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내일이 전시회 마지막날이라 해서 강옥선과 같이 봄꽃화분 두개 비닐가방에 포장해서
박정희 어머님 전시회에 다녀왔다. 어머니 연세 92세.
그 연세에 아직도 활동을 하시고 계시다니 놀라웁기만하다.
사진은 조금 있다 올리겠읍니다. 수갤러리 아주 아담하고 전시회장이 아늑했다.
어머님, 건강하셔서 오래 그림그리시기를 기원합니다.아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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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야 옥선아
박정희 어머님 처럼 살고 싶다.
그림도 좋지만 그뒤에 느껴지는 화백의 얼....
전시회를 이렇게 보게 해 주어 감사해
돌아가시기전에 한번은 꼭 뵙고 싶어서 두어주 전에
바쁜 동창 친구 유교수를 앞세워 수채화의 집을 방문 했었는데,
한옆으로 방금 그리시던 붓을 밀어놓으시면서 막내딸과 손님들을 반가이 맞아 주셨죠.
벽에 걸린 그림중, 배추,무우, 파!! 막~~ 장 봐가지고 온 바구니에서 꺼내 그린 생생한 실물같은~~~!!!
그러면서도 수채화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작품..... 감동 이었죠.
울어머니는 꽃을 너무너무 좋아 하신다고 오시는 손님들마다 꽃을 사다주셔서 항상 꽃이
가득가득 하다면서 이리로 저리로 엄마를 위해 꽃정리를 하는 딸 순애의 모습에서
엄마사랑이 느껴지면서 92세에도 여전히 그림을 그리시는 박정희 할머니를 향한 마음은
백수 하실때까지 변함없이 맑은 정신 주옵소서!!! ~~~
간절함의 기도를 하면서 수채화의 집을 나왔답니다.
이정수!!! 학교생활 잘하고 있지?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더욱 즐겁게 지내길 바래.
착한 양지교수도 잘 있지? 언제 발표회가 있나봐. 공지가 되겠지...... 보고싶다.
"수채화의 집 "에 다녀갔구나. 고맙다야. 바쁜 시간에 언제 다녀갔니?
요번에 또 친구들을 "목포 유달산 개나리 축제"에 초대해주고 마음써주어 진심으로 고마워.
난 네가 준 다시마 어찌나 단지 날로도 먹고 그래서 벌써 다 먹었다.감사해.
난 저번 동창회 끝나고 인일여고 교문에 가서 사진찍었는데 고 교문 우측에
테니스장에서 너가 옛날에 열심히 연습하던 생각이 나서
한참 주춤하고 있었다야. 나머지 학교생활 잘 마치고 또 자주 만나자. 고맙다.
사진을 보니.... 역시 내 말이 맞네! 강옥선은 확실히 Miss photogenic 입니다.
점점 더 표정이 맑고 아름다워요. 반면... 재화는 붓기가 한결 빠지고 (예전보다 좀 살이 올랐나봐) 하는 수준으로 되어...
고맙네요. 모든 질병은 내가 부르는 마음의 병이라고도 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스트레스 때문이고 간 질병은 울화통 때문이라죠
이래서야 어디 다 노출되어 버리는 경향도 있지만..... <감사하고 즐겁게 사는 생활> 이야말로 만병의 치료제일 것임다.
싸랑해요, 두분.
어제 어머니 그림 내리면서, 잔뜩 사다놓으신 꽃화분은 화평동으로 확실하게 실어보냈습니다.
학고재..라는 저명출판사가 연전에 어머니 원고를 몽땅 가져가면서 무슨 계약을 하더니, 그 간행물들도 곧 나오는 모양.
평생을 쓰고... 그리고... 디자인하고....하신 어머니의 나날이 이렇게 열매맺을 줄은 아무도 몰랐죠!
이 점은 정말 우리 모두 벤치마킹해야할 일인거 같아요. (아마 나만큼..... '내 어머니' 라는 여성을 객관적으로 연구하면서
살아온 사람도 별로 없을 듯. 나의 어머니는 너무 강해서 감히 거스를 수 없는 위용으로 자식들에게 군림하신 어머니셨는데....
근대적 여성의 삶을 고스란히 살아오신 분으로서 저만큼 객관적 감동을 주는 업적을 쌓은 분도 별 없을 터으니... 벤치마킹할
만 하다....는 것입니다)
내남편이 박정희 할머니의 육아일기를 ? 읽은 후로 특별한 관심을 가지더니
신사임당 이후로 현존하는 훌륭한 시대의 여성상 이라고 ~
항시 존경하는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기회가되면 실제로 한번 만나뵙고 싶다고 해서
일전에 한국에 들어온김에 화평동 수채화의 집에 박정희 할머니를 뵈오러 갔었어요.
