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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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히 가슴에 간직한 사랑을
어제도 바라 보기만 했네 그렇게
타다만 불꽃 안개꽃 되어
다시 태울 불씨 없다 하여도
그대 그리네
아~ 밤새도록 피어난
그대 향한 마음의 꽃
꽃 봉오리 터질 듯 넘치는 사랑아
밤안개 산자락 포근히 적시면
나홀로 깨어 사랑을 보낸다
오늘도 달빛에 내 마음 담아
하얀 미소 보낸다
스치는 당신에게 눈물 꽃다발
고이 보낸다
아~ 그동안 세월은 물처럼 흘러서
우리 사랑의 축제도 재가 되어 버렸네
그러나 바람 스치는 자락에
물득 깨어 달빛을 보낸다
이 밤 한없이 찬란한 달빛
하얀미소 보낸다
스치는 당신에게 눈물 꽃다발
고이 보낸다.
9일 저녁7시반에 시작한 소프라노 양지의 콘서트에서
첫 가곡 '눈물 꽃다발'을 들으며 감동!!
아름다운 시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