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언젠가서부터
단체사진이나 행사사진외엔
총동에 개인적으로 찍었던 사진을 안 올리게되는 습관이 생기더라.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서도 생략하고,...
오늘 몇점 올려보마.
찍어도 왜? 나를 찍냐고 하는 사람 없는 것이 풍경사진 같아. ^^
IICC 인일동문모임에서 몇사람이 창경궁과 창덕궁에 출사를 갔다가
거의 다 져버린 진달래 꽃무더기를 기와를 배경삼아 보았다.
단청아래 뻗어내려간 꽃가지가 저녁 햇살에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지.
궁월의 여인들도 내가 서 있던 자리에서
나와 같은 시각에
나와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본다.
이른 아침 길을 떠나는데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동네 한귀퉁이에 개나리가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라.
몇컷 찍고 간다는 것이
배경을 어둡게 처리한다고 요리조리 신경쓰다
그만 지각할 뻔 했다는......
경춘선 ITX타고 가던 지난 주
인천에서는 보기 드문 하늘을 창밖으로 내다보니 가히 장관이었지.
적당하게 흰구름이 흘러가고..
마치 초등학교 시절 스케치북 위에 크레파스로 그리기 시작했던 바로 그 풍경이었어.
가방에서 똑딱이를 꺼내 달리는 기차 안에서 마구마구 셔터를 눌렀다.
흐릿한 것이 오히려 수채화 느낌이 난다고 사람들이 좋아하더구먼.
바탕화면에 깔려고 하다가 내 바탕화면은 호윤이가 떠억하니 차지하고 있어서 포기하였어. ㅋ
갑자기 핀 꽃들을 찍을새도 없이 4월을 맞이하고
나의 발걸음을 잡으며
역광을 한몸에 받아들이고 있는 목련.
이미 땅에는 떨어진 목련 잎이 나뒹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고한 자세는 감이 바로 쳐다보기도 미안하더라.
올 봄에는 봄꽃들이 일제히 함께
자태를 뽐내는 바람에
반갑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던중에
꽃은 피었다 지지만
순간의 아름다움이
IICC 활동으로 더 빛이 나네~~~~
네번째 작품 목련의 자태가
이다지도 고울수가~~
한 컷 한 컷이 예술품으로 승화되었네~~~
사진이 하도 멋져
몇번을 들어와 보았네
시간이 없어 눈팅만 하다 딱 걸렸네
전영
사진이 너무 완벽해 !!!
좀 인간적이게 찍어봐봐~~^^
혜숙이 말에도 일리가 있네...ㅎ
너무 빈틈이 없으면 할 말이 없는 법..게다가 음악까지?
전영아,넌 못하는 게 뭐니??
야~~~~~~~~~~
멋지다!!!!
감미로운 노랫말 비~,그대~,하늘~,이별~,눈물~,슬픔~향기~,추억~,사랑~
잠 못드는 밤일쎄.....................................
일찌감치 며느리 보더니, 손주 보고
곧 이어서 사위도 보게되었고,
자전거도 타고, 사진도 저렇게 잘 찍고.....
신나는 60대를 맞고 있으니
전영희는 남부러울 것 하나 없겠네.
영희야~~
사진에 거의 문외한인 나 이지만
와우~ 탄성이 절로 나오네~~
" Spring Ending" 이란 멋진 타이틀 아래
5컷의 사진들 !!
봄을 완전 승화시킨듯 한, 컷마다 거의 작품수준이네요~~ㅋ
특히 네번째 사진은 네말대로 한폭의 그림같구나~~
이 사진 밴드에도 올리렴 ~
여러칭구들도 즐감하게~~ ㅎㅎ
베리 굿~~ ~~ 멋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