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깨달았느니라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하지 않으니라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 없는 의원이니라
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너희는 나의 변론을 들으며 내 입술의 변명을 들어 보라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여 속임을 말하려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따르려느냐 그를 위하여 변론하려느냐
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임 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만일 너희가 몰래 낯을 따를진대 그가 반드시 책망하시리니
그의 존귀가 너희를 두렵게 하지 않겠으며 그의 두려움이 너희 위에 임하지 않겠느냐
너희의 격언을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가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욥기 13장1-12
해석도움
쓸데없는 의원
욥은 친구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한 말을 모두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그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욥은 더 이상 친구들과 변론하기를 그치고 전능자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욥의 고난의 이유를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의사로 자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욥에게 하지도 않은 악행을 했다고 거짓말하고 치료는커녕 고통만 더 가중시키는 쓸데없는
의사 노릇만 한 것입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충고 대신에 침묵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나의 입술의 변명을 자세히 들어보라고 사정합니다
욥의 이 말은 피상담자의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처방을 제시하는 데는 빠르지만, 피상담자의 말을 가슴으로 듣거나 진심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시간 낭비하는 태도로 무시해 버립니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찾는 것은 말이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공감으로 함께 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온전히 이해하시고 또 온전히 치유하실 수 있는 의사가 되십니다
*나는 슬퍼하는 이들의 말을 가슴으로 듣고 진심으로 이해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사랑 없는 공의와 이해 없는 충고로 상대방을 더욱 힘들게 하는 사람인가요?
재 같은 속담이요
욥은 무식한 말과 하나님을 변호한다는 명분으로 불의와 속임을 말하는 친구들의 태도를 비난합니다
그들은 욥에게 고난을 내리신 하나님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일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더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생각지 못함으로 결국은 거짓말을 하는 꼴이 된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이 같은 무지한 변호에 대해 도리어 책망하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예측대로 그들은 후에 하나님께 책망을 받게 되었습니다(욥42:7-9)
이처럼 진리에 바로 서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을 위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화려한 말이라고 불탄 재같이
무의미하고 토성같이 무너지기 쉬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무식한 변호를 필요로 하실 만큼 위축되어 있는 분이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변증하고 계시는
진리 그 자체입니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변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것입니다
*나는 진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함부로 단정하고
지혜 있는 체 말을 늘어 놓는 사람은 아닙니까?
중보기도-파라과이 이동한 강지영 선교사
이 선교사는 주 3회 제자 훈련과 매주 토요일은 길거리에서 무료급식 사역, 그리고 매주 화요일은
지역으로 전도여행, 매주 9,000장의 전도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인터넷 사역과 라디오 설교 방송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데, 이 사역이 계속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