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한일서 2장1-6
해석도움
죄를 짓지 말라
노사도 요한은 애정이 가득 담긴 "나의 자녀들아! 라는 호칭으로 성도들을 부르면서, 이 편지를 보내는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계속해서 죄를 짓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죄만큼 하나님 자녀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죄사함을 주신 것은 이제 죄를 부담 없이 짓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하고 죄에서 이길 능력을
주기 위함입니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혹은 연약해져 범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우리는 우리를 위한 대언자가 있음을 기억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분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을 위해 중보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한편 예수님의 화목 제사는 단지 신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모든 죄인을 위함입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온 세계를 향해 중보의 범위가 확장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죄를 끊어버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나는 혹시 넘어질지라도 곧바로 변호사이신 예수님께로 달려가고 있습니까?
계명을 지키라
요한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를 구분할 수 있는 척도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원어에는 복수형으로 '계명들')을 지키는 것입니다
영지주의 이단자들은 신앙이 도덕과는 전혀 상관없는 신비적인 지식이라고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덕적 타락에 빠지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은 반드시 율법을 지키는 도덕적 행위를 동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비록 하나님을 안다고 떠들어도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거나 아예 어긋난 행동을 고의적으로 하는 것은
거짓말 하는 자요 진리가 그 안에 있지 않은 증거입니다
한편 여기서 말하는 '계명들' 혹은 '말씀들'이란 하난미을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다해서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고민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 안에서만 온전해지게 됩니다
사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보여주는 모습은 바로 그와 같은 삶입니다
참된 신자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던 대로 자신도 행하는 자입니다
*나는 계명을 행하고 있습니까? 내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해지고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GT
누구는 끄덕이고, 누구는 가로젖고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사실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한복음6장52절)" 고.
아들이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그 아들의 피와 살을 먹는 사람도 아들로 인해 산다 합니다
아들이 아버지로 인해 산 삶의 내용과
우리가 아들로 인하여 산 삶의 내용은 어쩔 수 없이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본문을 묵상해보니
아들이 아버지로 인해 산 삶의 내용이 밝히 보입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아들이 아버지로 인해 산 인생의 종적은
죄로 인해 단절된 아버지와 우리사이를 화목케한 화목제물로서의 삶이라 합니다
나아가 온 세상의 죄를 위해서도 화목제물로 살았다 합니다
실로,
위의 말씀은 아들로 인해 살 수 밖에 없는 나로하여금 내 삶이 어떠해야만 하는지 각성토록 만듭니다
허나 내가 이렇듯 묵상하면서 각성한들-
과연 내가 그 아들과 같은 삶의 종적을 살아 낼 수 있을 것인가?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아니 그나마 갸우뚱거림은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는 일말의 가능성이 나에게도 있다는
제스처인즉 아예 고개를 세차게 저어 단연코 나는 그같이 못산다고 선포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한편, 날이면 날마다
내 몸 속의 모든 혈관을 점령해 들어가 전신으로 흐르면서 거하고 있는 아들의 피와
내 육질을 점점점 삼켜버리면서 거하고 있는 아들의 살은 나와는 달리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누구는 끄떡이고
누구는 가로젖습니다
끄떡이고...
가로젖고...
누가 이길 것인가?
무척 기대됩니다
누가 더 기대하고 있는 것일까?
내 안에 그 피와 살로 거하는 아들인가?
아들로 인해 사는 나인가?
아마도 아들이 더 기대하고 계시겠지요?
아마도 아들은 장담하고 계실 것입니다
당신이 이길 것이라고,
그래서 나도 끝내는 아들처럼 아들과 함께 끄덕일 것이라고.
한 겨울 내내
실컷 싸우고 나니
이전보다
더 견고하게
더 깊이
더 단단하게
더 넓게
내 안에
뿌리 내려진 생명의 말씀들을 봅니다
그리고 뻗어내린만큼 지극히 높은 곳으로 상달되는 기도를 봅니다
사도요한시대에
영 따로,
육체 따로 놀고 앉아 있는 자들이 있었다 합니다
그들을 가리켜 영지주의자들이라 했다합니다
본디 지식이라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너무 아름다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고 그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지고 싶은 것이 지식입니다
더구나 그 지식이 육체를 논하는 것이 아닌
정신과
이성과
무한한 영계의 영들과
천사들과 나아가 신을 논하는 지식이라면 그 끝없는 변론을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논리와 논술과 논쟁과 구변과 학문으로 정당성을 주장하다못해 진리라고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식에 대한 탐욕과 탐닉과 탐미는 오늘날도 여전히 각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안으로도 침투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충격일 것입니다
허나 그것이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하고 탐스럽다해도 그 배후에는 옛 뱀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케할 뿐만이 아니라 죄성을 미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성을 즐겁게 합니다
생명나무로부터의 말씀은 본성을 미워하고 육을 증오하다못해 종내는 십자가에 못박도록 만듭니다
육을 더럽다고 치부하는 것과 육을 죽이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선악과로부터의 지식을 먹고 마시는 자마다 옛 뱀으로 인해 살게 되어 있습니다
옛 뱀은
육체는 더럽고 영혼은 선하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육체와 영혼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한 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때문에 육체를 순결하게 보존하는 것이 곧 영혼을 순결하게 보존하는 것이며
영혼을 순결하게 보존하는 것이 또한 육체도 순결하게 보존하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 순결을 위해 대언자되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아버지 앞에 서 계시고
뿐만아니라 우리속에 말씀으로 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이 사람을 영과 혼과 몸으로 기록했다하여
영 따로
육체 따로 분열시켜야 된다고 말씀한 것은 아닙니다
육체 따로
영혼 따로 놀고 앉아 있는 자들은 도무지 예수님께서 아버지로 인해 산 삶의 종적을 살 수 없답니다
그들이 흉내 낼 수 있는 삶이란 옛 뱀의 종적일 뿐입니다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2장6절)"
그가 행하신 화목제물로서의 삶과
지금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들이 범한 죄의 속죄를 위한 삶을 살고 계시는 의로운 예수 그리스도처럼 행할지니라!
주님!
누군가의 죄를 놓고 당신처럼 아버지 앞에 서서 속죄를 빌어주기는 커녕 심판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도대체 당신안에 거한다면서 무슨 짓거리를 하며 산 것인지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온 세상의 죄를 위해서도 화목제물이 되셨거늘
우린 예수님을 믿겠다고 교회 안에 들어온 자들에게조차 화목제물이 못되었습니다
거짓말한다고
제대로 직분이행을 못한다고
불순종한다고
그나마 그럴싸한 명분으로 겹겹이 나를 위로 해보았지만
선이 무엇인지, 화목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도 행치 않은 내 죄가
아직은 육적 그리스도인이기에 짐짓 범죄한 그 죄악들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죄를 속죄코자 아버지 앞에 대언자로 계시거늘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입니까?
남의 죄를 대신 속하려고 아버지 앞에 어느 정도 서 있었던가요?
그게 곧 화목제물로서의 삶인 것을 .......
나 같은 것은 벌써 찍어 버려야 마땅한 늙은 나무,늙은 닭 이거늘
오늘도 이럴듯 생명의 말씀을 주시오니 잘 먹고 화목제물로써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