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것을 보고 그의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고 성문에서 억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그가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덫에 걸린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재난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고생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니라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 가는 것 같으니라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사 그들의 손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시며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므로

그들은 낮에도 어둠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강한 자의 칼과 그 입에서 또한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주시나니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희망이 있고 악행이 스스로 입을 다무느니라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란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기근 때에 죽음에서,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들에 있는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하게  살 것이니라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손이 땅의 풀과 같이 될 줄을 네가 알 것이라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 때에 들어올림 같으니라

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 보라 그러면 네가 알리라           욥기서 5장1-27


해석도움

고난은 숙명

엘리바스는 욥이 자기 의를  끝까지 주장한다면 그를 위해 변호해 줄 만한 자가 아무도 없다는 논리로 죄에 대한

욥의 자백을 얻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자기 의를 주장하며 분노하는 자세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갑작스러운 재앙과 극단적인 궁핍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재앙은 우연이 아니며 분명히 죄 때문임을 다시 한 번 단정하면서 한편으로 마치 불티가 위로 솟는 것처럼

인생은 원래 고난을 위해서 났기 때문에 고난을 체념적으로 수용하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합니다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이 충고는 고난을 받아들이는 세상 종교들의 일반적인 태도를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인생이 필연적으로 고난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단정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원래 고난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 위해 창조된 존재입니다

물론 인간은 누구나 죄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죄로부터 용서와 승리를 얻고 하나님 자녀의 온전한 모습에까지 자라가게 된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복음입니다

고난에는 회개의 이유나 성숙의 기회가 들어 있는 것이지, 숙명적으로 무의미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닙니다


*나는 고난 앞에  체념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고난을 통해 회개의 이유를 발견하며 성숙의 기회로 삼는 자입니까?


회개하기만 하면?

엘리바스는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고 충고합니다

이어서 그는 크고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는 하나님은 가난한 마음으로 애곡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지만

교활하고 간교한 자에게는 심판을 베푸신다는 말로 욥의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엘리바스는 징계를 잘 받아들이는 회개자에게 주실 복들을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바스의 이 같은 처방은 욥의 상황에 적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처방은 '회개의 축복'이 아니라 '고난의 열매'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사실 본 장에 나오는 엘리바스의 주장에는 논리적으로 아무런 오류도 찾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처방'의 오류가

나오기 된 것은 자기의 주관적인 신앙관으로 말미암은 잘못된 '가정'을 지나치게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말들 중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라는 진술은 분명히 성경적입니다

징계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하나의 분명한 징표이며, 징계를 잘 받은 사람은 죄를 미워하게 되고,

겸손과 순종의 축복을 몸에 익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논리정연한 처방이 혹시 잘못된 가정에 근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징계를 통해 하늘의 복을 제대로 익혀가고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