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그대는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 그대는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

그대는 그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묻지마는

내가 그대와 및 그대와 함께 있는 그대의 친구들에게 대답하리라

그대는 하늘을 우러러보라 그대보다 높이 뜬 구름을 바라보라

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

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군주들의 힘에 눌려 소리치나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 없구나

땅의 짐승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가르치시고 하늘의 생들보다도 우리는 더욱 지혜롭게 하시는 이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이도 없구나

그들이 악인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거기에서 부르짖으나 대답하는 자가 없음은 

헛된 것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

하물며 말하기를 하나님은 뵈올 수 없고 일의 판단하심은 그 앞에 있으니 나는 그를 기다릴 뿐이라 말하는 그대일까보냐

그러나 지금은 그가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악행을 끝까지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욥기 35장1-16


해석도움

단지 사람임을 앎에 대하여

엘리후는 인간의 선행과 범죄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피조된 인간과 창조주 하나님과의 본질적인 차이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행위는 하나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형성된 관계이지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셔야만 하는 의무를

지신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쉽게 자기가 선행으로 하나님께 무언가 빚을 지웠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주셔야 한다고 주장하곤 합니다

하나님은 후에 자신에게 보응해 주시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한 욥에게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책망 앞에서 욥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자신의 피조물 됨을 깊이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우리는 엘리후의 충고대로 하나님 앞에서 한 피조물됨을 깨달아 하나님의 사랑에 무한히 감격하고 겸손하며 자기의 선행을

하나님 앞에 공로로 삼는 교만을 물리쳐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자신의 피조물 됨을 깊이 깨닫고 그 사랑에 대한 감격과 겸손을 잃지 않고 살고 있습니까?


우리를 가르치시기를

엘리후는 하나님에 대해 '사람으로 하여금 밤에도 노래하게 하시며 땅의 짐승들보다 더 가르치시는 분'으로 묘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의 밤에도 찬양의 노래를 하게 해 주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특별하게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특별하게 훈육하시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을 계획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엘리후는 인간이 고난의 때에 노래하기보다는 부르짖는데, 그 부르짖음은 하나님의 훈육을 신뢰하지 않는 교만에서 나온

헛된 외침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결코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시련을 만날 때 온전히 기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답게 특별히 훈련하시는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태도가 사랑과 신뢰에 가득 찬 겸손으로 바뀌기전에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고난의 밤에도 사랑과 신뢰에 가득 찬 겸손으로 온전히 노래하는 자입니까?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