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태리 수교가 벌써 130년이 되었다 합니다. 

즉, 1884년부터 한국에 소개된 이태리 문물은 한국에 들어온 서양문물의 효시라 하겠습니다.

 

영어 참고서 중에 <Korea is called an Italy of the Orient.>라는 예문이 나오는데,

한반도와 이탈리아는 거의 동일한 위도에 위치한 반도로서 山紫水明하고 물산이 풍부하다는 점이 같고,

사람들이 인정이 많고 재주가 많은 것도 비슷합니다.

 

지난 130년 수교 역사 속에, 이태리는 한글타자기를 개발하여 주었으며,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표지판은 이태리 표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직원들이 베네치아로 연수를 가는 것,

해군함정이 나폴리에 기착하는 것 등 오랜 전통을 두 나라는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압도하고 한국인들 뇌리에 각인되어 있는 것은 바로 이태리의 문화예술의 수월성이며, 이를 섭렵하기 위해

수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이태리를 방문하여 연구하고 교육받아 모국으로 돌아와 전수하곤 하였는데 특히 성악의 부문에서 그러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음악계에 혜성처럼 출현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양지 는 이태리 산타 체칠리아를 전 과정 수석으로 졸업하고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은 준재로서,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강의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2년 3월에는 우리민족 교류협회 초청으로 당시 핵안보정상회의 참가 세계정상과 함께 하는 <세계평화기원 열린음악회(KBS 주관)>

를 빛내 주었으며, 한서문화예술협회, (주)스위스 한국대사관 주최 양지 초청독창회 (바젤포토이극장 카이저홀), 이탈리아로마 해군장교연합 주최 양지 초청독창회 등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습니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양지 교수의 노래는 참으로 맛깔스러우며 격조가 있습니다. 표현과 호흡, 그리고 정확한 딕션과 완벽한 발성 등은  <아름다운 성악 아카데미즘>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분의 노래는 노래를 참말 사랑하는 한국인 청중들을 강하게 흡인하지요. 특히 오페레타와 성곡에서 그러하고, 콜로라투라를 위한 곡들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5월 9일(금)

<한국-이태리 수교 130년>을 기념하여 양지 초청독창회 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엽니다. 

이를 통하여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흡족하고 행복한 장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양지 초청 독창회가 한국과 이태리 두 나라가 더욱 우정과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음악애호가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건국회 회장

우리민족 교류협회   총재   권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