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세상에서 제일 그리운건 울엄마!
제일로 보고 싶은 사람도 울엄마!
오늘 동생들과 울엄마 보러 가는 날
더불어 옆에 나란히 누워계신 아버지도 뵙는 날
미뤄 두었던 부모님 성묘 가는날이다.
바람 한점없이 초여름 처럼 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꽃은 지천에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봄에 교향악을 연주 하는듯 더없이 찬란함으로
이 봄을 과시하는 듯하다.
누군가는 이 찬란한봄이 너무 아름다워 슬프다고 까지 예찬 하기도 했는데...
감정의 저변에는 너무 격한 기쁨이나
가슴벅찬 감격이나
순수한 아름다움을 접했을 때
선한 눈물을 흘리게 작용하나 보다.
유달리 꽃을 좋아했던 울 엄마
보라색을 예뻐라 좋아했던 울 엄마
엄마 누워계신 자리에 유난히 곱게 무리져 핀 보라빛 제비 꽃!
너무 예뻐서...
엄마 그리움이 절절해 진다.
마음속에 방울지는 눈물을 쓸어 내리면서
한없이 받은 사랑 되집어 생각해 본다.
그리곤 엄마 사랑해!
그리고 엄마가 바랬던 삶에 최선을 다 안해 미안해..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나가 버렸지만
지금부터라도 주어진 순간순간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보내도록 할께..
엄마는 누구보다 나의 행복을 축복해줄꺼지...
대답 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한 참 먹은 나이에도 엄마 앞에선 마냥 어린애가 되버리는 나를 들여다 본다.
성묘 마친 후 촉촉해진 마음에 동생들이 새삼 더욱 사랑스럽다.
모두를 이끌고 월미도로 꽃놀이 행차에 나선다.
온세상이 꽃천국이다.
놀이차 나온 행락객이 만원이다.
자연을 즐길 마음들은 남녀 노소 가리지 않는다.
풍선 처럼부푼 마음이 읽혀진다.
우리 사남매의 결속된 우애를 오늘 따라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다.
엄마가 가장 원했던것은
동생들과 우애롭게 지내며
맘껏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였기에...
우리들이 속정 나누며
꽃그늘 속에 거닐었던 그마음속엔 엄마도 함께 했었다고...
"형님 ~~어머님께서 저 봄빛 잔뜩 물오른 산위에서 내려다 보고 계신듯해요.흐뭇한 미소를 보이시면서요..."
작은 올케의 나직한 속삭임이 아직도 귓전을 맴돈다.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한건 한량없는 사랑과 헌신이란것은...
그리고 엄마의 자녀에 대한 헌신과 사랑은
시공을 초월해 우리들 곁에 영원히 함께 한다는것을....
명옥아~~
컴 고치고 우리방에 놀러와줘서 고마워!
안방 마님 자리 다시 차지해야 될거야 선민 방장 섭섭치 않게 말이지....
우리 4남매는 1년 두차례는 꼭 다같이 모여 부모님 산소 찾아가 각자 지정된 음식 싸 갖고가
푸짐히 상에 올려 놓고 절하고 기도 드린후 야유회 하듯이 먹고 놀다온단다.
다행히 모두 서울 인천에 살고 묘소가 검단 사거리에 있어 찾아가 보기도 쉬워
성당 가족 묘지라 장소도 넓어서 좋아.
아직 엄마가 생존해 계시니 좋은 줄 알아라.
엄머없는 세상이 얼마나 허전한지....
난 아직도 엄마가 이 세상에 안계시다는게 실감이 안나구 엄마생각이 날마다 나면서
엄마에게 못되게 군것 얼마나 후회 하는지 몰라.
계실대 찾아 뵙지 못해도 전화 자주 올리렴~`
버킷리스트가 몬지?
여행 아닌가? 부부동반으로...
잘 다녀오구 인천 오면 이쁜에들 소집 할테니 미리 알려주시게~~`
미선이의
보라색꽃 좋아하시던 엄니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네.
어머니들은 그리 다 자식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주시고 떠나셨는데...
과연 우리도 그러한가?
생각하게 되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는데 우리 마음이 잠시 미선이의 생각에 오버랩되며...
또
아름다운 한편의 글을 읽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도 만드네.
미서나!
귀한 달란트
친구들을 위해 가끔씩 글을 쓰시게나
명옥이 말처럼 꽃도 참 이쁘네.
선민 방장~~
명옥이도 봄나들이 하듯 놀러오고...
나도 되지 않게 감상에 젖어 유치하게 쓴글 올렸지만 반갑지?
요즘 순자도 안 나타나고
몬일인지?......
