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의 전능자께서 주시는 기업이 무엇이겠느냐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불행이 아니겠느냐

그가 내 길을 살피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내 발이 속임수에 빨랐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만일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랐거나 내 손에서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내가 심을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출이 뿌리채 뽑히기를 바라노라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다 문에서 숨어 기다렸다면

내 아내가 타인의 맷돌을 돌리며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기를 바라노라

그것은 참으로 음란한 일이니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요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채 뽑기를 바라노라

만일 남종이나 여종이 나와 더불어 쟁론 할 때에 내가 그의 권리를 저버렸다면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나를 태속에 만드신 이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이가 한 분이 아니시냐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얐던가

나만 혼자 내 떡덩이를 먹고 고아에게 그 조각을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실강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과부를 인도하였노라

만일 내가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어가는 것이나 가난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못본 체 했다면

만일 나의 양털로 그의 몸을 따뜻하게 입혀서 그의 허리가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다면

만일 나를 도와 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주먹을 들어 고아를 향해 휘둘렀다면

내 팔이 내 어깨 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뼈가 그 자리에서 부스러지기를 바라노라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                        욥기 31장 1-23


해석도움

성적인 정결

자신의 삶과 신앙을 변호하는 본 장에서 욥은 제일 먼저 성적인 정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처녀를 음욕의 대상으로 보지 않기로 자기 눈과 언약을 세웠고, 만약 성적 범죄에 빠진다면 자신에게 임할 여호와의 분깃과

기업은 환란과 불행밖에 없다고 되뇌며 살았습니다

욥은 또한 간음죄를 가정제도를 파괴하는 죄로서 경계했고, 만약 자신이 그런 범죄를 저지른다면 자기의 처가 그러한 부정에 휘말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고백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감찰하시는 눈을 항상 인식하는 사람이었고 상대방에게 적용하는 것과 같은 잣대로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성적인 정결은 모든 정결 중 가장 우선에 속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결한 사람에게 당신의 일을 맡기십니다

성적인 타락이 날이 갈수록 극심해져 가는 지금, 욥의 높은 성적 표준은 큰 본보기가 됩니다


*나는 늘 하나님의 감찰하시는 눈을 인식하며 성적인 정결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경제적인 정결

욥이 자신의 정결에 대해 고백하는 두 번째는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고대 노예제 시대에 살던 욥은 놀랍게도 자기 종들을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창조하신 인격체로 존중했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그들에게 부당한 처사를 행하거나 그들의 개인적인 사정을 멸시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그는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며 필요를 채워주는 데에도 등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벗은 자에게 좋은 옷을 지어 입혔으며, 재판석에 있는 지인을 이용하여 그들의 재산을 착취하는 일을 절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런 일이 있다면 엄위하신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자기 팔이 떨어져나가도 좋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정결은 오늘날을 사는 성도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평가하실 때 개인적인 예배생활이나 도덕적인 순결만을 살피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거리낌이 없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의 경제생활에는 윤리와 정의에 어긋난 부분이 있지는 않습니다


출처- 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