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네가 사자를 위하여 먹이를 사냥하겠느냐

젊은 사자의 식욕을 채우겠느냐

그것들이 굴에 엎드리며 숲에 앉아 숨어 기다리느니라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 사슴이 새끼 낳은 것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그것이 몇 달 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그 낳을 때를 아느냐

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으니 그 괴로움이 지나가고

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빈 들에서 크다가 나간 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롭게 하였느냐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내가 그들을 그것의 집으로, 소금 땅을 그것이 사는 처소로 삼았느니라

들나귀는 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초장언덕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풀을 찾느니라

들소가 어찌 기꺼이 너를 위하여 일하겠으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네가 능히 줄로 매어 들소가 이랑을 갈게 하겠느냐 

그것이 어찌 골짜기에서 너를 따라 써레를 끌겠느냐

그것이 힘이 세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네 수고를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 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스에게 밟힐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그의 머리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쩍이며

땅을 삼킬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나팔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 소리를 듣느니라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뽀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데 살며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욥기 38장 39절-39장30절


해석도움

동물이 전해주는 메세지 1

하나님은 이어서 사자, 까마귀, 산염소, 들나귀, 들소, 타조, 군마, 매와 독수리등 생물계의 일에 대해 욥에게 질문하십니다

여기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더불어 작은 미물까지도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대식가인 사자와 힘없는 새끼 까마귀도 먹이시는 분이십니다

하물려 당신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겠습니까?

'산 염소'는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없기에 그 생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둔해서 사는 이런 동물들까지 관심을 두고 계십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눈앞에서 출입하는 우리겠습니까?

들나귀와 들소는 성질이 사나워 가축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쓸모없는 이 들짐승들을 위해서도 초장을 허락하시어 거주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들나귀와 들소조차 길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하나님을 통제하고 조정하려는 것이 얼마나 말고 안되는 일입니까?

타조는 자기가 낳고 묻어둔 알도 잊어버릴 정도로 어리석은 짐승이지만 그런 타조에게도 다른 짐승이 따라 올 수 없는 속도라는

능력을 주셔서 자기를 보존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지혜까지 주신 인간을 의미 없이 망하게 하지 않고 보호하시지 않겠느냐는 반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을 받는 존재인지를 잊지 않고 감사하고 있습니까?


동물이 전해주는 메시지 2

하나님은 말에게 천성적인 담대함을 주셔서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는 우리가 영적전쟁가운데 있을 때 하늘의 담대함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매와 같은 철새에게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지혜를 주셔서 기후에 적응하려 살게 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때를 따라 은혜를 주시고 피할 길을 내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독수리처럼 사나운 맹수에게도 새끼를 위해 안전한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부양하는 본능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으로 낳으신 우리를 얼마나 더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세밀하게 먹이시겠습니까?

이 같은 질문들은 하나님께서 동물도 이렇게 세밀하게 아시고 보살피시는데 고난받고 있는 자녀들의 외침을 듣지 않으시겠느냐는

반증입니다


*나는 오늘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담대함과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와 세밀한 보살핌을 누리고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