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명을 죽였고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어린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 중 하나가 피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아비아달이라 그가 도망하여 다윗에게로 가서

사울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인 일을 다윗에게 알리매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하니라   사무엘상 22장18-23


해석도움

에돔 사람 도엑

아무도 나서서 제사장들을 죽이려고 하지 않자, 사울은 에돔 사람인 도엑에게 이를 명했습니다

당시 사울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까지도 관리로 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도엑은 자기의 출세를 위해 아무런 가책도 없이 제사장 팔십오명을 죽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그는 제사장들의 성읍인 놉으로 가서, 그곳에 사는 남녀와 어린아이와 젖먹이들까지 다 전멸시켜 버렸습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요한복음 10장10절

한편, 도엑이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는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그가 원래부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방인이였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성경은 불의와 어둠과 우상에 속한 비신자와의 교제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도 불의와 어둠과 우상에 속한 비신자와의 교제가 있지는 않습니까?


다윗의 탄식과 확신

아히멜렉의 아들 중 하나인 아비아달은 학살 중에도 목숨을 부지하여 다윗에게로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아비아달을 통해 사울이 제사장들을 죽인 일을 들은 다윗은 그 모든 책임이 자기에게 있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아히멜렉의 성소에서 도엑을 보았을 때, 그가 사울에게 이 사실을 고발할 것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전만을 위해 비겁하게 도망갔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윗은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참으로 정직과 용기와 지혜의 대명사라고 할 만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겪으면서 그는 자신이 얼마나 거짓되고 비겁하고 지혜롭지 못한 죄인인지를 절감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쓴 시편에서 다윗은 이와같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된 것에 대해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라면 찬양하고 있으며, 사람들 앞에서 낯을 제대로 들 수 없는 이 상황속에서도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비아달을 향해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겸손히 자기 죄를 인정하고 더욱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는 비록 가장 위험한 자리에 있을지라도 가장 안전할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어있습니다


*나에게는 자신의 절망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낙담하지 않고 더욱 철저한 회개와 사모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이 있습니까?


중보기도- 중앙아시아 민종욱, 제덕임 선교사

현지어 언어 선생은 복음보다 한국 가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성령께서 그 영혼을 지속적으로 어루만져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고 민 선교사가 키어로 된 성경을 읽고 쓰며 공부하고 있는데 언어의 진보를 통해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현지 경제와 치안이 불완전 상황인데 선교사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출처-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