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름다운 노년의 아름다운 꽃그림 전시회입니다.
수채화로 그려져 꽃들은 더 소박하고 청초합니다.
인일인들 가까이 계시는 분이라 더욱 각별합니다.
따뜻한 3월의 주말, 나들이 삼아 인사동에 가보세요~~~
개인적으론 유리에 비친 빌딩이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과 어울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듯 해 마음에 드는군요.???
꿈보다 해몽이겠지요...
전시는 3월 18일까지.
정말로 사람의 능력이 언제까지 개발이 되는지 한계에 도전하시는 분 같애?
저 어린아이들 모습 좀 봐 거기 유순애 선배님도 계시겠네
오래오래 사시어 늙어가는 우리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92세 돼지띠!
우리 엄마랑 동갑이신 화평동의 화가님!
모교 들를때 화평동출신인 저는 그 집앞을 지나가 봅니다.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있는 박정희화가님의 아름다운 전시회에
꼭 다녀오겠습니다.
영광입니다!!
돌아가시기전에 한번은 꼭 뵙고 싶어서 두어주 전에
바쁜 동창 친구 유교수를 앞세워 수채화의 집을 방문 했었는데,
한옆으로 방금 그리시던 붓을 밀어놓으시면서 막내딸과 손님들을 반가이 맞아 주셨죠.
벽에 걸린 그림중, 배추,무우, 파!! 막~~ 장 봐가지고 온 바구니에서 꺼내 그린 생생한 실물같은~~~!!!
그러면서도 수채화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작품..... 감동 이었죠.
울어머니는 꽃을 너무너무 좋아 하신다고 오시는 손님들마다 꽃을 사다주셔서 항상 꽃이
가득가득 하다면서 이리로 저리로 엄마를 위해 꽃정리를 하는 딸 순애의 모습에서
엄마사랑이 느껴지면서 92세에도 여전히 그림을 그리시는 박정희 할머니를 향한 마음은
백수 하실때까지 변함없이 맑은 정신 주옵소서!!! ~~~
간절함의 기도를 하면서 수채화의 집을 나왔답니다.
저는 이사 전이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유있고 우아한 인사동 방문 부럽습니다.
꽃을 사랑하시는 박정희 할머님의 작품 활동에 화이팅을 외쳐 드립니다.
점심약속을 마친 후 오후3시경에 수 겔러리에 들어서니 관람인파가 가득!
맑은 영의 소유자이신 화백님의 수채화의 영롱함과 깨끗한 원목액자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동행하신 지인께서 감탄!!
화도교회가 왼쪽에 보이는 그림앞에서 내 발걸음은 저절로 멈추어 졌습니다.
나의 추억의 동네이기도 한 그 곳!!
저도 꼭 실제로 보고 싶어요.
류지인, 권칠화후배님들의 사진으로 그림을 보면서 저도 그곳에 있는듯...
제가 축현초등학교 시절에 박정희님을 보았었었지요..
그때 입으셨던 검은색 한복의 하얀 동정이 아직도 선연히 떠오릅니다.
건강하세요.
아무래도 이런저런 인연으로 전시회 소식 놓치면 아쉬우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올린 거였는데 다녀오셨다니 좋군요.
제가 갔을 땐 실내에서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보고만 나왔는데
자화상과 눈길그림은 내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칠화선배님이 콕 찍어주셨네요~~
봐도봐도 아름다운 그림들입니다.
저도 자랑삼아 지인들과 인사동 나들이길에 수채화 전시회 잘 보고 왔어요.
우연히 만난 울동기 지인여사 바지런함에 감탄!!!
강건하시고 앞으로도 소녀 같은 맘 으로 ..............................
남편님이 행복하면 당신도 행복했노라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고운 어머님!!!
행복한 봄나들이 강추!!!