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멧세지 본문

예레미야애가 5:15-22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면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소서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해석도움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돌아가겠나이다

예레미야는 멸망하고 있는 유대 땅에서 "기쁨"과 "춤"과 "면류관"이 사라졌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쁨과 춤과 면류관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악에는 반드시 화가 있고 보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가 지적하는 악의 핵심은 하나님을 버리고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범죄한 유다에게는 "기쁨과 춤과 면류관" 대신 "마음의 피곤과 눈의 어두움" 이 채워지고, 예배드리는 시온이 황폐해져서

사탄 여우의  놀이터가 되는 일만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는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것은 눈을 들어 영존하시고 대대에 통치하시는 여호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출애굽 1세대의 40년 방황과 진멸이라는 절망적인 선고를 들었을 때 모세가 취한 동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영존하시는 통치자이신 여호와를 바라본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전제조건을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라고 제시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마저도 내 힘으로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로만 가능함을 고백하는 100% 긍휼의 간구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주여 우리에게 돌아오소서!"라고 말하는 것에는 

아직도 자신에게 하나님과 거래할만한 근거와 능력이 있다는 마음이 깔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100% 항복도, 100% 긍휼도 아닙니다

이런 자들은 결코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없으며 점점 더 심판의 날을 앞당길 범죄의 분량을 채우게 될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강하게 권면합니다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야고보 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