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DDP,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다가갈 것”
“건축물과 지형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지형이 됐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붕에 잔디가 올라가면서 인공적으로 새로운 지형을 만들었고 전시장 자체도 지형에 녹아 있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64)가 서울 중구 DDP의 21일 개관을 앞두고 1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설계한 DDP는 “고유의 역사성을 담고 있으며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해 곡선이 활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도시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도시의 변화와 성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주변과 조화를 고려 곡선 이용
건물 자체를 하나의 지형으로
서울의 문화허브 되도록 설계
하디드는 직선이 없는 비정형의 3차원 건축물로 ‘현대 건축의 혁신가’로 평가된다. 여성 처음으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2004)을 수상했다. 비정형이 특징인 이탈리아 로마 막시뮤지엄(2008),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2011), 영국 런던올림픽 수영경기장(2012) 등을 설계했고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을 작업 중에 있다. DDP 역시 건축물 안팎이 모두 곡선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비정형 건축물로 공원이 포함돼 있다.
하디드는 “DDP는 서울의 유서 깊은 지역에 문화적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설계됐다”면서 “물 흐르는 듯한 디자인은 건축물과 자연 간 경계를 허물고 곡선으로 이루어진 공원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부지의 지형과 건축물의 조화에 대한 고민이 컸다.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대규모 부지 위에서 이뤄지다보니 지형을 의식한 둥근 모양의 건축물이 나왔다”면서 “낯선 땅을 밟으면 실제로 곡선이 많다”고 말했다.
DDP는 건축가의 설명과는 별개로 설계 초기부터 주변과의 조화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공동대표 패트릭 슈마허는 “독창적인 건물이 건설될 때는 끊임없이 의문이 인다는 것을 안다. 색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DDP의 기본 아이디어는 하나의 조형물이 스스로 모습을 계속 바꾸도록 하는 것이었다”면서 “공원도 끊이지 않고 위아래로 흐르도록 했다. 건물 안에 있으면 거대한 우주선 안에 있는 느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층을 올라갈 때마다 주변 풍광과 이미지가 새롭게 변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슈마허는 건축물이 동대문 시장상권 안에 있고 복잡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건축물 외관을 하나의 피부처럼 금속으로 이어 차분한 통일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DDP 규모에 대해 스케일이 과하다(크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하디드는 “무엇을 기준으로 과하다고 하는지 되묻고 싶다. 건축물이 특정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규모가 필요하다. 곡선을 많이 썼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으나 박스형태였다면 훨씬 더 커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디드는 건축 설계뿐 아니라 디자인 활동도 왕성히 하고 있다. 그는 “결과물로는 같아보일지 몰라도 디자인에 비해 건축이 더 복잡하다. 공간 속에 공간을 연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으로서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정받기까지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너무 험난하고 힘들었다. 여러 사람과 협상에 협상을 거듭하는 일로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 건축가에 비해 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여성 건축가들이 많이 늘어났고 30년 동안 편견이 많이 줄어들긴 했다”고 말했다.
DDP는 연 방문자수 5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개 시설에 1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회의와 신제품 발표회 등이 열릴 알림터를 비롯해 배움터와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이 있다.
<김희연 기자 egghee@kyunghyang.com>
입력 : 2014-03-11 21:04:43ㅣ수정 : 2014-03-12 20:51:42
자하 하디드 Zaha Hadi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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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Zaha Mohammad Hadid |
출생 | 1950년 10월 31일 (63세) 이라크 바그다드 |
국적 | 영국 |
직업 | 건축가 |
자하 하디드 ( 위키백과)
자하 하디드 여사(아랍어: ??? ????, Dame Zaha Hadid, DBE, 1950년 10월 31일~)는 이라크에서 태어난 영국의 건축가이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해체주의 건축으로 유명하다.
약력
자하 하디드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태어났다. 아메리칸 대학교 베이루트에서 수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후 런던에 있는건축협회학교(AA School of Architecture)를 다녔다. 졸업 후 메트로폴리탄 건축 사무소(OMA)에서 스승이었던 렘 콜하스밑에서 일했다. 렘 콜하스의 소개로 당대 유명했던 아일랜드의 건축가 피터 라이스(Peter Rice)의 조언을 얻기도 한다. 1977년 파트너로 승진하였고, 1980년에는 런던에 독립 건축 사무소를 차렸다.
1980년대에 그녀는 건축협회학교에서 건축을 가르쳤다. 이외에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대학원의 단게 겐조 석좌교수(Kenzo Tange Chair),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건축학부에서 설리번 석좌교수(Sullivan Chair) 등을 역임하며 여러 교육기관에서 건축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Hochschule f?r bildende K?nste Hamburg)에서 방문교수로 일했고,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놀튼 건축학교(Knowlton School of Architecture)에서도, 컬럼비아 대학교의 마스터스 스튜디오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예일 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일하기도 하였다. 자하 하디드는 미국인문학회의 명예 회원이며, 미국건축원의 명예 펠로이기도 하다. 현재 그녀는 빈 응용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자하 하디드는 여러 국제 건축 공모의 입상자이면서 건축 이론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특이한 건물을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홍콩의 픽 클럽(Peak Club, 1983년), 웨일스의 카디프 베이 오페라 하우스(1994년)가 좋은 예다.2002년 자하 하디드는 싱가포르의 원-노스 비즈니스 파크 개발 계획 국제 공모에서 입상하였고, 2005년 스위스 바젤의 신규 카지노 건축 공모에서 입상하였다. 2004년 자하 하디드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 건축가가 되었다. 그녀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편집 위원이기도 하다.
