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작년 5월에 작은 아들 결혼을 시키고
올해 4월에 고명딸 결혼을 시키니
정확히 10달 반만에 후다닥 ? 집안 큰 행사를 치루었네.
이제 큰 아들 하나 남은셈이지.
내 딸 Nancy의 결혼식에 바쁜 가운데서도 참석해준
김혜숙 동기회장님과 임찬영,이영란 임원 여러분 고마워.
임원은 친구들 경조사 때마다 방문하니 여러가지로 정말 수고가 많네.
또한 밴드방에서 자주 만나는 친구들 김옥섭, 강명희, 김명희, 김흥애. 최호영, 고혜자 참석해주어 고맙고
교통사고당한 박영미, 학교감사때문에 못온 이선미. 집안일로 못온 강희숙
경황이 없는 가운데서도 일일히 마음써 주어 고마워.
여기를 보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교분이 있었던 김광렬, 김현자, 이영빈, 김유선, 우정희. 송상신
미국에서 이영실, 말레이시아에서 이진용...
너무 고마워. (빠진 사람없나...)
조촐한 결혼이고
조금 있는 인연으로 여기저기 연락하지 않으려는 것이
나의 평소 소견이라 청첩을 직접 보낸 사람은 많지 않단다.
평소 가깝게 교분있던 2회 김은희 조영선 차유례 선배님, IICC전초현회장님 이하
선후배님들께서도 많이 참석해 주셨고,
초창기 홈페이지 만들고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때
여러모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초대총동창회장 허회숙회장님과 박광선회장님께서
축하해 주러오셔서 영광이었고,
배정희, 유명숙 전임총동창회장님의 축하도 송구한 마음이 들 정도였네.
또한 IICC회원이며 현 총동창회장님이신 박정자선배님께서도 축하의 마음을 전달해 주셨으니
이모저모 홈페이지를 통해 맺은 선후배님들의 마음이
오롯히 전달된 느낌이야.
작년 아들 결혼이나 올해 딸 결혼이나
양가의 합의하에 생략할 수 있는 항목은 많이 빼고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조촐하게 치루었어.
서로 의견이 일치하는 사돈들을 만난 것이 그 무엇보다 큰 복이고 행운이라 생각해.
평생 해보지 않은 시어머니, 장모역활을 하려니
허당짓을 자꾸하는 실수 만발일쎄.
특히, 결혼식 사진을 많이 찍어본 옥섭이는
폰으로도 순간포착을 아주 잘하네. 사진 고마워.
20일날 우정희딸 결혼식이 분당에서 있는데
정희도 동창회에 나오진 않지만 혹시라도 시간되는 친구들 얼굴 볼 수있으면 좋겠네.
19일날 11기 행사는
애들이 신행에서 18일에 와 19일까지 우리집에 머무를 예정이라
부득불 참석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다른 행사에는 열심히 참석할께.
회장님아! 용서해 줄꺼지? ^^
결혼사진은 카톡방과 밴드방에서 서로들 보고 있어요. ^^
해서 가급적 인터넷에서 공개적으로 사진 안 올리려는데 유순애선배님이 기어이...ㅎㅎ
2남 1녀가 부모의 안 좋은 점 중에 치열이 불규칙한 것을 쏘옥 빼닮아
중학교 때 3명 모두 교정을 시작해서 치과에 돈다발을 갖다 바쳤죠.^^
그 중에 딸래미가 저를 닮아 가장 심했었어요.
스케이터 김연아 치열교정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치열이 얼마나 얼굴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수있을거예요.
쌍커플수술은 안해줘도ㅎㅎ
치열교정을 꼭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제 딸은 치열교정하고도 100% 효과를 못 보았죠.
이유는 아랫턱이 약해 약간 무턱상태라 요즘으로 말하면
안면 하악수술을 더 해주어야하는데
당시로서는 위험이 따라 그건 하지 않았어요.
결혼은 딸이 했는데 제가 여기저기 으실거리고 몸이 아프네요.
잠시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이생각저생각해 봅니다.
두번의 혼사를 치루면서
여러가지 신경 쓸 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첫번째가 혼사의 규모를 어찌할 것인가
초대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와 같은 문제입니다.
작년에 아들혼사때 간촐하게하는지라 가깝게 지내는 분들에게만 청첩장을 보냈습니다.
약간의 안면으로 청첩을 보내기엔 그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초대받지 못한 분들 중
섭섭해 하는 분들도 계셔서 올해는 조금 범위를 넓혀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쳤지요 당연히.
상호 신뢰 및 친근감에 대한 척도와 기준이 달랐던 점에 봉착을 하게 됩니다.
내 쪽에서는 당연히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친밀도가 높아 초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몇몇은 무안하리만치 반응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람을 보는 기준이 어설펐는지도 모릅니다.
