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탄.
얼마전에 애들 아빠가 다초점 렌즈 안경이 잔기스가 많아 잘 안보인다고 해서
신포동 안경점을 갔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가방을 받고 있는 사진이 걸려있다..
세 달 정도에 한번씩 이벤트를 한단다.
안경 구매자는 응모권을 써서 응모하면 되는데.
1등은 시가 150만 상당의 루이뷔똥 가방이었다..
그밖에 소소한 상품도 있었으나..
"모 그런게 맞겠어?" 하고 안갈 생각이었으나.
울 아저씨왈.
"어제밤 꿈이 좋으니..... 가서 루이뷔똥 가방 가져와~~~ㅎㅎ"
혹시나 해서 성당 미사와 연습까지 끝내고 아들을 대동하고 택시를 타고 갔다.
안 가려다 가는 길이라 늦을까봐,
사거리 신호등 기다리는데 사람들로 꽉 찼다.
택시기사님왈..
"저기 뭐하는데 사람이 저리 많노.ㅎㅎ "
막 내려서 "와! ~~ 사람 많다!" 하고 서 있는데 갑자기..."호 순복!!" 부르는 게 아닌가/ 3만원권 당첨.ㅎㅎ ㅎㅎ
비록 1등은 아니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라도 당첨이 되었으니. 이 아니 기쁠손가.....
.
2탄.
기분이 좋아.. 아들한테 뭐 먹고 싶냐 햇더니 .
고기가 먹고 싶단다..
그래~~~ 홈플러스가자....
열심히 고기를 골랐다.. 갈비살. 삼겹살등등.먹고 싶은거 골라라 하고..
우유를 사러 가는데 시끌벅적하다..
이벤트란다.. 30명 선착순.
병뚜껑으로 빨간 표시줄에 손가락으로 틩겨서 들어가면 고기선물.
1인당 3번의 기회.
오잉~~~~~??
쑥스러워하는 막냉이 데리고 줄섰다..
하지만 꽝~~!!
밖으로 넘쳐 나가고 못미치고. 아들 역시 긴장.
에이..
포기란 없지.공짠데.
총각~~!! 표시줄 맞춘 사람이 많이 없어서 고기도 남았는데,한번 더 하면 안될까?
에이. 오늘 기분이다. 내가 맘이 넘 좋아요..
저기.. 까만옷 입은 아주머니까지만 .. 마감해요..
고기가 남자... 마지막 3분들은 4번 까지 기회드립니다~~~~~
헉. 마지막....
빨간줄에 반 이상이 걸쳤다.
와~~~ 야호!!! 축하합니다..ㅎㅎㅎ
총각 고마우이. 한번 껴 앉아주고.
그날 저녁!
우리집에선 갈비살에 삼겹살 파티~~~
물론 버섯. 양파 마늘 곁들임으로~~~~~~~ㅎㅎㅎㅎㅎㅎㅎ
?순복이~~
당첨여왕이네♥
와인여행 때도 뭔가로
와인 받았잖아♥
순복아♥♥♥♥♥
평소에 베푸는 일을 많이 하고 사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