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사울이 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리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사무엘상24장1-7


해석도움

동굴에 들어간 사울

블레셋의 갑작스런 침공으로 인해 다윗을 잡을 기회를 아깝게 놓친 사울은, 블레렛을 물리친 후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또다시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삼천 명의 용사들을 선발하여 그들을 이끌고 다윗 일행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사울은 용변을 보기 위해 홀로 길가에 있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이 동굴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안쪽 깊숙이에 숨어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을 잡기 위해 온 그가 스스로 생명의 위험을 자초하게 된 형국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악인들이 처하게 되는 공통된 운명입니다

악인은 비록 많은 군대로 무장하고 의인을 추격하고 있다 할지라도 항상 위험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의인은 비록 아무도 의지할 데가 없고 수많은 대적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다 할지라도 절대적으로 안전하며, 

결국 악인은 의인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인의 배후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 있기 때문이니다


*나에게는 혹시 의인의 길에 대한 회의와 악인의 길에 대한 선망이 있지는 않습니까?


권위자를 향한 다윗의 태도

다윗의 부하들은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날이니이다" 라고 하며 사울을 죽일 것을 권했습니다

이에 다윗은 조용히 사울에게 접근하여 그의 옷자락을 칼로 베고 돌아왔습니다

그때까지도 사울은 아무엇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가 사울의 옷자락을 벤 사실로 인해 마음에 찔려 후회하였습니다

비록 사울이 악한 바이지만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다윗은 자기 사람들에게 사울을 해하지 못하도록 금했습니다

기름부음 받은 권위자를 향한 다윗의 이 같은 태도는 여호와에 대한 경외심 |때문이니다

사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를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권위자의 잘못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더욱 엄중히 심판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신자는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생활가운데 실천해야 합니다


*나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말미암는 권위자에 대한 존경과 두려움이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