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이시나이까

오늘 여호와께서 둘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기 대문이라 하였나이다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그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 높여 울며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네가 나를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살 것을 아노니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람 광야로 내려가니라                                                                                         사무엘상 24:8-25:1


해석도움

다윗의 진술

다윗은 "내 주 왕이여!" 라고 하면서 사울을 부르고는 땅에 엎드려 절하며 기름부음 받은 자에 대한 예를 갖추었습니다

이어서 다윗은 자기가 왕을 헤치려 한다는 말들이 거짓된 모함임을 엔게디 동굴에서 있었던 일을 알림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라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자신은 앞으로도 왕에게 악을 행하지 않음으로 악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대해 죽은 개나 벼룩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처량한 신세를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말들은 다윗이 사울에게 어떤 인간적인 기대를 걸고 있거나, 

혹은 옳고 그름을 따져 자기의 억울함을 풀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잘잘못에 대한 판결도,원수에 대한 심판도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자기의 생명과 안전도 그 하나님께 의탁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단지 지금이라도 사울이 돌이켜 하나님 앞에 악을 쌓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대를 두는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기대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잘잘못에 대한 판결과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지 안호 스스로 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울의 대답

다윗의 말을 들은 사울은 크게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학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명을 죽이지 않고 선대한 다윗에 대해 자기보다 의롭다고 인정했스니다

그리고 "세상에 원수의 생명을 취할 기회를 얻고도 그냥 돌려보내는 자가 어디 있겠느냐?" 고 하면서 여호와께서 그의 행위에 대해

갚아주시기를 빌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백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다윗은 참으로 악을 선으로 이긴 사람입니다

이어서 사울은 다윗이 반드시 왕이 될 것이며,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 나라가 견고히 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에 자기 후손에게 긍휼을 베풀어 줄 것을 맹세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수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예언이 나오는 것은 성경에 종종 등장하는 형태로 승리에 대한 하나님의 확증입니다

한편, 다윗이 계속되는 박해와 생명의 위협속에서도 이와 같은 승리의 확증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배후에 사무엘의 중보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다윗이 반드시 왕이 될 것" 이라는 사울의 예언이 있었던 직후에 죽게 된 것은 그의 사명을 완수했음을 암시합니다


*나는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사람입니까?

 나는 원수의 입을 통해서 승리의 확증을 이끌어내고 있습니까?

 

출처-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