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5월 16일엔 나도 6학년 때의 스승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나의 스승님은 올해 82세가 되셨습니다. 스승님 건강에 맞추어 인천대공원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곳에서 스승님의 친구분 세분을 만나 함께 걸었습니다. 나는 우리 선생님이 나처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나처럼 불루베리주스를 좋아하신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점심엔 고기전문 음식점에 가서 그집에서 가장좋은 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친구분들 세분도 함께 모시고 갔습니다. 음식이 상에 가득 펼쳐졌을 때, 나의 제자가 나의 정원에서 내게 바치는 연주를 해주었듯이 나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스승의 은혜' 노래를 선생님께 불러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며 기뻐서 어쩔줄을 몰라하셨습니다.
우리 선생님은 친구분들 앞에서 아주 신이나서 약주도 잘 드시고 말씀도 큰소리로 하셨습니다. 나는 우리 선생님 목소리가 짱짱하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공원을 걸으실때에도 친구들보다 발걸음이 씩씩하신 것이 고마웠습니다. 행복해 하시는 선생님보다 내가 더 많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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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기 저 파란색 옷을 입으신 분이 바로 우리 선생님이십니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니까요~~ !!
선배님의 노래 부르는 모습이 보이는듯해요
그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선배님 집 마당과 정자 생각나요
내내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