어머니로 부터 받은 DNA가 훌륭하기에
후손들이 그 재능을 눈부시게 발휘하고 계시다는 것을 한눈에 읽을 수 있었죠.
그중 특히 막내딸 순애는 다방면에 우수한 재능 을 발휘하는 귀재로써
학문을 연구하는 교수로써 어머니의 업적을 모두 추려서 집대성하는 일을
수년간에 걸쳐서 하고 있는 훌륭한 딸이 있기에
대표작이라 할 수있는 박정희 할머니의 육아일기, 수채화 할머니 박정희...... 는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여성들 가슴 가슴 마다 심어져서
영원 불멸한 여성상으로서의 그 이름이 남겨질것입니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것은 그분은 네따님에 아드님 한분을 낳으셨는데,
네따님이 모두 자랑스런 인일인 입니다. ??
순애교수, 강옥선 음악회에 함께 해주어서 더욱 자리를 즐겁게 해주어 고마워,
그래, 잘 보았어. 옥선이 점점 젊어지고 웃는 모습이 순수하고 맑고 예쁘다. 나이를 꺼꾸로 먹네.
옥선이 미술 전시회오기전에 "시니어합창단" 에서 복지관가서 공연하고 왔데. 눈이 쑥 들어갔더라.
여기저기 봉사하고 자기 연마하고 교회가고 어머님 모시고,,,,,,좋은 일만 하더라니까,,,,,,
난 심난할때 꽃그림을 그윽히 내려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진다. 그래서 그림들을 좋아하나 봐.
난 대학다닐때 명동을 잘 갔는데 음악감상실도 가고 그옆에 신세계백화점 꼭데기의 화랑에 가서 그림을 감상하곤 했다.
집에까지 데려다주느라 수고했어.운전실력 99점.ㅋㅋㅋㅋ 약간 세게 밟아서 감점 1점ㅋㅋㅋㅋ.
덕분에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서 집에 잘왔어. 언제 고렇게 사진을 잘 찍어두었어?
조개구이 맛이 일품이었다.. 담엔 정식으로,,,.ㅋㅋ 즐겁고도 감사하다.ㅋㅋ.
아흔두살....
"난 아직도 설레고 가슴이 뜁니다..."
이 말씀에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언젠가 이 곳 LA에서 열렸던
어머님의 큰 따님의 미술전에서 만나뵌적이 있지요.(선교를 위한 미술전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
어머님과 모습이 많이 닮으셨던것 같아요.
미술에 대해선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어
감히 뭐라 할말이 없지만
많은 자녀들을 다 훌륭히 기르신것 존경합니다.
92세의 연세에 아름다움을 느끼시며 가슴 설레이시는
그 열정과 아름다움에 존경합니다.
김춘자선배님, 저도 그랬읍니다.
전 순애어머님을 아주 어렸을적에 순애교수, 임순자, 장영옥, 마연희, 김향자,김연숙,김원희,문옥진과 먼저 총동창회부회장,,,
이름이 뭐더라? 아, 쏘프라노 금현숙,,,,,아마 또 있을꺼에요. 기억력이 많이 나빠졌읍니다.
또 다른 학교애들,,,,,,,,,윤학원선생님 밑에서 합창단할때 자유공원밑에 극동방송국까지 오셔서
끝날무렵이면 어머님께서 저희들 간식챙겨먹이려고 하얀 보따리 들고 서 계셨던 모습이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여러번 이셨읍니다.
어머님, 단원들 먹이시려고 무거운 간식꺼리 드시고 공원길 올라오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한번도 아니시고,,,,,,힘드셨지요?
그 때는 저희가 너무 어려서 고마움을 몰랐읍니다. 어머님,,,,,,,,,,
발표회때도 꼭 오셨던것으로 기억납니다. 학교에서는 순애교수에게 뭐 갖다줄려고 서 계셨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90이 훌쩍 넘으셨읍니다. 90이라는 숫자도 귀하신데 거기에 그림까지 혼신을 다하셔서
가슴이 설레이신다하니 이 얼마나 새롭고 경이로우신 말씀인지요??? 저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읍니다.!!!
저도 선배님과같은 마음으로 존경과 그 열정에 찬사의 박수를 올립니다.
7기까지 오셔서 감동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