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어느 것이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어느 것이 흑암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너는 그의 지경으로 그를 데려갈 수 있느냐 그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 땡에 태어났으니리 너희 햇수가 많음이니라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내가 환난 때와 교전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노라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누가 홍수를 위하여 물길을 터주었으며 우레와 번개 길을 내주었느냐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황무하고 황폐한 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물은 돌 같이 굳어지고 깊은 바다의 수면은 얼어붙느니라 

네가 묘성을 매어 묶을 수 있으며 삼성의 띠를 풀 수 있겠느냐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네가 목소리를 구름에까지 높여 넘치는 물이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번개가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티끌이 덩어리를 이루며 흙덩이가 서로 붙게 하겠느냐                                      욥기 38장 1-38


해석도움

하나님의 책망

지금까지 욥은 여러 차례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자기의 고난의 이유에 대해 답해주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응답은 욥이 기대하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욥은 자신에게 내린 고난의 부당성에 대해 하나님께 사과를 받기 원했었는데 오히려 하나님은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고

있는 욥을 소환하시고 고난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대신 하나님의 섭리에 반발한 것에 대해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먼저 친구들과의 격렬한 논쟁을 통해 자기 판단을 더 굳게 신뢰하고 있는 욥에게, 자신이 하나님과는 절대적인 간격을

가진 죄인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로 나오는 데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사실 욥과 친구들의 논쟁과정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하나님(엘로힘)으로만 등장했지, '여호와'로서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는 분으로서 어떤 변론에 의해서도 비판받을 수 없는 절대적인 입법자이시며, 동시에 우리에게 언약을 주시는

궁극적인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나는 자신이 하나님과 절대적인 간격을 가진 죄인임을 올바로 깨닫고 있습니까?

  나는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며 하나님의 섭리에 반발하는 말을 일삼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질문

하나님은 땅의 창조, 바다의 창조, 빛의 창조, 바다의 깊이와 땅의 넓이, 여명의 원리, 기후의 원리, 천체의 원리와 

삼라만상의 운영에 대해 물으면서 욥이 이 세상의 창조와 유지의 원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같은 질문을 하신 이유는 눈에 보이는 땅과 하늘의 운영원리에 대해서조차 거의 모르는 인간이, 

그보다 훨씬 심오한 보이지 않는 세계 곧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구원의 길로서의 대속의 고난 등에 대해서 다 알 수 없음을 

인식시키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너는 모든 창조의 광경을 볼 만큼 나이가 많으니 한번 대답해 보라'고 꼬집는 데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질문들은 욥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질문 자체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방대한 지식을 가지게 된 현대의 과학자들에게는

그리 답하기 어렵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물리학 교수인 알렌 모엔은 하나님께서 현대의 과학자들에게 질문한다면 이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태초에 공간의 중심을 중성자로 채웠을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중성자의 붕괴는 전자와 양자를 낳고 원소를 생성시키는데

 그 중성자 붕괴의 반감기는 누가 정하였느냐? 물질은 가속도에 저항할 수 있는 질량 에너지를 어디에서 얻고 또 이처럼 가속도에

 저항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가속장치를 이용해 이것에 대해 수없이 측정해 본 과학자들이여 내게 말해보라!'


*눈에 보이는 삼라만상의 원리조차 다 알 수 없는 내가 오늘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고백은 무엇입니까?


중보기도-아이티, 이정원 정영숙 선교사

이 선교사는 현재 레오간센터에서 현지인들과 예배와 성경읽기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임을 통해 현지인들이 영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현재 태권도 사역이 잠시 중단 중에 있는데, 그래도 훈련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이 일에 헌신할 단기 사역자가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출처- 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