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종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가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욥기서 1장13-2장6


해석도움

모든 것의 주인되신 하나님

드디어 하나님이 허용하신 시련의 때가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하루 만에 스바 사람들의 칼과 갈대아 사람들의 칼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과 거친 들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에 의해 

모든 재산을 약탈당하고 모든 자녀들이 죽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체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도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면서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욥이 이 같은 놀라운 신앙고백을 드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알몸으로 나온 자신의 원래 처지를 잊지 않았기 때문이며,

자신이 받은 모든 것들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음을 잊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알롬으로 세상에 나왔음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을 상실한다 해도 그것이 원점으로 되돌아온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압니다

모든 것이 여호와로 말미암음을 아는 사람은 취해 가실 때도 그동안 그것들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래 많은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었다고

생각하기에 어리석은 불평과 범죄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나에게도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이다'의 고백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믿음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이 순결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에서 떠나 생활할 뿐 아니라 까닭없이 닥친 시련들 앞에서도

끗끗이 자신의 온전함을 지켰다고 칭찬하셨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욥이 자신의 모든 소유보다 자기의 생명을 귀히 여기는 현실주의자이고 자신의 모든 소유보다 

자기의 생명을 귀히 여기는 현실주의자이고 자신의 가죽(몸)보다는 가족들의 가죽(몸)을 등한히 여기는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에 

불평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방하며 만약 그의 몸에 질병이 임하면 반드시 주를 욕할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욥의 육체까지 사탄의 손에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믿음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의로운 욥에게 이같은 고난을 허락하신 더 큰 이유는 장차 당신의 친아들에게 인류의 죄를 짊어지게 하실 것과

예수님께서 묵묵한 인내와 철저한 순종으로 대속의 사명을 완수하실 것에 대한 계시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한편, 아무리 혹독한 시련이 허가되었다 해도 그것에는 한계가 주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이 제아무리 잔인해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욥의 생명만큼은 간섭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당치 못할 시험을 결코 허락지 않는 분이십니다


*나는 까닭없이 닥치는 시련들 앞에서도 꿋꿋이 온전함을 지키는 자입니까?

  나에게는 하나님이 감당치 못할 시험을 결코 허락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