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녁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사무엘상 30장11-19



해석도움

긍휼 베풂과 구원

아말렉을 추격하기 위해 나선 다윗의 무리는 들에서 질병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한 애굽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한시바삐 아말렉 족속을 추격해야 하는 바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도외시하지 않고 데려다가 음식을 주고 기력을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애굽 사람은 바로 며칠 전 다윗의 성읍을 친 아말렉 사람들의 종으로서, 병들었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림받은 자이였습니다

결국 그는 다윗의 무리를 아말렉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는 역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곧 작은 긍휼을 베푼 것으로 인해 다윗의 무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엄청난 도움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움은 본문에 나오는 애굽사람과 마찬가지로 문제의 해결과는 전혀 상관없이 보이고 

단지 우리의 긍휼만을 요구하는 모습으로 위장하여 등장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을 베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나는 혹시 자신의 문제에만 매달려 있느나, 긍휼만을 요구하는 모습으로 위장하여 등장하는 하나님의 답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적적인 구원

아말렉 사람들은 엄청난 재물과 노예를 약탈한 기쁨으로 인해 먹고 마시고 춤추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꼬박 이틀동안 그들을 쳐서 거의 궤멸시켰고 그들에게 빼앗겼던 모든 것을 도로 찾았습니다

여기에는 빼앗겼던 물건 전부와 남녀노소의 모든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떻게 노략당한지 여러 날 되는 물건을 작은 것 하나까지 빠짐없이 찾을 수 있습니까?

게다가 다윗이 아말렉에게 한 일이 있는데 포로가 모두 학살되기는 커녕 단 한 명의 생명도 잃지 않고 무사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는

하나님의 보장이 단지 미사어구가 아니라 실제임을 분명히 보게 됩니다


*나는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믿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랑하는 일과 싸우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