2006년 자하 하디드는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가졌고, 같은 해 모교인 아메리칸 대학교 베이루트에서 명예학위를 받기도 하였다.
2007년에 한국의 동대문운동장 터에 조성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의 지명 초청 설계 경기에 "환유의 풍경"(Metonymic Landscape)이라는 이름으로 당선되어, 2013년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 그런데, 벌써 개관했네요 ^^)
작품:
자하 하디드의 초창기 작품은 대부분 개념적인(conceptual) 작품이다. 실제로 건축된 작품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비트라 소방서 (1994년), 독일 바일 암 라인
- 로젠탈 현대 미술 센터 (1998년), 미국 신시내티
- 호엔하임-노스 테르미누스 & 주차장 (2001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베르크이젤 스키 점프대 (200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 파에노 과학 센터 (2005년), 독일 볼프스부르그
- 오르드럽가르드 부속 건물 (2005년), 덴마크 코펜하겐
- BMW 센트럴 빌딩 (2005년), 독일 라이프치히
- 매기스 센터 (2006년), 스코틀랜드 커칼디
- Hungerburgbahn (2007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 글래스고 교통 박물관 확장 (Riverside Museum, 2007년-201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역시 믿음과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김옥인언니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관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는 것도 한 요소라고 생각되어요.
그간 IICC가 풍경을 위주로한 출사가 많았지만
배다리 창영동, 이화여대, DDP등을 출사하며 남다른 출사 경험을 하는 IICC회원들에게
이러한 정보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집니다.
저도 잠시 건축가를 검색하며 빈공대 교수라는 글귀에서 웬지 친근감이 갔던 것은 ㅎㅎ
누구 때문이었을까요? ㅋㅋㅋ
이화여대의 ECC 건축가 도미니크페로나
DDP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같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을 찍어보며
건축가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엿보게됩니다.
즉, 건축, 사진 기타 다른 분야 모두
인문학을 토대로한 기본정신이 바탕에 깔려야
감동과 전률을 느끼게 하는 걸작이 탄생하는게 아닐까 해요
그래서 저도 요즘 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거기서 한달에 한번씩 인문학강좌를 해주는데 열심히 듣고 있지요.
그간 머릿 속이 휑하던 것에 많은 자극이 되고 있어요.
감사한 마음에 괜히 주저리 주저리.....
우리 회원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드려요
정말! 하늘과 대비하여 뛰어난 작품입니다!!!
DDP를 생각안하고 보면
창공을 나르는 특급비행기 재료가 특별한 외자재이므로.. ㅎㅎ)의 일부처럼 보이네요^^
- 1978년 ?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 1983년 ? 런던 건축협회 회고전(Retrospective at the Architectural Association)
- 1985년 ? 도쿄 GA 갤러리
- 1988년 ?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SFMoMA) 해체주의 건축가 전시회
- 1995년 ?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대학원
- 1997년 ?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SFMoMA)
- 2000년 ? 베네치아 비엔날레 영국관
- 2001년 ? 볼프스부르그 쿤스트뮤지움(Kunstmuseum)
- 2002년 ? 로마 Centro nazionale per le arti contemporanee
- 2003년 ? 비엔나 응용예술미술관
- 2006년 ?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 2006년 ? 막스 프로테치 갤러리(Ma10 Mx Protetch Gallery, Chelsea)
- 2007년 ? 런던 디자인 박물관
- 2011년~2012년 ? 필라델피아 미술관
그럼,
최근 2013년에 비엔나에 개관된
경제대학소속 Library and Learning Center 건물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우와~~
옥인아 대단혀!!!
모교와 또한
IICC 사랑하는 너의 열의에
고맙네~~
이번 출사에 유순애 선배님이 참석 못하셨는데
옥인이가 또다른 출사를 함께 해주었네~~ㅎㅎ
바쁜 시간 쪼개며 지낼텐데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올려주고....
지금처럼만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친구야~~ 사랑해!!!!!
옥인 선배님. 안녕하셔요~~??^^
저같은 사람은 읽기에도 벅찬 자료들에 감사드려요..
참 대단한 사람이네요~~
멋있는 다른 건축물 사진도 잘보았습니다.
다 웅장하고 거대하네요.
ddp와 비슷한 디자인 유형도 간간이 보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있는 건축가가 많기를 바래요~~
옥인씨~
이렇게 많은 자료들을 모아모아 알려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인천 송도신도시에는 트라이볼이라는 대형 컵같은 조형물이 있습니다.
몇년전에 그곳으로 출사한 적이 있는데
혹시 보셨나요?
옥인후배 정말 짱이야!!
이곳에 살면서도 전혀 모르고 있는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줌에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그저 감사할 따름.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
여성이라곤 생각되지 않는
작품 규모의 대담성에 또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옥인후배 좋은 정보에 감사*^*
ㅎㅎ 광숙 선배님,
사실은 우리 9기방에 유선애가 올린 것에 댓글로 올렸었는데,
전영희 총무가 들렸더라고요. ...그리하야 여기 까지 와서 펼쳤네요.
현대는 여자들도 다방면으로 괭장한 것이 두드러 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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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현대적으로 하였네요...시끄러우면 소리를 끄고 보세요 ^^
안녕하세요 IICC회원여러분!
이번 4월 출사 사진들을 보면서
오스트리아 빈 응용예술대학 여교수 '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현대건축물에 경탄을 하던중이에요.
그리하여 이렇게 경향신문 기사 내용을 올리면서 " 대한민국 만세!"를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