내가 글 쓰면 답글 쓰다 나타날 기대 도 해보는데....
그리고 정숙 전 회장님도 전혀 안 보이고
이 봄 꽃은 만발 하여 현랑하게 봄을 노래 하는데 친구들 소식도 궁금해서 글 올려 보았어.
그런데 우리 월미도 유람선 타고 봄나들이 가는데 여러명 온다 하니 얼 수 좋구나!
회장단이 많이 애쓸것 같구....
난 나름 바브지만 꼭 참석해서 봄바다에 부는 훈풍 맞으며 이봄을 만끽하려고 해...
그때 봅시다!
언니~!
꽃 피는 봄날에 어머님을 그리워 하며 넘치는 사랑을 표현하셨네요
그게 그렇더이다.
세월이 가면 잊혀질까 했더니
더 그리워 지더이다.
울아부지랑.엄니 계신곳도 지금쯤 파란 하늘과 더불어
꽃이 만발할텐데 인사드리러 가질 못하네요.
어쩌다 그 근처 고속도로를 지나가기도 하는데
갈길이 바빠 선뜻 운전대를 돌리질 못하지요.
시간이 가면 잊혀질까...했지만
시간은 시간대로 덧없이 흐르고
그리움은 켜켜이 쌓이더이다.
딸도 외할아버지,외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냈드래서
유난히 기억 반추를 자주하니 그럴적마다 내 가슴에
뜨거운 무엇이 올라오더이다.
언니~!
엄니를 그리워 하시는 언니는 참 행운아 이시지요.
건강하셔서 손주들 잘 돌보시고 하고픈일 하고 계시니까요.
그모습을 엄니도 보시고 흐뭇해 하실겁니다.
3기 언니들 모두 건강하시고,
계절의 여왕,
찬란한 5월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수노대장~~~~
친정엄마 모시느라 미운정 고운정 나누며 산 세월
정말 장하다고 칭찬 하고 싶다.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그리움 만 쌓이는데
불러도 대답 없고 보고파도 볼수 없는 엄마!!
난 정말 날마다 엄마 생각에 가슴 저린단다.
불효자는 웁니다.
이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이야.
학교 다닐때 공부 안하고 늦잠 자고 밥 제때 안먹고 과외공부 땡땡이 치고 보통 속 태우게 한게 아니야.
그래도 무사히 원하는 학교는 쑥숙 들어 갔으니
이건 도 무슨 조화속인지?......
지난날을 생각 하면 후회의 연속 방송극이다.
이제 조금 철들라 했더니 엄마는 간곳 안보이네~`
있을 때 잘하라는 말 백번 들으면 무얼하나....
역사 공부를 진질 라게 많이 하면 무얼하나...
시행착오 속에 허우적 거리는 인생사
이래 저래 세월은 잘도 간다.
자기 인생을 원없이 만들며 누리고 사는 수노 대장
제주도에서 멋진 시간 보내거라!
그대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노라!!
미선언니!
부모님 만나고 오셨군요.
얼마 전에 친정식구들도 아버지 만나뵙고 왔어요.
의례 당연한 일로 되어버린 저의 불참이 나이들수록 서운해져요.
인천 서울길이 아니다보니 자기들이 갑자기 정한 날에 맞추기도 수월치가 않아요.
내가 간다면야 그 쪽에서 맞춰들 주겠지만 아직은 친정에 엄마가 건재해 계시니까
저도 기를 쓰고 따라가지는 않게 되네요.
참 이럴 때는 오빠와 올케언니가 감사해요.
부모님께서 노년이 되실 때까지 걱정할 일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오빠가 든든하게 버티고 계시니까 친정 일은 뒷전으로 맘 푹 놓고 살 수 있었어요.
든든한 아버지가 계셨어도 항상 집안의 중심에서 대소사며 궂은 일 도맡아 해주시던 엄마가 돌아가신다면........................................
혜경언니댁과 우리집이 참 비슷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갑자기 작고하셨을 때 그댁 형제들이 받았을 충격이 상상이 되요.
아유 생각안할래요.
사람일 어쩌겠어요?
닥치면 사는거지요.
살아계시는 동안 속터지는 이야기나 안하도록 조심하는 게 훨씬 생산적이에요.ㅎㅎㅎ
엄마 뵈러 봄날 정기모임 하고 담주에 가렸더니만 옆지기가 뭔가 계획을 만들어버려서
(버킷 리스튼가 뭔가 암튼 죽기 전에 해야한다나 뭐라나)
5월 중순이나 지나야 인천 땅 밟아보겠어요.
서운하지만 그 때는 꼭 만나요.
꽃사진 정말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