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들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세력이 있는 자를 조사할 거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뒤집어엎어 흩으시는도다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눈 앞에서 치심은

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깨달아 알지 못함이라

그들이 이와 같이 하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상달하게 하며 빈궁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들리게 하느니라

주께서 침묵하신다고 누가 그를 정죄하며 그가 얼굴을 가리신다면 누가 그를 뵈올 수 있으랴

그는 민족에게나 인류에게나 동일하시니

이는 경건한 자가 권세를 잡아 백성을 옳아매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대가 하나님께 아뢰기를 내가 죄를 지었사오니 다시는 범죄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악을 행하였으나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하였는가

하나님께서 그대가 거절한다고 하여 그대의 뜻대로 속전을 치르시겠느냐

그러면 그대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나니니 그대는 아는 대로 말하라

슬기로운 자와 내 말을 듣는 지혜 있는 사람은 반드시 내게 말하기를

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의 말이 지혜롭지 못하도다 하리라

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 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그가 그의 죄에 반역을 더하며 우리와 어울려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욥기 34장 21-37


해석도움

하나님의 심판

악인들은 저물기를 바라며, 밤에 악을 행하므로 그들의 악행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드러나지 않는 어두운 그늘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판단하기 위해 오래 생각하거나 조사할 필요도 없으시며

심판을 집행하시는데에도 짧은 순간이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억압하는 이들에게는 이 같은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이어서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께서 이같이 심판을 행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키실 때 불평하거나 자만해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긍휼이며, 공의로운 심판을 위한 인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긍휼과 궁극적으로 모든 악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함으로 인해 불평과 자만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있습니까?


먼저 해야 할 일

욥은 앞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주시면 그 죄를 버리겠노라고 말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엘리후는 징계받는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며, 먼저 해야 할 것은 이유를

따지지 않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곧 먼저 용서를 구한 후에 죄를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죄를 깨닫게 되면 다시는 그 죄를 범치 않기로 결심하는 것이

바른 순서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께서 그가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욥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시험과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친구들처럼 욥을 사악한 자라고 비난하지는 않았고 오직 화가 났을 때 '입술로 범한 지혜롭지 못한 말'에 대해서만

책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엘리후의 충고가 욥에게 온전히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회개의 바른 순서에 대한 귀한 조언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먼저 용서를 구하면서 죄에 대한 깨달음과 다시는 죄를 범치 않을 것을 결단하며 나아가는

  사람입니까?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