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에 가서 말의 끝을 맺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그의 장막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그의 활기찬 걸음이 피곤하여지고 그가 마련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이는 그의 발이 그물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려들며 그의 발 뒤꿈치는 덫에 치이고 그의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그를 잡을 덫이 땅에 숨겨져 있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목에 있으며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라게 하고 그 뒤를 쫓아갈 것이며
그의 힘은 기근으로 말미암아 쇠하고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며
질별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질병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가 의지하던 것들이 장막에서 뽑히며 그는 공포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의 장막에 거하리니 유황이 그의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밑으로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로는 그의 가지가 시들 것이며
그를 기념함이 땅에서 사라지고 거리에서는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그는 광명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겨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그는 그의 백성 가운데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며 그가 거하던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그의 운명에 서쪽에서 오는 자와 동쪽에서 오는 자가 깜짝 놀라리라
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 욥기 18장1-21
해석도움
짐승으로 여기며
빌닷은 욥이 자기가 말한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화를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를 내세우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의 말 듣기를 싫어하는 반면, 자신의 논리를 남에게 주입시키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자들은 주의 깊게 이웃의 말을 경청하며 자신의 의견을 성급하게 제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빌닷은 욥의 자기들을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본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욥이 그의 친구들을 경건치 못한 자, 지혜가 없는 자라고 한 적은 있지만, 짐승이라고 모욕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 매여 있던 빌닷이 욥의 말에 상처를 받고 지나치게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일그러진 자화상을 가진 사람은 이웃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냉혹하게 대하는 자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그렇게 대했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을 가지기 쉽습니다
이와 같은 열등감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룸을 받아야 한다
*나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자화상을 가짐으로써
대인관계에서 쉽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공포의 왕
빌닷은 욥에게 닥친 고난은 하나님께서 찢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찢는 것이며, 아무리 격분한다고 해도
권선징악의 원리가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롱합니다
그러면서 악인이 개인적으로 받게 될 미래의 저주들을 나열하기 시작합니다
빌닷은 악인의 빛이 어두어지고 끊임없이 여러 종류의 덫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빌닷은 욥의 공포를 증폭시키기 위해 "사망의 장자" "공포의 왕" "유황불 심판" 등 과장된 단어를 써서 악인의 가문에 임할 불행을
묘사합니다
앞의 논쟁에서 욥의 자녀들이 그들의 죄 때문에 죽었다고 비평했던 그는, 이번에는 욥의 죄로 말미암아 대를 이를 자손이 끊어졌다는
독설을 퍼부으며 다시 한 번 욥의 마음을 찌르고 있습니다
빌닷의 말에는 과장과 독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조그만 사랑과 진리도 들어있지 않았기에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나의 입술에는 사랑과 진리가 있습니까?
혹시 과장과 독설이 더 많이 들어 있지는 않습니까?
중보기도-러시아 배성운 박희정 선교사
현재 6개 학교에서 유학생 기도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10개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유스코스타(청소년 코스타) 시작되는데 이 일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4월부터 첫 번째 안식년을 가지게 되는데, 안식년 동안 2기 사역을 잘 분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출처-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