그와 반대로 청첩을 보내지 않았지만 인편에 전해 듣고
섭섭함을 토로하며 계좌번호를 묻는 분들에게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위와는 반대의 경우인거죠.
거꾸로,
저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초대 받지 못할 경우,
별로 친하지 않다 생각했는데 초대를 받은 경우 ,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혼사문제 외에도 일반적인 경우
내가 생각하는 상대방,
상대방이 생각하는 저
서로간에 친밀도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딸래미 혼사 때는 한두명 외엔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듯합니다. (인일동문 기준으로)
오히려 참석 못함을 전화로 알리며 계좌번호를 묻는 분들에게는
저로선 나중에 밥 한번 사달라고 말하며 극구 사양했습니다.
부주 문화가 가져다 준 어설픈 상황,
즉 계좌번호 불러주는 상황이 저는 몹시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생각했지요.
이런 점은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 개인생각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며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변화되었지만
결혼예식부분은 서양식으로 버라이어티하게 변했어도
부주문화만큼은 개선이 되지 않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연예인이나 일부 앞서가는 분들은 비공개결혼,
초대범위를 가족 친지로 제한해
간촐한 형태의 예식으로 진행을 하는 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신랑신부의 의견을 들어보고,
사돈댁 의사를 타진해 보고
예식 절차에 관한 부분도 꼭 안해도 될 것같은 항목에 대해
과감하게 생략해도 될 부분은 생략하였습니다.
다행히 두 사돈댁이 저희집과 같은 생각이었고
아들며느리와 딸과 사위도 저희와 같은 생각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오히려 본인들 결혼인데 왜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느냐고 하네요.
부모의 체면을 위주로한 행사가 되기 보다는
조금은 부족해도 알콩달콩 이벤트의 예식에 저는 한표를 기꺼이 던집니다.
1년에 두번 혼사를 치루며
결혼문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언제 할지 모르나 이제 마지막 남은 큰아들 결혼은
지금보다 더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구여운 고명딸 시집보내는 마음
서운함과 기쁨이 교차하겠지
사위 잘생기고 노래까지 가수 뺨치게 잘 하더라
신부 사랑하는 마음도 절절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길 빈다
순애 언니 은희 언니 미선언니 인옥이 인숙이
우리 봄날 멤버들 거기서 보니 더 반가웠어요
졸업하고 못만나던 친구들
원근각지에서 귀한 시간내 참석해준 친구들
모두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일년에 두 번씩이나~!
생각이 많이 담긴 글 잘 읽고 갑니다.
경사를 두 번 치르셨으니 빨리 몸 추스리시고요.
14기 차금선 드림.
일년에 두 번 치루는 건 애들도 부모도 대단한 능력이야.
수고했네.
장소도 찾기 쉽고 좋았고
동문회선배님들을 뵐 수 있어서 또 좋았지.
아르헨티나에도 살았댔어?
거기서 셋을 낳아 어떻게 키웠을까 뒤늦게 안스러워지네
그렇지 않아도 난시가 무슨 뜻인가 물어보려고 했었어.
동문회 VIP님들이 대거 오시어 영희의 파워를 느꼈어.
병날라. 푹 쉬어.
일년에 아들딸 둘이나 결혼을 시키시고 정말 부럽습니다. 전사부님 가족은 정말 대단한 능력가들이군요.
에휴유 우리집엔 언제나 경사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콜린할머님~
이 곳까지 오셔서 꽃다발까지 주시고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결혼 한 후 요즘 새벽은 많이 한가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일어나서도 시간에 쫒기지 않으니
이런 좋은 순간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나
그냥 즐기고 싶답니다.
신행에서 오는 날이
사위의 첫 생일과 겹쳐
잘 하지도 못하는 음식상을 차려야 하네요.
마당에서 자라는 각종 신선한 재료로
예쁜 그릇에 담겨진 음식들을
올리시는 선배님을 마냥 부러워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외출 중에 꽃잎으로 덮힌 길을 걸으며
딸도 제 품을 떠나고
꽃잎도 이렇게 봄을 떠나는구나 생각하였어요.
오늘 아침에 가까운 지인들께 카톡으로 보내드렸답니다
완전 이 봄의 끝을 잡고......입니다
영희야
두 자녀나 결혼 시킨 네가 참 대견하구나
늦게나마 축하한다
그리고 영미가 교통사고 당했다고? 많이 다치지 않았음 좋겠다
이 글 보면 꼭 영미 건강이 어떠한지 답장좀 써줘
11방에 쳐들어와서 미안해요!
전쌤댁 혼례에 인일 VIP가 모두 동원된 것은.... 전쌤에게 무언가 감사하는 마음들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