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는겠는가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는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

왕골이 진펄 아닌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그가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불잡아 주어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그는 햇빛을 받고 물이 올라 그 가지가 동산에 뻗으며

그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그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그 길의 기쁨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욥기 8장1-22


해석도움

빌닷의 장죄

두 번째 친구인 빌닷은 욥의 재앙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하면서

엘리바스와 마찬가지로 인과응보 사상을 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엘리바스보다 경륜도 없고  동정심마저 부족한 그는 욥에게 자녀들의 범죄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녀에게 죄를 뒤집어쓰우는 말을 듣는 것이 욥에게 얼마나 아픔이 되었을지 추측해 보십시오

이처럼 잔인한 정죄를 마친 빌닷은 곧이어 역겨운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욥이 부지런히 기도하고 죄를 끊어 버리면 하나님께서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은 처음이 미약했던 사람에게는 혹시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동방에서 가장 큰 자였던 욥에게는

조롱으로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빌닷의 성급한  판단과 무지한 해결책은 욥의 고통만을 더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성급한 판단과 무지한 해결책으로 누군가에게 고통과 번민을 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열조의 터득한 일

엘리가 자기 말의 근거를 자신의 종교적인 체험에 두고 있다면 빌닷은 자기주장의 권위를 전통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격언들을 인용하여 죄 속에서 번영하는 사람들의 결국은 곧 자라다가도 금방 말라버리는 갈대,

정교하지만 안정성 없는 거미줄,

땅마저 그 몰골을 역겨워하는 뿌리뽑힌 잡초처럼 되리라고 선언합니다

빌닷은 다시한번 욥에게 임한 재앙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임을 말하고는 회개를 통해서 심판이 아닌 구원을

얻으라고 하며 그의 말을 마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많은 성도들 역시 빌닷이나 엘리바스처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의 종교적 체험이나 사람으로부터 받은 전통들을 더욱 중히 여기며 그것에 의해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말과 판단 기준은 주관적 종교체험이나 사람들에게 배운 전통에 있지 않습니까?

  나는 오직 나의 기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있습니까?


중보기도-아이티, 이정원 정영숙 선교사

이 선교사는 현재 레오간센터에서 예배와 성경읽기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임을 통해 현지인들이

영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태권도 사역이 잠시 중단 중에 있는데 훈련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 일에 헌신 할 단기사역자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