떨어져나가면 그 모든 자기 주장들을 거두어 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나무를 먹은 인간들은 입만 열면 예수 피와 살만 쏟아냅니다
먹은 것이 예수 피와 예수 살뿐이니 자신이 먹어 피와 살이 된 참된 용서와 참된 사랑만 쏟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