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내가 먼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란의 줄에 얽혔으면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여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
이제는 악인이 받을 벌이 그대에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나니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우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노라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그의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 데서도 보니라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그가 물방울을 가늘게 하시며 빗방울이 증발하여 안개가 되게 하시도다
그것이 구름에서 내려 많은 사람에게 쏟아지느니라
겹겹이 쌓인 구름과 그의 장막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보라 그가 번갯불을 자기의 사면에 펼치며 바다 밑까지 비치시고
이런 것들로 만민을 심판하시며 음식을 풍성하게 주시느니라
그가 번갯불을 손바닥 안에 넣으시고 그가 번갯불을 명령하사 과녁을 치시도다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 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 욥기 36장 1-33
해석도움
엘리후의 정죄
엘리후는 자신이 여러 방면에서 지식을 습득하여 완전한 지식을 구비하였다고 자랑하면서 욥의 죄에 대해 정죄하기 시작합니다
엘리후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의인에게도 고난을 주실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그 사람이 교만한지 아니면 겸손히 교훈을 받아들이는지를 살피시며
그것으로 은총과 심판을 결정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엘리후는 욥을 위해 하나님께서 상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 더 이상 불평하거나 죽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그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엘리후의 정죄는 세 친구들의 정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 친구는 욥의 고난은 무언가 그가 은밀하게 저지른 범죄 때문이라고 정죄한 반면 엘리후는 주로 고난의 과정에서 욥이 범한
교만한 태도에 대해 정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엘리후의 이 같은 새로운 해석은 욥에게 자신의 문제를 다시 살피는 눈을 열어 주었으며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서 더 자세히 말씀하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리후의 이 같은 자기 과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나는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과시하는 자는 아닙니까?
나는 지혜롭고 적절한 조언으로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까?
찬송을 잊지 말라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해 여러 차례 말했던 것을 회상시키면서 계속해서 그가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권능 찬송하기를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엘리후는 이처럼 욥이 고난 중에서도 찬송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기상현사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천둥과 번개와 강우를 주관하시며 그것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 중 어떤 것은 우리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초월하신 지혜를 진정으로 신뢰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들에 대해 오직 찬양하며
겸손히 수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인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며 반드시 그들을 영광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온전히 신뢰함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찬양하며 겸손히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출처 - 생명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