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날씨가 겨울겨울겨울봄여름여름여름여름여름여름가을겨울이라며?
어제는 백사실 쪽을 걷는데 뭔가 턱턱 막히는 듯하고 덥더라.
오늘 이렇게 비가 오는 걸 보니 그래서 그랬나 보다 생각이 드네.
점점 우리 몸이 더 친자연적(?)으로 되는 것 같아.^^
어떻게 지내니?
지난 달에 우리반에 교생이 왔었어.
91년생이더라.
그런 아이들과 한달을 지내니 어찌나 예쁘던지....
딸 가진 사람들은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하긴 남들 눈엔 좋게 보여도 자식들........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기도 하공.
너무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못해
실없는 얘기로 안부 전한다.
교생이 갈 때 우리 아이들이 그림을 그렸단다.
담임샘은? 없다.
난 아이들이 시키는 대로 케이크와 꽃을 준비했다.
요렇게 예쁘게....
잘들 지내시고, 21일 걷는 모임 때 시간되는 친구들 오랜만에 얼굴 보자~~
많이 더우니까 물 한 병 얼려 와도 좋을 것 같더라.
수노 언니
우리 12기가 워낙 댓글을 안 쓰니 언니가 갑갑하시죠?ㅎㅎㅎ
괜찮아유~~
다 읽고는 있으니까요.^^
아무 대답도 없다가 모이는 날 짠! 하고 모인답니다 ㅎㅎㅎ
한 번 안 쓰다 보면 아이디도 잊어버리고 또 편한 맘도 있고 그러거든요.
저도 그냥 가끔 쓸 때는 내키면 쓰고 그랬는데 게시판지기라고 하니까
이게 영 좀 불편하더라고요.
뭐랄까 어줍잖은 글이라도 재미가 있어서 썼는데
거기에 살짝 의무가 들어가니까 그야말로 인스피레이션이 안 떠오르더라고요;;;
그나저나 내 된장은 잘 익어가고 있는 거지요?^^
나도 언니가 오이지 담근 사진 보고 나도 담글까 하고
어제 시장 갔다가 들여다 보긴 했어요.
우리집은 나밖에 오이지를 안 먹어요.
여름 내내 먹기는 하는데 몇 개씩 사서 나만 먹지요.
그 맛을 모르는데 우짜겠어요.
나도 그쪽에서 보면 마찬가지겠지요.
며칠 전에는 마늘이 하도 좋아보이길래 큰 유리병에다
장아찌 담가봤어요.
베란다에다 유리병 탁 놓으니 무척 살림꾼이 된 것 같아 혼자 흐뭇해하고 있답니다.;;
삘 받아서 양파도 담그고.
생각하니 이번에는 참외 장아찌도 담그고 싶어서 생각하고 있답니다.
참외는 파란 참외로 하는 거라는데 파란 참외가 어딨대요?
나라스케라는 건 남도지방에서도 담그던데 술찌꺼기로 하더라고요.
난 그냥 속 파고 꾸둑꾸둑하게 말려서 담궈 보려고요.
한 달 동안이나 여행을 했는데도 일상으로 돌아 오면 언제 그랬는공 싶으시지요?
정말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생각하면 내가 가긴 갔었나.... 내가 하긴 했었나.....싶은 여행도 많은데
그래도 가끔 그 시간들이 힘을 줄 때가 있거든요.
언니의 씩씩한 모습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알고 계시죠?
사랑을 보냅니다~~
아참! 저 내일 태백 다녀와요.
하루는 산에 오르고 하루는 돌아다닐 거예요.
하루는 휴양림에서 자고 하루는 그냥 펜션에서 자요.
지리산 멤버들 5명이서요.
뭍은 참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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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들은 좋겠다.
가끔 만나서 좋은곳 걸으러 다니니....
난 가슴 한쪽은
에 내려놓고
허당이 되어 뻥튀기 같은 날들을 주워 먹고 있단다..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