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의 지연숙언니와 이인숙언니,

10기의 윤숙이와 나,

이렇게 4명이 한팀이 되어

 

중미의 보석,

지구의 마지막 낙원이라고도 불리는

코스타리카의 산호세로 갔다.

 

이라수 화산으로 가는 길목에

바실리카, 기적의 성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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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성당의 성수는 특별히 아픈 곳을 치료해 주는 효험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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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입구에서 부터 신자들이 무릎으로 기어

제단까지 기도하며 가고 있다.

전국의 많은 신도들이 이 성당을 향해 무릎으로 기어와

검은 성모상 앞에 와서 소원을 빌고 치료를 바란다.

이 나라 인구의 95%가 카톨릭 신자인데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 또는 두번은 무릎으로 기어와 보고 싶어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이런 일이 없기에

특별히 기적에 성당에 와서

나도 진심을 담아서 무릎으로 기도하며 들어 갔으나

무릎이 너무 아파서 끝까지는 못했다.

 

비록 끝까지 가지는 못했으나

반이라도 무릎으로 기어간 것은

나의 간절한 마음의 표현이었므로 그것으로도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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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카, 기적의 성당 파사드(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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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수 화산은 3432M의 활화산으로

훼손되지 않은 분화구를 볼 수 있다는데

마침 산에 올라가니

날씨가 안 도와줘서 뿌연 분화구만 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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